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게 고양이 입양해왔으면 좋겠다
메인쿤인가 싶을 정도로 큰 덩치에 새까만 고양이라 꼭 여우놈 같은 애가 있네 ㅋㅋ 싶었던 차에 그 고양이가 극저음이기까지해서 애옹- 하자마자 폭소 터뜨리고 바로 입양절차 밟았겠지 ㅋㅋㅋㅋ
그리고 이름 태웅이로 지어서 서태웅 이름 뺏기는거
근데 평소에 본체를 여우라고 불러서 구분은 될듯 ㅋㅋㅋ

집에 올 때 마다 태웅이 잘 있었어? 어구어구 우리 태웅이 이러고 있어서 가만있는 쿨냥이 기분 이상함
정작 본인은 이름으로 불러주지도 않고 저렇게 다정하게 대하지도 않는데 ㅋㅋㅋㅋㅋ
왜 남의 이름을 멋대로 붙이냐고 항의해도 뭔소리? 닌 여우잖아 ㅋㅋㅋ 백호한테 씨알도 안 먹힘

백호가 태웅이 이 닦자~~ 하고 칫솔 들고오면 고양이 치우고 자기 얼굴 들이밀듯 ㅋㅋ 이닦아준다며 ㅍ_ㅍ 하고
진짜 삐져서 나름 항의의 표시로 쇼한건데 백호한테 먹금당하고 백호가 태웅이 이 닦아주는거 구석에서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쿨냥이

원래 둘이 떡칠때 백호가 태웅이 이름 부르는데 고양이랑 이상한짓 하는 기분이라고 그것도 관두면 그땐 쿨냥이도 진짜 빡쳐서 고양이 이름 바꾸라고 하겠지 ㅋㅋㅋㅋ
결국 띠웅이로 개명당하는 ... 이런 뻘한 미국 탱백 일상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