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는 왜 사람보는 눈이 좋을 거 같냐... 글고 왠지 좀 생각보다 일찍 가정 이룰 거 같음. 다정하고 가정적인.... 표현은 무뚝뚝한 오빠랑 다르게 표현 잘해주는 따뜻한 남자를 만나서 이십대 중후반쯤 결혼하지 않으려나... 아라 결혼식에 대만이도 가겠지. 정대만은 태섭이랑 아주 오랜 연인인데 남자끼리의 연애사정으로 남들 눈때문에 아무데서도 밝힌 적 없어... 겉으론 걍 친한 선후배로 포지셔닝 되어있으면서 행동은 무슨 가족처럼 그 집안 경사에 함께 있었으면 좋겟다. 아라네집 봉투 받는 쪽에 앉아서 사촌오빠인양 굴고 있어도 좋을 거 같고ㅋㅋㅋㅋ 카오루상 옆에서 서글서글하게 하객들 악수해주고 있어도 좋겠다ㅋㅋㅋㅋㅋ 결혼이라 찾아온 먼 친척들은 이 훤칠하게 잘생긴 남자가 누군지 몰라서 어리둥절했는데 태섭이네 고딩때 선배고 친한 형이래서 응? 싶겟지ㅋㅋㅋ 우릴 왜 안부르고?ㅋㅋㅠ 근데 뭐.. 가족이 적으니까 도와주나보다 가족같은 사이인가보다 하고서 잘 웃는 대만이보며 금방 호감느낄 거 같다. 그래서 몇몇은 저 잘난남자 누구냐고 우리 친구 막내딸 소개해주고 싶다ㅋㅋㅋ 애인있냐 뭐 이러기도 하는데 카오루상이 오래된 애인 있어서 안 된다고 딱 잘랐으면... 카오루상은 태대관계 알면 좋겟다. 왠지 태섭이가 7년 정도 사귄 뒤에 무릎꿇고 말한 적 있을 거 같아... 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기는 평생을 생각하고 있다고.. 진짜 너무너무 진지하고 너무너무 간절해보여서 카오루상은 허락보다는 괜찮겠느냐고 걱정했었으면 좋겠다... 둘이 하는 일이 또 하필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일이라. 밝혀지면 비난받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느냐고.. 했는데 근데 아들이 그 정돈 충분히 각오하고 있다고 해서 ....네가 그런거면 알겠다고 했었을 거 같음. 어차피 송태섭 고집 미쳐가지고 한 번 맘 먹은 일은 이쪽에서 반대한다고 안할 것도 아닐테고.... 하여간 그렇게 언제 한 번 애인 데려와보라고 해서.. 머쓱하게 머리 넘기고 정장입고 꽃들고ㅋㅋㅋ 찾아온 대만이 만나서... 어머님 드리려고 가져왔다며 내미는 꽃다발 받고... 카오루상 남자애한테 꽃 받아본 거 남편한테 받았던 거 말곤 그때가 첨이지 않았을까.. 뭐 그렇게저렇게 녹아들어서 이제는 제 집마냥 송가네 드나드는 대만이. 아라 남친 생겼다 했을때도 태섭이도 카오루상도 가만있는데 누군지 자기가 봐야겠다고 제일 난리였을 듯ㅋㅋㅋㅋㅋ 아 암튼 뭐 그렇게 아라 결혼식에도 참석해서 틈틈이 손수건 슬쩍 꺼내서 카오루상 이마에 땀 닦아드린다거나... 아님 어깨에 힘 들어가있는 태섭이 목 주물주물... 해주는 대만이. 긴장하지 말라고 애 등 꾹꾹 눌러주다가 영 안 풀려? 뽀뽀 좀 해주랴? 귓속말 걸어서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서 뭔소리예요.... 하는 연하남친 어이없어서 몸에서 힘 다 빼주는 식으로ㅋㅋㅋㅋ 계속 함께 있었으면 좋겟고ㅠㅋㅋㅋ 

아라네 남편도 태대의 사정은 알겠지. 결혼하기로 정하고 나서 제대로 소개 받았을 거 같다. 첨에 그냥 남친시절엔ㅋㅋㅋ 태섭이랑만 인사했었는데 아라네 남편은 태섭이를 내내 무서워했을 거 같자나ㅋㅋㅋㅋ 안그래도 인상도 좀... 사납고ㅠㅋㅋㅋㅋㅋ 자기만 보면 평소보다 더 눈 삐딱해지면서 속을 뚫어보는 얼굴로 ....밖에서 허튼짓 하고 다니지마라, 다 알게 돼 있다. 아라 울리면 네 눈에선 피눈물 나올거다... 뭐 이런 소리하면서 다섯살 애기 머리통만한 주먹을 꽉 쥐는데 개무섭다고...ㅠㅠㅋㅋㅋㅋ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ㅠㅠ 개쫄아서 울상으로 대답하던 아라남편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아라랑 결혼계획 착착 세우면서 집을 왔다갔다 드나들다보니까 주워듣는 말이 있잖아... 형님은 오늘 집에 안계시네? 하면 아라가 아 오빠 애인 만나러 갔어. 이런 얘기 해줘서 애인이 있으시구나..!!! 알게되고ㅋㅋㅋㅋㅋ 그런 무서운 사람은... 자기 애인한텐 어떻게 대할지 궁금하다 이런 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 아라가 아 장난아니라고 완전 살살 녹는대ㅋㅋㅋㅋㅋ 옆에서보면 웃기다며 고딩때부터 사귀었는데 아직 완전 뜨겁다고 이래서 오... 진짜 궁금하다... 나는 그렇게 노려보시면서ㅋㅋㅋㅋ 애인분은 어떻게 보실까... 막 그랫는데 아라가 어느 날 이제 가족될 사이니까 자기한테도 형님 애인분을 소개시켜 주겠다는 거지. 그래서 두근두근한 맘으로 약속장소 나갔더니 뭔 천장에 머리 닿을 거 같은 멀대같은 남자가 등장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아라네 집에 드나들면서 객식구라고 자주보던 얼굴이야. 오빠 고딩때 선밴데 친해서 자주 놀러와. 같은 소개를 받은 적도 있던 정대만이 있어서ㅋㅋㅋㅋ 대만형님이 여긴 왜...?? 했더만 알고보니 둘이 애인이래네... 형님의 그 완전 뜨거운 오랜연인이 대만이 형이래네..... 아라네남편 눈 튀어나올 뻔 하고ㅋㅋㅋㅋㅋ 근데 태섭이가 ...우리집 가족이 될 거라 말해주는 거지만 어디가서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형은 여기서 농구하느라 얼굴도 알려져있는데 형한테 피해주면 가만 안둔다. 아는 사람도 몇 없으니까 새어나가면 너다. 이 소리부터 하면서 또 존나 째려봐서 히이익 오금이 저렸는데ㅋㅋㅋㅋㅋ 대만이가 태섭이 옆에서 아 왜 그런 말부터 하냐고 툭툭 치더니 빨리 나 제대로 소개해줘. 하고 쳐다봐.. 즈그형아랑 눈 마주친 송태섭 귓가가 좀 달아올라서는 ....누군진 이미 알지? 내 애인이야... 소개하는데 그 말이 자기도 넘 좋은지... 귀가 더 빨개지고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대만은 키득키득 웃으면서 네 제가 송태섭 애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고 장난스레 손 내밀고 악수하더만 야 너 귀 빨개졌다 하면서 태섭이 귀 만지작만지작ㅋㅋㅋㅋ 아 뭐래 아니거든요 이러면서도 형아 손 타는 태섭이.. 만지게 가만 냅두면서 입으로만 타박하는데ㅋㅋㅋㅋ 둘이 존나 깨 쏟아짐ㅋㅋㅋㅋ 아라 남친 여태 내 앞에서 티를 안냈던거지... 엄청 염병이었구나.... 알게되고ㅋㅋㅋㅋㅋ 이미 질린듯한 아라도 ...봤지? 저런 식이야... 이러고ㅋㅋㅋㅋㅋ

머 그렇게 저렇게 아라가 결혼을 하고... 몇 해 뒤에는 아기도 낳겟지. 왠지 송가네에선 평범한 가정이라고 불릴법한 그런 관계를 아라가 젤 먼저 만들 거 같다 .. 그렇게 낳은 애기가 공주님이라서 진짜 엄청나게 사랑받았으면. 아라도 딸을 예뻐하고 아라남편도 예뻐하는데 송태섭이 조카때매 진짜 미칠라함ㅋㅋㅋㅋㅋ 너무 예뻐서ㅋㅋㅋㅋㅋㅋ 애기 막 태어나서 걍 엄청 빨간 신생아였던 시절부터 맨날 아라네집에 출석도장 찍으면서 가서 애 봐주고... 집에 돌아와서 대만이한테 제 손가락을 이렇게 잡더라고요. 하면서 애기얘기 해주다가 담날 또 아라네집에 가있음ㅠㅋㅋㅋㅋㅋ 덕분에 아라가 좀 편하게 산후조리하다가... 애기 조금씩 클때마다 태섭이가 온갖 장난감이니 옷이니 계속 사다 바치겠지ㅋㅋㅋㅋㅋ 아라가 아 좀 됐다고 오빠 옷이나 사라고; 뭐라할 정도로ㅋㅋㅋㅋㅋ 송태섭 자기 옷 안 사고 조카 옷 사댈 거 같음ㅋㅋㅋㅋ 태섭이 여자조카 보면 존나 조카바보 될 거 같자나... 남자조카면 그렇게까진 아닌데ㅋㅋㅋㅋㅋ 암튼 막 예뻐 죽을 듯. 그래서 애기가 좀 크고나면 태섭이를 제일 좋아할 거 같음. 애들이 자기 좋아하는 사람은 귀신같이 안다잖아.... 송태섭 눈이 막... 사랑으로 가득 녹아있어. 태섭이 삼촌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예뻐한다고!! 어린 맘에도 그건 알아서 삼촌은 아직 결혼 안햇지? 나는 크면 삼촌이랑 결혼할래! 이런 소리도 하는데 태섭이가 엄청 웃으면서 진짜 고맙다고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이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그럼 옆에서 아니 야..; 싫은게 아니라 여기선 못한다 그거지.... 싫은게 아니라고! 하면서 태섭삼촌 궁뎅이나 발로 차주는 대만삼촌 있고...ㅋㅋㅋ 아라네 애기는 방금 막 결혼약속한 태섭삼촌을 대만삼촌이 괴롭히는 거 같으니까 아아 태섭삼촌 발로 차지맛!! 하고 대만이랑 솜방망이 주먹으로 싸우고ㅋㅋㅋㅋㅋㅋ

아라네 애기는 이 대만삼촌의 존재가 진짜 좀 의아하겠지. 어릴 땐 그냥 어른들이 삼촌이라고 부르면 된다그래서 삼촌 삼촌하고 컸는데 머리 점점 자랄수록 이 사람은 자기랑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걸 알게돼서 나중엔 대체 왜 우리가족 모임에 매일 있는건지? 의문 생길 거 같다... 정확히는 삼촌도 아니고 남이라는데 가끔 출장가서 아빠가 일주일 넘게 집 비우면 아빠보다 더 자주보는 그런 남이라... 신기해. 어릴 때 송태섭이 첫사랑이던 시절 대만삼촌이 옆에 다가오면 태섭삼촌이 그쪽이랑 얘기하느라 가끔 자기한테서 고개를 돌릴때도 있어서 대만삼촌은 진짜 삼촌도 아니면서 왜 내 삼촌을 뺏어가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점점 크면서는 둘 사이가 뭔가 다르다는 걸 좀 알겠지. 그래서 열 몇살쯤 좀 자라고 나면 두 사람이 뭔가 세간에 밝히기엔 좀 그런.... 하지만 서로에게 마음이 깊은 사이라는 걸 알게 될 거 같음. 그리곤 왜인지 그 사실이 좀 의식돼서 대만이 힐끔힐끔 쳐다보곤 하는데 송태섭은 걍 혈육인.. 친 삼촌이니까 어떻게든 내식구 내가족같은 느낌이라면 대만이는 아예 다른 존재니까 좀 더 쳐다보게 되는 거임. 왜 우리 삼촌이랑 그럴까. 엄청 멀쩡한 남자같은데.... 이런 생각하느라고. 그러면서도 어쩐지 어릴 때 그 행동들이 그대로 남아서 대만이랑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 크는데... 사춘기쯤 되면 친삼촌한테 갖는 애정과는 다른 감정을 대만이한테 느낄 거 같다.... 나이는 자기보다 한참 많긴 하지만 존나게 잘생겼고... 근데 대하기 편하고... 커다란 손으로 건드리면 가끔씩 엄청 설레는 대만 삼촌때매 마음이 싱숭생숭..... 그러다 첨 교복 입은 날에 ....응? 벌써 교복이야? 너도 다 컸다 진짜ㅋㅋㅋㅋ 예쁘네. 하고 별 생각없이 웃는 대만삼촌 보면서 얼굴 확 달아오르고... 뭔 소리야!! 하고 삼촌 어깨 도다닥 때리고 도망갔는데 심장 쿵쾅쿵쾅하고 그랬을 거 같음....  

그래서 안그래도 사춘기에.... 대혼란기를 거쳐버릴 거 같다ㅠㅋㅋㅋ 우리 삼촌을 마음깊이 좋아하는데 근데 삼촌의 애인인... 나에게도 삼촌인 대만삼촌 너무 신경 쓰여가지고 막 어쩔 줄을 모르겠음ㅠㅠ 아니 사람이 나이가 있는데도 어딘가 청량해 개구쟁이같아 웃으면 좀 장난꾸러기 애 같아 그러다 괜히 두사람을 생각하면 왜 남자끼리 그러는 거야. 이상하잖아! 막 이런 생각도 해버렸다가... 그게 그냥.... 질투라는 거 알아서 침울해지기도 했다가...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워하다가. 와중에 대만삼촌이 왜 이렇게 시무룩하냐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 하면 내가 뭐 앤줄 아나 싶으면서도 좋아서... 입술 삐죽 나와서도 따라가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대만삼촌한테서 옅게 나는 샴푸냄새에 심장이 콩콩 뛰었다가. 태섭이 얜 뭐하는데 연락이 안되냐? 전화거는 폼에 ...전화하지 말고 우리 둘만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해버렸다가.... 그런 생각을 해버린 사실에 너무 깜짝 놀라서 죄책감도 느끼고ㅜㅋㅋㅋㅋ 왔다갔다 롤러코스터 제대로ㅠㅠㅠ 그래서 엄청 막 싱숭생숭 정대만이 자꾸 신경쓰이면서 좋아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하면서 근데 또 저절로 눈이 가서.. 이건 진짜 안돼... 삼촌이랑 이십년을 사귄 애인이라고 제발 나야...ㅠㅠㅠ 어지러워하는데
정대만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나도 일찍 결혼했으면 너만한 딸이 있겠지.
이래서 먹던 거 뱉고...ㅠㅋㅋㅋㅋㅋ ....딸이라고 하지 말라고요; 쿨럭쿨럭 그 소리만 겨우 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ㅠㅠㅠ 그럼 대만이가 으하핫 웃으면서 내가 아라보다 나이가 많은데 너만한 딸이 있겠지! 하다가 야 그래도 내가 딸만큼 너 돌봤어... 아 아닌가? 나보단 태섭이가 너를 진짜 아꼈지. 걔가 얼마나 애지중지한지 넌 모를거다... 진짜 그런 지극정성이 없어. 이러는데 와.... 진짜 태섭 삼촌한테 너무 미안해서 할 말이 없어지는 애기ㅋㅋㅋㅋ 제가 삼촌의 남자로 나쁜 생각을 해서 이런 말을 전해주시는 건가요 하느님... 저는 나쁜아이예요.... 별별 생각이 다 들어ㅠㅠㅠㅋㅋㅋ 심장 두근두근 가라앉히고 있는데 정대만이 .....태섭이도 일찍 결혼했으면 너만한 딸이 있겠지? 걔는 진짜... 딸 엄청 예뻐했을텐데. 너한테 하는 것처럼 그랬을 거 아냐. ...심장을 바쳤을텐데.. 하더니 잠시간 아무 말이 없어... 그러다 한숨처럼 중얼중얼 아주 작은 목소리로 .....가정을 가졌으면 더 좋았겠다, 걔는... 이런 말을 하는데
아라네 애기가
...아닌데요?!!!!!
하고 자기도 모르게 즉답 해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곤 어쩐지 송태섭한테 물어본 적은 없지만 너무 강한 확신이 들어서
...우리 삼촌은 절대 그런 걸 바라지 않았을 걸요!!! 대만삼촌이랑 같이 있는 거 제일 좋아하는데요???!!
하고 정대만을 빤히 쳐다보는데 대만이 깜짝 놀라서 멍한 얼굴로 애 쳐다보다가 갑자기 푸하핰 웃어... 그러더니
이제보니 너 눈썹이 송태섭이랑 똑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존나 계속 웃는데...ㅋㅋㅋㅋㅋ.....
나한테서 삼촌 얼굴을 발견하고 웃는 이 상쾌한 아저씨가 진짜 누구 생각만 하고 있는지 너무 잘 알겠고. 그게 좀 아쉽고. 얄미운데... 또 한켠으로는 삼촌이 그렇게 긴 시간 지속되는 애정을 받고있다는 사실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자기가 여기서까지 삼촌을 질투하진 않아서!!ㅠㅠ 그게 진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아라네애기가ㅋㅋㅋㅋㅋ 완전 확고한 말투로
삼촌은 대만삼촌밖에 모른다고요. 그것도 몰라요?!!!
이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그럼 정대만이 푸하하핰 말투도 똑같잖아?? 하고 계속 웃다가 한참뒤에 애 머리 쓰담쓰담 엉망으로 더 튀어나오게 만들어놓고는
.....알아. 어른들은 가끔씩 쓸데없는 생각을 하거든ㅋㅋㅋㅋㅋ 근데 네 말이 맞아. 고맙다.
이러고선... 아 전화왔다. 하고 전화받더니 여태까지랑 비교도 안되는 아름다운 얼굴로
야 너는 왜 애가 연락이 안되냐~
엄청 편안한 말투로 웃으면서 통화하는 걸 보고는....
첫사랑도 두번째사랑도 와장창 깨지는 와중에 진짜 다행이다.... 나는 이게 제일 좋은 거 같다... 다행이다.... 생각하는 아라애기가 보고싶다...ㅋㅋㅋㅋㅋ   



그냥 현실을 살고있는 먼 훗날의 태섭이랑 대만이랑 아라의 가족들이 보고싶엇음... 송씨네 핏줄들은 심각한 거 아니어도 정대만한테 한번씩 설레서 당황스러워한 경험 있을 거 같아ㅋㅋㅋ... 심지어 아라도 처음 본 날 두시간 정도는 설렜었을 거 같음. 그 날 오빠랑 뽀뽀하는 모습만 못봤어도ㅋㅋㅋㅋ 그 선배라는 오빠 또 안오냐고 물어볼 뻔 했을 듯ㅋㅋㅋㅋㅋ   
근데 또 내 애인이 됐으면 하는 맘보단 약간 동경하는 듯한... 어린애같이 웃는 얼굴을 보는게 좋다는 마음이 훨씬 커서 결국은 송태섭과 있는 정대만을 제일 좋아할 거 같다.. 그 때의 정대만이 제일 밝고 아름답게 웃으니까....

어째선지 송가네서 유일하게 송태섭만이 그 남자를 뚫어서 온 몸 온 마음을 다 갖고싶다고 생각할 거 같다...ㅋㅋㅋㅋㅋㅋ 둘째라서 그런지 간절히 원하는 걸 잃어본 경험때문인지ㅜ 뭔가 제대로 내 것으로 해두고 싶어할 거 같다고 태섭이는.. 그리고 해내는 뚫는남자...ㅋㅋㅋㅋ 비록 사회적인 눈이 안 좋더라도 결혼을 못하더라도 뭐가 어떻든 간에 어떤 형태로든 태대가 평생 같이 살았으면,, 서로 다정한 맘을 나눴으면.. 평생 그랬으면 좋겟음 


태섭대만 태대
2024.04.02 12:31
ㅇㅇ
아름답다ㅠㅠㅠㅠㅠ
[Code: 2250]
2024.04.02 12:44
ㅇㅇ
모바일
휴먼코미디 영화 한 편 뚝딱이잖냐ㅜㅜ 아아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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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2:59
ㅇㅇ
모바일
하 미친유죄남아.... 나도 지금 한편의 실연하고 둘사이 응원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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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3:40
ㅇㅇ
모바일
아미친 ㅠㅠㅠㅠ 정대만 유죄
[Code: 4ba1]
2024.04.02 13:40
ㅇㅇ
모바일
근데 ㄹㅇ 한번쯤은 가벼운 크러시라도 거쳐갈 거 같은 인상인걸 어떡함 그래도 꿰뚫고싶을 정도로 집착하는 건 송태섭뿐일거같애.. 태대영사해
[Code: 4ba1]
2024.04.02 17:14
ㅇㅇ
모바일
태대 백년해로해 ㅠㅠㅠㅠ평생 다정한 마음을 나누는거...정말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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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8:22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대 이런 사랑을 해라...!!!
[Code: d8af]
2024.04.02 18:43
ㅇㅇ
모바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야ㅠㅠㅠㅠㅠ
[Code: 286b]
2024.04.09 10:12
ㅇㅇ
모바일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고밖에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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