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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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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거의 사실혼 수준으로 같이 살았는데 헤어질 때까지 카이미르가 시스인 건 몰랐음. 근데 평소엔 멀쩡하다 못해 좀 하찮기까지 하다가 가끔 나사가 풀리면 엄청나게 폭력적으로 변하는 거에 질려서 솔 쪽이 떠남. 카이미르는 솔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내버려둠. 어차피 그놈의 제다이들 일거수일투족은 다 알아낼 수 있으니까. 본격적으로 시스짓하기에도 편하니 당분간은 솔을 풀어줄 셈이었음.
그러다 코파르에서 솔의 제자들 피를 손에 묻히고 여어 오랜만이네 마누라~ 이러면서 웃는 거지.
살해당한 제자들에,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꼴을 하고 있는 엑스를 보고 솔은 넋이 나가겠지. 그 위압감이 저놈 때문에 든 거였다고? 시스라니 언제부터였던 거지? 내가 막을 수 있었던 거였나? 살붙이고 그 오랜 시간을 지냈는데 왜 아무 징조도 발견하지 못했지? 이 모든 죽음이 다 내 탓인가?
솔은 자기혐오랑 배신감, 분노 때문에 부들부들 떨었음. 그 모습을 보며 카이미르는 생각보다 쉽게 타락할 거 같네, 가면도 하나 맞춰줘야겠는걸, 하고 즐거워하겠지
애콜 카이미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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