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700772
view 49774
2024.05.02 21:28
아직 마틸다에 있을 때 이제 곧 이라크 갈 거라고 새 전투복 기껏 받아왔더니
사막에서 우드랜드를 뿌린 것이에요
이런 블랙코메디 같고 지극히 마린스러운 상황에 우리 올해의 분대장님이 그냥 넘어갈 수 있냐
브랫: "우리가 사막에 쳐들어간다는거 기억하시는 분?"
중위님:
대꾸도 안하고 그냥 눈썹만 으쓱 하시는거 너무
'알만한 사람이.. 너까지 왜 그래' 라는 뜻이고 브랫이 본인 의도를 알아들을 거라는거 안다는 거잖앜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알만하다 사이에도 '1미해병대가 다 그렇지 뭘 기대했냐 2내가 대답 안할 거 알면서 또 어그로 끄냐'
의 의미가 동시에 담긴..
얘네 이렇게 눈빛과 눈썹만으로 능통한 의사소통 가능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무언의 대화가 있었겠냐고("I mean, just as friends")
대화랄 것도 없이 저러고 끝나는것 자체가 둘이 함께 보낸 많은 시간이 생략되서 보이는 것 같아서 너무.. 너무다
그리고 솔직히 우드랜드 카모플라쥬 받고 다른 브라보게이들은 특정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허공에다 대고 미친 새끼들 또 병신짓 하네 외치는 정도인데 브랫은 정확히 중위님 보고 얘기하는겈ㅋㅋㅋ 또 어그로 끈다 또..
중위님 브랫이랑 만난지 얼만 안됐을 때는 먹금 못하고 브랫 어그로에 일일이 반응 해주셨을까.. 언제부터 본인이 눈썹과 눈빛만으로 그 브랫 콜버트를 얌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걸 알게됐는지 궁금하다 둘이 언제부터 저 쯤에서 상황을 마무리해도 된다는 걸 상호이해 했냐고.. 참나 갑자기 짤하나에 또 발목잡히네
젠킬
https://hygall.com/592700772
[Code: d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