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자기도 가격 정확히 모르고 있을 거 같음
걍 말 걸고 싶어서 이거 사라고 막 들이대더니
가격 깎고싶어하는 허니한테 막 쓰잘데기없는거 물어볼 것 겉음

오 좋다 이거 가격 얼마? 얼마?

몰라 나도. 근데 어디서 왔어?

텐달러? 환율이 어케 되드라..

이름은 뭐야?

(폰 검색해봄) 헉.. 헤,헤이! 노 텐달러!! 음.. 에잇달러?

노노노노노 (허니:노? 에라이..) 가지 말고, 이름 뭐야 이름

네임? 이거 뭐라부르지? 원삐쑤?

노노노노노 (허니: 노? 이거 노 판매?)

이러면서 서로 손짓발짓하며 딴소리하다가 갑자기 훈남이가 확 당겨서 허니가 훈남이 품으로 넘어졌는데 그 다음에 총소리가 탕-! 나겠지 타국에서 비밀작전하러 잠입한거면서 허니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막 들이대는 요원 훈남이 ㅂㄱㅅㄷ 허니 여행 끝나기 전에 꼬시랴 목표물 잡으랴 개바쁘겠지

근데 결국 목표물은 잡았는데 허니랑은 하룻밤을 끝으로 헤어지게 될것같음 훈남이는 뒤늦게 공항갔지만 이미 놓쳐서 머리부여잡으며 아쉬워하는데 허니는 좌석 뒤로 눕히고 안대끼면서 와 잘생긴넘이랑 하룻밤도 보내보고 이번 여행 개존잼이었당 ㅎ 하면서 귀국까지 꿀잠자겠지


그리고 몇 달뒤 친구랑 캎훼갔는데 친구가 자꾸 허니 뒤를 힐끗보면서 대화에 집중 못하더니 야;;니 뒤에 바바;; 해서 봤더니








오잉? 그때 그 잘생긴 시장 상인???
허니가 놀라서 일어나니까 이때싶 훈남이도 일어나더니 가까이 다가와서는 우수에 찬 눈으로 빤히 바라보다가

자세한 건 말 못하고.. (명함 주며) 여기로.

하고 가버리겠지
당연하게도 낮고 빠르게 말하는 외쿡어를 못 알아들은 허니는 뒤늦게 파든?파든? 을 외쳐보지만 훈남이는 이미 가버렸고...
결국 명함에 쓰여진 장소로 갔는데








나마쓰떼.

하고 정직한 발음으로 인사하는 잉국출신 요가강사로 잠입한 훈남이를 만나게 되겠지 놀라서 하우..하우..만 외치는 허니에게 일단 들어오라 손짓하는 훈남이. 얼떨결에 원데이클래스 듣게되는데 요가실력은 찐인지 허니 막판에 코골며 꿀잠잤을듯

어쨌든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훈남이가 여기에 단순히 요가 강사로 취직한 건 아니고 어떤 사건을 해결하러 왔다는 건 알게 된 허니. 밖에서 못 만나니까 맨날 요가원을 다니게 되는데 친구들은 허니 속도 모르고 야 니 남친만나러 가냐?ㅋㅋㅋ 하면서 놀리겠지 아무튼 ... 이런 액션시트콤로코물 훈남너붕붕 ㅂㄱㅅ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