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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20:00
ㅇㅇ

밥은 제이크가 비질란테에서 밥에 대해 한 얘기 중의 어느 만큼이 진짜 자기에 대한 것이고 어느 만큼이 에릭에 대한 얘기일지 궁금해 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알파를 만난다면, 나중에 그 알파가 언젠가 '진짜 오메가'와 결혼해야 한다고 그를 떠나더라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게, 이번에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밥이 생각하는 거 전부 다 찌찌 터져ㅠㅠㅠㅠ
하... 파견 기간 동안 제이크랑 에릭 깨지고 돌아오면 좋겠다 아님 제이크가 밥 소식듣고 쫓아와서 결국 에릭이랑 깨지든가
혹시 알파를 만난다면, 나중에 그 알파가 언젠가 '진짜 오메가'와 결혼해야 한다고 그를 떠나더라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게, 이번에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밥이 생각하는 거 전부 다 찌찌 터져ㅠㅠㅠㅠ
하... 파견 기간 동안 제이크랑 에릭 깨지고 돌아오면 좋겠다 아님 제이크가 밥 소식듣고 쫓아와서 결국 에릭이랑 깨지든가
[Code: c597]
2023.06.05 21:20
ㅇㅇ

"우리는-저는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에릭은 이게 마지막 고비가 아니라 '첫' 고비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당신은 계속 히트를 맞을 거고, 그때마다 저는 제 정신을 잃을 거라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불렀어요."
미친.. 이게 진짜 맞는 거 아니냐고.... 밥의 이 히트가 마지막 고비가 아니라 첫고비가 될 거라는거 너무 통찰력 있는 말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 에릭도 제이크에게서 뭔가 느낀 게 있으니 이렇게 말한 거 아니냐 ㅠㅠㅠㅠㅠㅠ
미친.. 이게 진짜 맞는 거 아니냐고.... 밥의 이 히트가 마지막 고비가 아니라 첫고비가 될 거라는거 너무 통찰력 있는 말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 에릭도 제이크에게서 뭔가 느낀 게 있으니 이렇게 말한 거 아니냐 ㅠㅠㅠㅠㅠㅠ
[Code: c8d4]
2023.06.05 23:14
ㅇㅇ

((행맨쉑 속마음을 꿰뚫고자 문장 옆에 사족 달아봄))
"널 못 믿는다고 누가 그래."
밥이 말을 잘랐다. 제이크는 입을 다물었다.
<제이크쉑 입 다문 이유:자기도 자기자신을 못믿어서.
"나는 널 믿어. 내 자신보다 더."
그들이 감당하기 힘든 그 시험 내내 제이크가 보여줬던 인내와 의지를 생각하며, 밥이 무너졌던 순간까지도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켰던, 연인을 배신하지 않았던 행맨을 떠올리며 밥이 조용히 말했다. 제이크가 눈을 감더니 입을 꾹 다물었다. 강한 턱 근육이 작게 경련하듯 움찔거렸다. 밥은 제이크가 뭔가 말하길 기다렸으나 제이크는 눈을 감은 채 책상 앞에 서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제이크쉑 눈 감고 입 꾹 다물고 턱근육 경련하고 움찔거리고 한동안 계속 눈 감은 이유:순진하고 순수하게 자길 믿는다고 말하는 밥에 대한 미안함+죄책감+스스로 양심에 찔려서.
"널 못 믿는다고 누가 그래."
밥이 말을 잘랐다. 제이크는 입을 다물었다.
<제이크쉑 입 다문 이유:자기도 자기자신을 못믿어서.
"나는 널 믿어. 내 자신보다 더."
그들이 감당하기 힘든 그 시험 내내 제이크가 보여줬던 인내와 의지를 생각하며, 밥이 무너졌던 순간까지도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켰던, 연인을 배신하지 않았던 행맨을 떠올리며 밥이 조용히 말했다. 제이크가 눈을 감더니 입을 꾹 다물었다. 강한 턱 근육이 작게 경련하듯 움찔거렸다. 밥은 제이크가 뭔가 말하길 기다렸으나 제이크는 눈을 감은 채 책상 앞에 서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제이크쉑 눈 감고 입 꾹 다물고 턱근육 경련하고 움찔거리고 한동안 계속 눈 감은 이유:순진하고 순수하게 자길 믿는다고 말하는 밥에 대한 미안함+죄책감+스스로 양심에 찔려서.
[Code: f62e]
2023.06.05 23:14
ㅇㅇ

밥은 망설이다 햄버거를 끄집어 냈다. 그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좋아하는 버거다. 심지어 아직도 따끈따끈하다. 금방 사왔냐고 물어보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제이크가 그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깊고 복잡하고 끝을 알 수 없어서 밥은 자기도 모르게 흡 하고 숨을 들이켰다. 제이크가 고개를 돌렸다가 표정을 추스리더니 그 얄미운 행맨 미소로 돌아왔다. 주머니에서 뭔가 끄집어내어 밥의 책상에 올려둔다.
<제이크쉑 눈빛 깊고 복잡한 이유:위에 쓴 것과 마찬가지 이유이지 않을까. 순진하고 순수하게 자길 믿는다고 말하는 밥에 대한 미안함+죄책감+스스로 양심에 찔려서.
<제이크쉑 눈빛 깊고 복잡한 이유:위에 쓴 것과 마찬가지 이유이지 않을까. 순진하고 순수하게 자길 믿는다고 말하는 밥에 대한 미안함+죄책감+스스로 양심에 찔려서.
[Code: f62e]
2023.06.05 23:19
ㅇㅇ

가끔 제이크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공기의 밀도도 그 전과는 달랐다. 그가 햄버거를 베어물다 고개를 돌렸을 때 제이크가 쳐다보고 있었다. 작은 입을 최대한 벌려 햄버거를 물어뜯고 있었으므로 그는 자기 모습이 너무 흉했나 보다 생각하며 재빨리 햄버거를 내리고 티슈로 입을 닦았다. 제이크가 팔을 뻗더니 그의 입가에 묻은 양상추 조각을 떼어주었다.
<밥을 의식하며 자기도모르게 지그시 응시하는 행맨쉑..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뭔갈 먹는 밥을 보며 묘한 텐션을 느끼는 행맨쉑.. 입가에 묻히니까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떼내는데 밥 볼에 자기 손 닿으니까 찌릿 하는 감각을 느낀 행맨쉑...
<밥을 의식하며 자기도모르게 지그시 응시하는 행맨쉑..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뭔갈 먹는 밥을 보며 묘한 텐션을 느끼는 행맨쉑.. 입가에 묻히니까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떼내는데 밥 볼에 자기 손 닿으니까 찌릿 하는 감각을 느낀 행맨쉑...
[Code: f62e]
2023.06.05 23:54
ㅇㅇ

행맨 항상 니가 먼저 그랬잖아. 굳이 굳이 밥 사무실 나타나서 알파들이랑 기싸움하고, 체액 나눈다는 말하기 전에도 니 체액 나눠주지도 않으면서 막 어? 밥 ㄷㄷ에서 흐른거 니가 먼저 먹고 어? 너는 아래 보는 것보다 밥 얼굴 보는게 더 꼴린 거였잖아 그렇잖아 내 말이 맞잖아 그래서 밥한테 미안하다고 한거잖아 그러니까 밥이 너 믿는다고 했을때 너조차도 외면하고 있던 본심이 치부처럼 들킨 것 같아서 홧홧하고 이왕 드러난 김에 충동적으로 책상 밟고 넘어가서 밥 입술 다 터질때까지 아랫도리 붙이고 치대면서 키스하고 싶었던거잖아 내말이 맞아 아니야 어???
[Code: 1966]
2023.06.06 09:11
ㅇㅇ

제이크쉑 에릭이랑 함께하는 시간 보내려고 떠나는것도 밥과의 관계 유지, 결혼생활 유지하려고 저러는것같다 자긴 의식 못할수도 있겠지만. 마치 밥이 제이크와 관계 유지, 결혼생활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사람 만나려고 하는것처럼...
지금 자기가 에릭이랑 깨지면 밥이 죄책감으로 못견뎌 집 나가고 이혼 요청할 것 같아서 그게 두려워서 에릭이랑 관계 돈독히 하려고 파견 나가는거 아닐까. 근데 또 정리라는 말을 내뱉은거 보면 에릭이랑 관계 정리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아님 밥한테 흔들리는 자기마음 정리하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제이크쉑 속내 궁금...
지금 자기가 에릭이랑 깨지면 밥이 죄책감으로 못견뎌 집 나가고 이혼 요청할 것 같아서 그게 두려워서 에릭이랑 관계 돈독히 하려고 파견 나가는거 아닐까. 근데 또 정리라는 말을 내뱉은거 보면 에릭이랑 관계 정리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아님 밥한테 흔들리는 자기마음 정리하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제이크쉑 속내 궁금...
[Code: 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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