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댐 2세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음?

지 엄마 닮아서 주먹맵고 껄렁하고 바이크타는 양키취향 고대로 물려받을거 뻔한데..아기토끼 같은 귀여운 얼굴로 학교에서 좀 논다는 남친 사귀어서 쥰짱 멋져♡ 까리해♡ 싸움도 잘해♡ 하면서 마냥 좋아하는 호댐 2세

호열이 속에서 천불 나는데 대만이는 옆에서 아무말도 못함..당연함..딸한테 뭐라고 하면 그냥 제 얼굴에 침뱉기임..그 누구보다 양키 러버여서 정대만의 남자들을 몰고다녔던 분..

그러던 어느날 호댐 2세가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왔는데 그 양키 남친이 호댐 딸한테 은근슬쩍 스킨쉽 하면서 여기저기 만지겠지. 호열이 그거 보고 눈깔 돌아서 성큼성큼 다가가서 다짜고짜 멱살 잡고

“다시는 내 딸에게 손대지 않겠다고 말해. 이 집에는 두 번 다시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말이야.”

하는데 눈이 거의 사람 하나 죽여놓을 기세겠지. 양키 남친 줄행랑치고 호댐 2세가 호열이 가슴팍 팡팡 치면서 아빠가 내 남친 쫓아냈다고 엉엉 울겠지. 대만이 옆에서 너도 연애할때 나 잔뜩 만져놓고..하고 중얼대는데 호열이 할말 없어짐..그도 그럴게 그 가장 큰 증거가 자기들 앞에서 뛰놀고 있음..

나중에 2세 결혼하는데 호열이 한손엔 라이플 다른 한손엔 일본도 들고 빙글빙글 웃으면서 사위 맞았으면 좋겠다..샷건웨딩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장인어른 호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