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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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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적 허용으로 메이저가 소령을 먼저 달았고 큰 차이 나지 않지만 그 다음에 마크가 갓 소령달았다는 설정.

메이저 소령된 거 사실 저어- 윗 선에서 알면 난리날 진급처리라 그때 당시 메이저 소령 만들었던 사람들이 어영부영 수습하려고 했음. 그리고 그 방법이 메이저 곁에 마크를 비서처럼 붙이는거지.

처음 메이저가 소령 달았을 때는 '그래도 직책이 주어지면 책임감 있는 모습 보이겠지' '학교도 괜찮은데 나왔던데 그럼 바보는 아니라는거잖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메이저 그냥 뒀음. 근데 몇달 뒤에 보니까 정말 일을 하나도 안하고 있었던거지. 정말 이 정도로 업무에 소질이 없을 줄은 몰랐음.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비서를 붙여주나는 얘기가 나왔음. 원래 비서 자리가 눈치 좋고 일 잘하는 사람이 앉아야하는 자리가 맞지만 메이저 옆은 더더욱 똑똑한 사람을 앉혀야했음. 그렇다고 수석이니 차석이니 날고 긴다고하는 유명한 애를 메이저 곁에두면 너무 눈에 띌테니가 적당히 상위 n% 안에 든 사람으로 뽑았음. 그게 바로 갓 소령된 마크였지.

업무 평가에서 늘 상위권이던 마크는 이번에도 유망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 근데 난데없이 메이저 비서 자리로 이동명령이 난 거.
아니 나도 곧 비서가 생길만한 위치인데 내가 왜 남을 보조하는 자리에 그것도 윗 직급도 아니고 꼴랑 몇개월 선배인 같은 소령의 보조 자리를 왜. 몰라 인연 엮어야하니까 그냥 가자 마크야. 마크도 결국 군인이니까 가라면까야지 어쩌겠어. 다음 진급 때 힘써주겠다는 둥 온갖 근거없는 회유의 말을 듣고 메이저 옆자리로 이동하겠지.


마크는 메이저 만나고 처음에 엄청 당황했을거임. 일을 아무리 못한다지만 이건 진짜 너무 못하는거잖아. 맨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음. 사실상 메이저 업무를 그냥 마크가 다 하는거나 마찬가지임.

그러다 어느날 화가 폭발한 마크가 메이저 방에 들어가서 서류 던지면서 화를 내는데 메이저 그거에 별로 수치스러워하지도 않고 그저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종이들 줍겠지. 마크가 서류 던지면서 화낼 정도면 메이저 너도 참 너다.
화를 다 낸 마크는 자신의 침착하지 못했던 모습에 아차 싶어서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숨을 고르고 있고 그앞에서 쭈그려 앉은 메이저는 들어올린 서류들 찬찬히 살펴보다가 '어.. 음 이건 제,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하면서 서류 챙겨서 자리에 놓고 마크는 빈손으로 밖으로 내보냄. '마크 많이 힘든 거 같은데 오늘은 좀 쉬어요'

쉬라니 뭔 말이야. 하루라도 쉬면 지금 밀린 일이 얼만데.
이미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마크가 어차피 최종 책임자는 메이저니까 메이저가 혼나든 알아서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나갔음.
근데 다음날 출근했을 때 메이저가 가져갔던 일들 의외로 그럭저럭 멀쩡하게 처리 되어있어서 마크 놀라겠지. 메이저가 또 시킨 일은 잘해요. 이때부터 마크가 메이저 잘 파악하는거. 시간 너무 빠듯하지 않게,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면, 생각보다 일을 잘해내는거임. 이후론 마크도 침착하게 메이저한테 차근차근 업무 알려주겠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메이저한테 감겨들었으면 좋겠다.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나중엔 마크가 은근슬쩍 스킨십도 시도하겠지. 타이핑하는 메이저 뒤에 서서 어깨를 감싸고 고개를 숙이곤 '여기에 오타 있습니다'라고 귓가에 속삭인다든가. 가뭄에 콩나듯이 회의 참석하는 날에는 메이저 옷매무새를 다듬는 척하면서 터치한다든가 하는 식. 이때마다 메이저가 무의식적으로 움찔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메이저 업무 능력이 엄청 향상된건 아님. 아직도 많은 부분 마크와 의논(사실상 전임)하면서 진행해야하고 마크 의견에 많이 동의하고 의지하는 편임.
이를 마크가 알아차리고 어느날 서류 하나 들고 메이저 방에 들어오는데

'상의드릴 문제가 있습니다'
'응? 으응 마크가 알아서 하세요'
'제가 알아서요?'

무슨 서류인지 보지도 않고 메이저는 어제 마크가 두고간 서류 작업이 아직 남아있어서 타이핑에만 집중하며 그냥 늘 하던데로 마크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겼음. 마크가 알겠다고하고 메이저 모르게 씨익 웃으면서 방을 나서는데 그 때 마크가 들고온 서류가 혼인신고서나 약혼증명서? 같은거였으면 좋겠다.
메이저 인장 가지고 있는 마크가 알아서 메이저 도장, 자기 도장 쾅쾅 찍어서 제출하겠지.


행맨밥 마크메이저
2023.03.25 18:26
ㅇㅇ
모바일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놈한테 알아서 하라니 메이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4bf7]
2023.03.25 18:53
ㅇㅇ
이거는 마크는 잘못한 게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서 하래서 알아서 했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5406]
2023.03.25 19:09
ㅇㅇ
모바일
마크가 알아서 잘 하겠네 ㅋㅋㅋㅋㅋ
[Code: 0276]
2023.03.25 19:25
ㅇㅇ
마크가 알아서 잘 했네 ㅋㅋㅋㅋㅋ
[Code: 3832]
2023.03.25 20:10
ㅇㅇ
알아서 결혼까지 갔넼ㅋㅋㅋㅋ아 마크는 죄가 없다구욧
[Code: d483]
2023.03.25 21:28
ㅇㅇ
모바일
메이저의 알아서 하세요 라는 말이 이렇게 쓰일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커
[Code: bd95]
2023.03.25 23:16
ㅇㅇ
모바일
그래 메이저가 알아서 하랫으니까 이건 마크잘못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f7e]
2023.03.25 23:23
ㅇㅇ
마크가 메이저 파악 제대로 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동의도 얻었으니까 마크 잘못아니다ㅋㅋㅋㅋ
[Code: 4344]
2023.03.26 11:35
ㅇㅇ
모바일
마크쉑 메이저가 자기에게 의존하는걸 이렇게 이용하다니ㅋㅋㅋㅋㅋ 하지만 마크는 동의를 얻었으니 잘못이없음ㅋㅋㅋ 갑작스런 결혼에 메이저가 당황하지않게 마크가 가이드라인 정해줄것 같다ㅋㅋㅋ
[Code: 6f31]
2023.03.27 09:44
ㅇㅇ
마크가 알아서 하라고 했자나 이건 결혼승낙맞지 평생을 맡겨도 된다는거자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b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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