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카인즈박사는 남자인데 처음에 레토에 대해 ㅈㄴ 회의적이다가 레토가 스파이스 대신 사람들 구하는거 다 보고 이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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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인즈는 공작의 눈길을 맞받으면서 오늘 여기서 깨달은 사실에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공작은 스파이스보다 사람들을 더 걱정했어. 자기 목숨과 아들의 목숨까지 걸고 이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지. 크롤러를 잃어버린 것도 가볍게 넘겼고. 공작이 지금 화가 난 건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했다는 점 때문이야. 이런 지도자라면 그 부하들의 충성심은 거의 광적이겠군. 이 사람을 물리치기가 꽤 어렵겠어.’

카인즈는 자신의 의지와 기존의 판단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공작이 마음에 들어.’


원작피셜 부하들의 충성심이 광적이라고... 카인즈박사까지 매료시킨 레토 진짜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럴수밖에 없음 이 세계관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정치나 돈 따위보다 인간을 우선으로 하는 지도자임...



그 외에 부하들이 레토를 얼마나 따르는지에 대한 언급도 넘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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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모는, 통치자는 강요하는 법이 아니라 설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어요. 최고의 부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가장 좋은 커피를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에요.”
“던컨이나 거니 같은 사람들이 공작님에게 매료되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걸 보면 그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하와트가 물었다.


세계간 최강 워마스터와 소드마스터가 레토 밑에서 일하는 이유=돈도 영광도 명예도 아닌 오직 레토 때문에ㅋㅋㅋㅋㅋㅋ



황제가 ㄹㅇ 레토 ㅈㄴ 사랑한것도...레토 이 미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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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인 패디샤 황제가 어느 날 내 손을 잡았다. (...) 그는 나를 이끌고 ‘초상화의 홀’로 가서 레토 아트레이데스 공작의 자아 초상화 앞에 섰다. 나는 아버지와 초상화 속의 남자가 아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얼굴은 모두 가늘고 우아했으며, 날카로운 이목구비 중에서도 차가운 눈이 특히 돋보였다. 아버지가 말했다.
“공주야, 이 사람이 여자를 선택할 때가 왔을 때 네가 좀더 나이가 많았으면 좋았을걸 그랬구나.”
그때 아버지는 일흔한 살이었지만 초상화 속의 남자보다 늙어 보이지 않았다. 내 나이는 겨우 열네 살이었다. 그런데도 그 순간 아버지의 심중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이 공작이 자기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남몰래 품고 있었고 자신과 공작을 적으로 만들어버린 정치적 상황을 증오하고 계셨다.


자신과 공작을 적으로 만든 정치적 상황을 증오하다니...




원작 읽으니까 ㄹㅇ 더 레토 뽕참 이 세계관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참리더야ㅋㅋㅋㅋㅋㅋ 그런 그를 십자가의 구원제물처럼 희생시킨다는게 정말 미친것같음 진심 덕후 환장하게 만드는 캐릭터


+) 추가- 부하들이 보여준 헌신이란 부분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공작의 사람됨이라니...너무좋음....

- 무앗딥의 아버지를 연구할 때 어떤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까? 너무나 따스하면서도 놀랄 만큼 차가웠던 사람이 바로 레토 아트레이데스 공작이었다. 그리고 많은 사실들이 이 공작의 사람됨을 알려준다. 베네 게세리트였던 그의 여자에 대한 영원한 사랑, 아들에게 가졌던 꿈, 부하들이 보여준 헌신. 이런 사실들을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운명의 함정에 빠진 사람이었으며, 아들의 영광 때문에 빛이 바랜 고독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아들이 아버지의 연장(延長)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오작 레토 듄굗
2024.05.15 12:28
ㅇㅇ
자신이 기존에 걸어왔던 길과 현재 처한 상황에 반하더라도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니 레토 진짜..
[Code: 5f5c]
2024.05.15 12:48
ㅇㅇ
모바일
레토 진짜 미친캐임 원래 거니나 던컨, 하와트 그리고 닥터유에 다 제국에서 탑티어들이라 연봉 조호호온나 높을거라더라. 아트레이데스가 귀족이긴 해도 저 인재들 다 데리고 있으면 파산할만큼...아마 충성심으로 레토 밑에 있는걸꺼라고 ㅇㅇ
[Code: f36f]
2024.05.15 1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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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굳이 레토 초상화 감상하고 그런거도 너무...너무임 ...
[Code: f36f]
2024.05.15 12:55
ㅇㅇ
그리고 외모 묘사도 존나 뭐랬더라 올리브빛 피부에 큰 키와 체구 뭐 이런 묘사 있지 않았나ㅋㅋㅋ잘생겼다는 묘사도 심심치 않게 봤던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8169]
2024.05.15 12:58
ㅇㅇ
모바일
ㄹㅇㅋㅋㅋㅋ가는 허리라는 묘사도ㅋㅋㅋㅋㅋㅋ
[Code: 135b]
2024.05.15 13:06
ㅇㅇ
모바일
"공작은 키가 컸고 피부는 가무잡잡했다. 차갑게 각이 진 마른 얼굴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짙은 회색 눈동자뿐이었다. 그는 가슴에 가문의 붉은색 매 문장이 장식된 검은 제복을 입고 있었다. 많이 사용해서 고색창연한 느낌이 나는 은빛 방어막 허리띠가 그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가는허리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f7b]
2024.05.15 1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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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시선: "그녀는 가무잡잡한 피부에 키가 큰 공작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올리브 숲과, 푸른 바다 위에서 빛나는 황금빛 태양이 생각났다."

미친것같음 ㄹㅇ ㅋㅋㅋㅋㅋ
[Code: cf7b]
2024.05.15 1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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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c661]
2024.05.15 13: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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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참리더이신 레토 공작님.....
[Code: d570]
2024.05.15 13: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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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꾸 인성 리더십 능력 사랑꾼 걍 모든게 완벽한데 수명만 얻지 못한 공작님 ㅅㅂㅠㅠㅠㅠㅠ
[Code: fed5]
2024.05.15 15: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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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만년대에 이미 인간이 도덕성이나 인간성 자체를 잃어버리고 오로지 수단과 목적으로만 존재하는 시대에 엄청난 대가문의 가주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인간을 하나의 존엄한 상대로 대했다는거 자체가 정말 기적같은분이었던듯.. 거니나 던컨도 기에디 프라임 출신인데 고향 등지고 원수가문을 위해서 일한다는거 보면 공작님 위해서 다들 자기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는거잖아.. 그저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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