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16388492
view 31165
2020.08.20 10:29
내가 타는 버스 도착시간이 10분정도 남아있어서 정류장 벤치에 앉았거든
너무 더워서 의욕도 없고 폰 보면서 걍 늘어져있는데
갑자기 작게 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번뜩 고개 들었더니
나 타는 버스가 내 앞에 정차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날따라 정류장에 사람도 없어가지고 하차하는 사람 없거나 해서 걍 지나갔으면 그대로 놓쳤을텐데
나붕 맨날 버스 보이자마자 저 멀리서부터
저요 저...! 저 탑니다...! 저 앞(뒤)의 버스 아니고 그 버스를 탑니다...!!!하고 필사적으로 어필했더니 기사님이 알아보고 계셨나ㅋㅋㅋㅋ
빠아앙!!! 아니고 진짜 조그맣게 빵...! 하는게
(저새끼 오늘은 왜 안 일어나있노...) 임마 버스왔다 타라...!
이런 느낌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폭염에서 구출당하고 안전귀가함
기사님...사는동안 많이 버시오...
너무 더워서 의욕도 없고 폰 보면서 걍 늘어져있는데
갑자기 작게 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번뜩 고개 들었더니
나 타는 버스가 내 앞에 정차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날따라 정류장에 사람도 없어가지고 하차하는 사람 없거나 해서 걍 지나갔으면 그대로 놓쳤을텐데
나붕 맨날 버스 보이자마자 저 멀리서부터
저요 저...! 저 탑니다...! 저 앞(뒤)의 버스 아니고 그 버스를 탑니다...!!!하고 필사적으로 어필했더니 기사님이 알아보고 계셨나ㅋㅋㅋㅋ
빠아앙!!! 아니고 진짜 조그맣게 빵...! 하는게
(저새끼 오늘은 왜 안 일어나있노...) 임마 버스왔다 타라...!
이런 느낌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폭염에서 구출당하고 안전귀가함
기사님...사는동안 많이 버시오...
https://hygall.com/316388492
[Code: 8db4]
첫 페이지
1
2
3
끝 페이지
2020.08.20 11:13
ㅇㅇ
뻘하게 혼자 아무정보도 없이 제쥬도가서 시외버스타고 뭔가 있으리라고 기대한곳에서 내렸는데 문 다닫히고 아까그게 막차였고 도로랑 돌담이랑 감귤나무밖에 없는 깡시골이라서 길에서 노숙해야하나....하고 속으로 무서워서 질질 짜고있었는데 한참뒤에 뒤에서 탈탈탈 천천히오는 버스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아까 나붕 내려줬던 시외버스 아저씨가ㅠㅠ 회차하고 오시면서 날 보고 서행하신거임ㅠㅠ 내옆에 세워서 문열어주고 아까 그아가씨네???하고 다시 태워주심ㅠㅠㅠㅠㅠㅠ 시내까지 가면서 음악틀어주고 얘기나눠주심ㅠㅠㅠㅠㅠ ㄹㅇ은인이셨음ㅠㅠㅠㅠㅠ
[Code: e395]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