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서재 책상 정중앙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는 몽실몽실 쟈근 털뭉치를 보고 웃음 터트리는 아이스 ㅂㄱㅅㄷ ㅋㅋㅋㅋ

맵이 작전지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 새 작전에 투입해야 한다는 말에 아이스 개빡쳐 있었거든. 우리 미 해군에 그렇게 파일럿이 없나, 매버릭 안 그래도 지난 작전으로 아직 회복도 덜 됐는데 애를 왜 이렇게 갈아대질 못해 난리냐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황었지.


그런 와중에 정작 문제가 된 매버릭 아이스 달래준답시고 이러고 있으니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었겠지. 아이스가 손바닥 위로 털뭉치 올려서 쓰담쓰담하다가 맵, 하고 부르는 소리에 매람쥐 퐁, 하고 인간화하겠다. 수인화도 귀엽지만 이렇게 품에 폭 안기는 매버릭도 좋지. 키스도 할 수 있고.


나 괜찮아. 아이스. 다녀올 수 있어.
맵.
보고 싶다고 울면 안된다?


매버릭이 쪽, 하고 입맞추면서 농담처럼 속삭이는 말에 결국 아이스도 웃으면서 다시 한 번 매버릭에게 입을 맞추겠지.






참고로 맵 막 수인화한 상태라 다 벗고 있음
이런 아맵의 어떤 한때가 ㅂㄱㅅㄷ ㅋㅋㅋ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