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
1
2
3
끝 페이지
2023.03.24 09:40
ㅇㅇ
아ㅠㅠㅠㅠㅠ 아아아ㅏㅏㅏㅠㅠㅠㅠㅠㅠ 작년 겨울의 그 파티에서 로버트를 데려다준게 제이크가 아닐까 사귀기전부터 둘이 눈이 자주마주치던게 제이크도 로버트를 보고 있던게 아닐까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제이크는 로버트에게 더 많은 위로와 애정을 받았고 자기를 아는척하지 않는 로버트를 보고도 자존심이고 뭐고 3개월이나 혼자 눈으로 좇았구나 혹시나 진짜 자기가 싫어서 말을 안거는걸까봐 먼저 다가가는건 하지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이크의 성과에 집착하면서도 또 모든 성과를 쓰레기처럼 대하는 아버지라면 제이크가 시험을 못봤을때 분명히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텐데 그 모든걸 감내하고도 로버트와 함께할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던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84c]
2023.03.24 09:44
ㅇㅇ
로버트랑 제이크 첫만남 순간 너무 좋아 친구들 누구도 걱정해주지 않았는데 로버트는 정말 순수하게 걱정해주고 어떤 성적인 의미도 캐치못해서 같이 방으로 와놓고는 자기 첫키스라고 뿌앵하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할거라고 정말 순진하고 멍청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리를 하는애한테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에 신물나면서도 스스로를 꾸며서 살고있던 제이크가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건 당연한거아닐까ㅠㅠㅠㅠㅠㅠㅠ 아무한테도 못한 자기 어머니얘기도 꺼내볼수 있었고 근데 자기가 엄마를 죽이고 태어난게 아니라 목숨까지 바꿔서 소중히 낳았다고 말해주는 최초의 사람ㅠㅠㅠㅠ 장례식장 같이 찾아줄거라는 허무맹랑하고 이상하지만 또 너무 사랑스러운짓까지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밥 말랑말랑 순진해보여도 머리채 몇번이나 휘어잡는거보면 호락호락하지 않은게 보여서 또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Code: 484c]
2023.03.24 09:53
ㅇㅇ
제이크가 시험을 망치자마자 데이트를 승락한 로버트가 먼저 손도 잡아줬다. 확인사살이였다.
"···아니길 바랐는데."
제이크 시점 다 알고 나서 다시 이 부분 보니까 더 슬퍼ㅠㅠㅠㅠㅠㅠㅠ 제이크는 몇달이나 로버트를 지켜봐왔으니까 애초에 그 고백이 진짜 좋아해서 한거는 아니란걸 눈치챘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기대를 했을텐데 여기서 확인사살이라고 생각해버리고ㅠㅠㅠㅠㅠ 근데 시작은 그거여도 로버트도 이제 너 좋아하는데 제이크야ㅠㅠ 이제 로버트가 뭐라고 말해도 안 믿어줄까봐 생각보다 제이크가 애정에 너무 고프고 짠해서 더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길 바랐는데."
제이크 시점 다 알고 나서 다시 이 부분 보니까 더 슬퍼ㅠㅠㅠㅠㅠㅠㅠ 제이크는 몇달이나 로버트를 지켜봐왔으니까 애초에 그 고백이 진짜 좋아해서 한거는 아니란걸 눈치챘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기대를 했을텐데 여기서 확인사살이라고 생각해버리고ㅠㅠㅠㅠㅠ 근데 시작은 그거여도 로버트도 이제 너 좋아하는데 제이크야ㅠㅠ 이제 로버트가 뭐라고 말해도 안 믿어줄까봐 생각보다 제이크가 애정에 너무 고프고 짠해서 더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84c]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