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너붕붕이 임신사실 숨기고 임신튀 계획한걸 알게됐을때....

였으면 내가 참 좋겠다





윌저씨 대왕감자고 너붕붕 끔찍이 아낌. ㄹㅇ 애기 공주님 대하듯 모시고 사는데, 너붕붕은 햇살수인 윌의 무한한 애정공세에도 극극자낮한 거임. 그럼에도 윌은 너붕붕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너무도 과분한 여자와 겨우 결혼까지 골인했으니, 앞으로 자기가 더 잘해주면 어린 아내의 마음이 열릴거라 생각하면서. 윌은 언제까지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었음. 하지만 그러다.. 윌의 세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거.

얼마 전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허니씨를 봤다는 동료의 조심스러운 이야기. 윌은 처음에 믿지 않았음. 아니,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겠지. 임신 사실을 먼저 알게되고 나중에 나에게 말해주려는 걸까? 싶었던 거. 미칠듯 혼란스러웠지만 윌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썼음.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너붕붕은 별 말이 없었고, 기다리다 지친 윌은 결국 직장에서 조퇴하고 그 산부인과에 찾아가기에 이르렀음.



“저는.. 그 분이 싱글맘이신줄 알았어요. 분명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의사의 말에 윌은 문자그대로 미쳐버릴것만 같았음. 하지만 겨우 정신을 붙잡고 곧장 집으로 향하겠지.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아내 얼굴을 눈에 담고서 무슨 설명이라도, 아니면 변명이라도 해달라고 빌고 싶었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본 광경이..





여권을 비롯한 온갖 짐 챙겨서 나가려는 너붕붕의 모습..

이었으면 내가 참 좋겠다고..





정작 화내는 건 나오지도 않았네....
신선왕자 왕감자너붕붕으로 이런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