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프란체스카편 ㅅㅍ



자기 사촌형 결혼식 전 파티에서 예비 형수(프란체스카)한테 폴인럽한 미친 시숙 마이클은 일단 자연스럽게 이마 위로 쏟아져내리는 새까만 머리에 회색 눈동자를 갖고있음;; 키도 크고 군대까지 다녀와서 몸도 다부지다고 함 그냥 로판이 따로 없음

게다가 나른하고 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미소ㅋㅋㅋㅋㅋ를 던짐ㅋㅋㅋㅋ 바람둥이한테 익숙한 브리저튼 여자들까지 한숨(에휴...가 아니라 허어...같은)을 쉴 정도라고 함

하다못해 레이디 브리저튼 생일파티에 마이클이 등장하니까 브리저튼 며느리들 케이트랑 소피(베네딕트랑 결혼한 후임), 같이 있던 엘로이즈랑 프란체스카까지 여자 넷이 마이클이랑 그 주변 여자들을 그냥 하염없이 보고만 있었다고 묘사됨ㅋㅋㅋㅋ멘트도 개웃겨

케이트: 다시 봐도 역시 대단한 미모야
소피: 정말 잘생겼단 말이야. 저 먹음직스러운 새카만 머리카락 좀 봐

(이거 보고 베네딕트랑 소피 원작 보고싶어짐ㅋㅋㅋㅋㅋ)


프란체스카는 사교계 유명인사인 마이클(못 꼬시는 여자가 아예 없다고 묘사됨)이 런던에 돌아오니까 마이클 노리는 여자들이랑 그 엄마들한테 들들 볶이느라 열받아있음...그래도 스트레스는 마이클이 더 받음ㅋㅋㅋㅋ 왜냐 둘이 런던에서 같은 집에 사는데 재혼 결심한 프란체스카한테 구혼자가 너무 많아서;; 저택에 사람이랑 꽃이 끊이질 않음

근데 마이클은 미친 시숙이라 자기도 결혼할 여자 구해야된다 말만 하지 노력 1도 안하고 프란체스카가 재혼하려는 미망인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놈들이나 뒤에서 희롱하는 놈들 패고다님

암튼 그러고 살다가 어느날 분위기 타서 둘은 키스를...하게 되고...

죽은 전남편 때문에도 그렇고 프란체스카가 복합적으로 멘붕이 와서 스코틀랜드의 킬마틴 저택으로 튐. 그리고 스코틀랜드까지 따라가는 미친 시숙의 본격적인 꾐이 시작됨 여기서부터 진짜다

이거 말고 원작은 콜린이랑 페넬로피 거만 읽었었는데ㅇㅇ 미친 시숙의 노래 왜 야하다는지 알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지 잘생기고 잘하는거 알아서 좋아하는 여자 얼굴이랑 몸으로라도 꾀려는 미친놈의 면모가 ㅈㄴ잘드러남
앞으로 자기가 프란체스카한테 무슨 짓을 할지 말로 하나하나 다 예고하고;;; 그래놓고 실행에 옮기기 직전에 프란체스카한테 "그만두길 바라나요?"하면서 동의를 구함...난 놈임...보다보면 마이클만큼 프란체스카도 보통이 아니긴 하지만

근데 지금 상황에


이렇게 사교계에 갓 데뷔한 수줍은 소녀가

죽은 남편과 마이클을 대신해서(백작 되고나서 상실과 순애를 못견디고 인도로 튀었다가 3년 지나서야 런던으로 돌아옴) 백작 업무까지 맡아하는 백작부인이 되고(일도 정말 잘하고 킬마틴 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프란체스카를 존경한다고 함)

재혼할 남편을 찾지만 전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못놓는 버석한 미망인이 될걸 생각하면



근데 심지어 마음을(일단 몸부터) 준 사람이 남편이 정말 사랑하고 아끼던 사촌동생임 그리고 사교계의 ㄹㅈㄷ미남임






결론: 마이클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하고 제발 프란체스카 시즌 빨리 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