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사람의 목소리임

심지어 총소리나 사자의 울음소리보다도 더 두려워함. 초식동물은 물론이고 윗짤에서 보이듯이 육식동물인 표범조차 사람 말소리가 들리니 먹잇감을 내동댕이 치고 도망감

특히 코끼리의 경우엔 사자 울음소리가 들리면 사자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면 황급히 자리를 뜨기에 반응이 가장 명확하게 달라짐




현생 인류는 집단행동, 뛰어난 지구력, 정확하고 빠른 투척능력 덕분에 복잡한 도구를 쓰기도 전에 이미 먹이사슬 상위계층을 차지했는데, 본산지인 아프리카를 벗어나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자 수많은 토착종이 멸종하게 됨


몸무게 100파운드(약 45kg) 넘는 동물 종들이 아프리카, 그리고 인접한 유라시아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멸종함

특히나 몸무게가 수 톤은 되는 거대 동물들은 몸집이 크고 느려서 떼로 몰려다니며 돌이나 창을 던지는 인간에게 가장 취약한데, 그나마 아프리카 동물들은 인간과 함께 진화 해 왔으니 어떻게 경계하고 대응하는지 알아서 현대까지 남아있지만, 이외 다른 지역에선 이런 거대 동물들을 찾아볼 수가 없음



산업화 이후 서식지 파괴로 인간 때문에 멸종한 동물들 얘기는 이전에도 많이 들었는데, 한참 전 선사시대 때도 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떼로 멸종 당했다는 얘기 들으니 뭔가 싱숭생숭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