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는 버스 도착시간이 10분정도 남아있어서 정류장 벤치에 앉았거든

너무 더워서 의욕도 없고 폰 보면서 걍 늘어져있는데
갑자기 작게 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번뜩 고개 들었더니
나 타는 버스가 내 앞에 정차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날따라 정류장에 사람도 없어가지고 하차하는 사람 없거나 해서 걍 지나갔으면 그대로 놓쳤을텐데 
나붕 맨날 버스 보이자마자 저 멀리서부터
저요 저...! 저 탑니다...! 저 앞(뒤)의 버스 아니고 그 버스를 탑니다...!!!하고 필사적으로 어필했더니 기사님이 알아보고 계셨나ㅋㅋㅋㅋ

빠아앙!!! 아니고 진짜 조그맣게 빵...! 하는게
(저새끼 오늘은 왜 안 일어나있노...) 임마 버스왔다 타라...! 
이런 느낌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폭염에서 구출당하고 안전귀가함

기사님...사는동안 많이 버시오...
2020.08.20 10: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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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네 버스 탄 ㄱㅆ붕도 빵올나 와라 글빵와
[Code: 4148]
2020.08.20 10:54
ㅇㅇ
진짜 미친놈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c41]
2020.08.20 1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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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영업 지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cac]
2020.08.20 1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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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이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d31b]
2020.08.20 1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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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빵올나가 빵발비들의 모든것이야???존나웃겨진짜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3e1]
2020.08.20 1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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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Code: d2a8]
2020.08.20 10:37
ㅇㅇ
너붕도 기사님도 커엽ㅋㅋㅋㅋㅋㅋ인류애 충전하고 간닼ㅋㅋㅋㅋㅋㅋㅋ
[Code: 30ca]
2020.08.20 10:37
ㅇㅇ
하으으응 존나 기분 좋아지는 일화다
[Code: 0b1e]
2020.08.20 10: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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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넘 따숩고 커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4f3]
2020.08.20 10:40
ㅇㅇ
...빵!
[Code: eb06]
2020.08.20 10:40
ㅇㅇ
기사님 ㅋㅋㅋㅋㅋㅋ 이거 타는거 뻔히 아는데 왜 그러고 있나 싶으셨을까 ㅋㅋㅋㅋㅋ 커엽다
[Code: 85b6]
2020.08.20 10: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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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Code: eadc]
2020.08.20 1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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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따숩다
[Code: 17a2]
2020.08.20 1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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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눈물남나?ㅠ 훈훈하네
[Code: 5dcf]
2020.08.20 1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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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난 술먹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몇십미터떨어진 다른 정류장(나중에 알고보니 거기 정류장 버슨 다 끊김)에 서있었는데 어케 아셨는지 버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빵빵해서 옆 정류장으로 가라고 한적 있음ㅋㅋ 원래 정류장에서 기다려주시더라 감사합니다....나같은 사람이 많앗나벼..
[Code: cb39]
2020.08.20 10: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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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Code: 3fcd]
2020.08.20 1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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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824f]
2020.08.20 1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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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숩닼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ㄱㅋㅋㅋ
[Code: 5047]
2020.08.20 1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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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일화 좋음ㅋㅋㅋㅋ지하철에서 과잠입고 조는 학생있으면 그 학교 역 도착했을때 모르는사람이 깨워주시는 그런거ㅋㅋㅋㅋㅋ
[Code: 82d6]
2020.08.20 1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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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런 적 있었음ㅋㅋㅋㅋㅋ 축 처져서 멍때리고 있느라 몰랐는데 빵은 안하시고 저새끼 왜 안 타나.. 이런 눈으로 버스 문 열고 기다리시더랔ㅋㅋㅋㅋㅋㅋ
[Code: 98de]
2020.08.20 1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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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Code: 2bb9]
2020.08.20 1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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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하 되게 친절한 기사님들 많네 난 급식이 폰 본다고 좀 늦게 탓다고 요즘애들은부터 시작해서 내가 일을 때려쳐야지 시발시발거리는 기사봐서 존나 무서웟는데
[Code: d507]
2020.08.20 1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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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마 오늘은 안타나...? (빵...!)
[Code: 1f8e]
2020.08.20 11: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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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귀여우시다... 빵...!!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0ca7]
2020.08.20 1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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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마 더워서 정신 놨네 (빵!)
[Code: c23a]
2020.08.20 1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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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하게 혼자 아무정보도 없이 제쥬도가서 시외버스타고 뭔가 있으리라고 기대한곳에서 내렸는데 문 다닫히고 아까그게 막차였고 도로랑 돌담이랑 감귤나무밖에 없는 깡시골이라서 길에서 노숙해야하나....하고 속으로 무서워서 질질 짜고있었는데 한참뒤에 뒤에서 탈탈탈 천천히오는 버스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아까 나붕 내려줬던 시외버스 아저씨가ㅠㅠ 회차하고 오시면서 날 보고 서행하신거임ㅠㅠ 내옆에 세워서 문열어주고 아까 그아가씨네???하고 다시 태워주심ㅠㅠㅠㅠㅠㅠ 시내까지 가면서 음악틀어주고 얘기나눠주심ㅠㅠㅠㅠㅠ ㄹㅇ은인이셨음ㅠㅠㅠㅠㅠ
[Code: e395]
2020.08.20 1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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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앙 이거 존나 따숩다ㅠㅠㅠㅠ
[Code: 54f2]
2020.08.20 11: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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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 충전ㅜㅠ
[Code: 3fbb]
2020.08.20 1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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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ㅠ
[Code: 5ac5]
2020.08.20 11: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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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 마음 따뜻해진다
[Code: b2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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