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리만 어버이날이지 저쪽은 어머니날이라며 그러니까 마더스데이에 버드가 아주 당연한 것처럼 브랫한테 줄 선물이랑 꽃 준비했으면 좋겠다. 유치원에서 선생님이랑 같이 정성스럽게 종이꽃도 접고 선물도 만든 다음에 집에 와서 브랫한테 주는거지. 중위님이랑 픽 형제들이 웃음을 참거나 말거나 브랫은 요리하다가 앞치마도 못벗고 버드가 준 꽃에 감동받아서 울먹이고 있음 좋겠다. 그날 밤까지 중위님한테 버드가 벌써 이런걸 준비하고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고 주접부리는데 중위님이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지? 하고 물으면 브랫이 당연히 안다고 하겠지. 버드를 위해서라면 어머니든 뭐든 다 할거고 중위님한테도 혹시 새엄마 들일 생각 말라고 잠시 표독하게 째려보겠지. 
그래서 그 뒤로 버드랑 랜스랑 케니도 당연하게 어머니의날을 챙기면서 브랫한테 선물 주면 좋겠다. 어머니의날마다 브랫한테 효도하러 가는 픽가네 형제들.. 그날에는 브랫한테 애인들 다 뺏기고 솜씻너처럼 있는 콜버트 형제들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