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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1:07
거르라고 구구절절 적는다

중학생들 나오는 영화인데 예고편만 보고 청량하고 잔잔바리인 청춘물인 줄 알았음
까맣게 속음...

처음엔 여자애들이 남자애 목에 수영장 라인?그걸 목에 걸고
풀 안에서 잡아끌고 숨 못 쉬게 얼굴 눌러서 익사할 뻔한 장면 나오고...

미카미(남)는 매일 리에(여)네 집에 들러서 리에랑 같이 등교하는데 하루는 리에가 늦잠을 자서 미카미가 그냥 혼자 가버림
리에는 혼자 가버린 미카미 때문에 엄마한테 왜 안 깨웠냐고 짜증 내다가 엄마가 집에 없는 걸 알고 가출함
가출하기 전에 엄마 이부자리에 누워서 이불 덮어쓰고는 상의 벗어서 이불 밖으로 던지고 해피타임 하는 건가? 싶은 그런 연출이 나와서 좀 불쾌했고,,
혼자 도쿄가서 자기한테 말 걸어주었다며 성인 남자와 만나서 그 사람이 사 주는 옷을 입고 그 사람의 집에 감
다행히 무서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럴 것처럼 나오다가 리에가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막 강제로 못 가게 하거나 그러진 않았음 너무 다행임

미카미의 친구 켄(남)도 미치코(여)를 좋아하는데, 과학 수업 중 미치코 교복 안에 뜨거운 불씨 집어넣어서
미치코가 뜨겁다고 소리지르면서 바닥에서 구르는데 몇 몇 애들은 미치코한테 달려가는데
어떤 여자애는 박장대소 하면서 웃고 켄은 바닥에서 구르는 미치코 지켜보기만 함
* 정정 : 켄이 미치코 교복 안에 넣은 거 불씨가 아니라 염산이라고 함

미치코 등 전체가 화상을 입어서 상처가 났고, 보건실에서 상체 까고 엎드린 채로 약 바르는데
보건 선생님(여)이 켄한테 미치코 등 보라면서 평생 책임질래? 하며 끌어와서는 얼굴 붙잡고
피해자인 미치코 등 보라면서 자꾸 얼굴을 등으로 들이밀어서 억지로 보게 함
자신이 한 잘못을 보라고 하는 건 알겠는데 일단 피해자는 엎드려있지만 상의를 입지 않은 상태고
격리시키지 않은 채로 자꾸 들여다보라고 가까이 하는 게 피해자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어 보였음
80년대 영화니까 그냥 시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넘겨도 내 기분은 불쾌함

담임한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사실 담임의 잘못은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애들은 그것까진 모르는 상황이라
미치코가 담임한테 해명을 요구하면서 자격 없는 사람한테는 수업을 듣지 않겠다고 함
그랬더니 한 남자애가 시끄럽게 군다고 일어나서 미치코한테 화를 내고
그 모습을 본 켄이 그 남자애에게 주먹을 날려서 싸움이 붙음

남자애들은 한 쪽에서 주먹다짐하고
여자애들은 미치코에게 너 때문에 시끄럽다 하며 우르르 둘러싸고는 뺨을 치고 때리기 시작함
담임이 여기저기 말리다 미치코 들쳐엎고 소리질러서 우선 상황 종료 됨

담임이 미치코에게는 따로 해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태풍이 오기 시작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귀가시키게 되는데
미카미는 동아리 때문에 체육관에 있고 리에는 가출한 상태라 학교에 없고, 나머지 애들도 동아리 때문에 교실에 없는 상황에
미치코는 담임한테 해명 듣겠다고 교실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는데 켄이 교실에 들어옴

켄이 아버지도 알코올 중독이고 집에 엄마도 부재하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집에 귀가할 때마다
계속 문 열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가 들어갔다 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어서오렴' 이 말 반복하는데
미치코 뒤에서도 미치코 지켜보면서 갑자기 이 말을 함.
미치코가 그 소리 듣고 이상함을 느껴서 가방 챙겨서 일어나는데 켄이 다음에 나랑 맥날 갈래? 하며 데이트를 신청하고,
미치코는 자기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교실에서 나가라고 했고, 그 말에 켄이 자기가 뭘 어쨌냐며 열 받아서는 미치코를 ㄱㄱ하려고 함

이 장면이 진짜 굉장히 길었음... 너무.. 쓸데 없이... 감독 새끼 ㄱㄱ판타지 있나 싶었음 굳이 이 장면을 이렇게 길게 보여줄 이유가 없는데
미치코가 계속 학교에서 도망다니는데 켄이 '다녀왔습니다' '어서오렴' 반복하면서 미치코 찾아다니고 교무실 분 부수는데 진짜 공포스러움..
결국 교무실에 숨은 미치코 ㄱㄱ하려는데 켄이 미치코의 등을 본 거야 사실 옛날 영화라 처리가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등 깨끗해보이는데
전 날 자기가 미치코의 등에 입힌 화상 흔적을 보고 켄이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는
소리 지르면서 교무실 책상 위에 올라간 다음 거기 있는 거 다 손으로 쓸어서 떨어뜨리다가 자기도 떨어져서 엎어짐

그 직후 미카미가 교무실에 와서 미치코와 켄이 쓰러져있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미치코는 교복이 다 찢어져있는 상태잖아..
솔직히 누가 봐도 상황을 알 수 있는데도 미치코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물어봄
미치코는 보면 알지 않냐고 했는데 자기는 교무실 와 봤더니 그냥 너네 둘이 누워있었다고만 함 ㅋㅋㅋㅋㅋ 미카미 개새끼가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다시 물으니 그 때 미치코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괜찮다고 함 ㅠㅠ
그리고 미카미는 켄에게 일어나라면서 '미치코가 용서해 줄 거야.' 라고 함 (????)

그리고 태풍 때문에 학교에 갇힌 애들이(미치코, 켄, 미카미 포함) 막 춤 추는데 갈수록 교복을 벗어제낌.
여자애들은 나중에 브래지어까지 다 벗음;
그 상태로 잠시 태풍의 눈에 들어가서 비가 그쳤을 때 다 같이 밖에서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춤...

그러고나서 지친 애들이 교실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는데 미카미는 잠들지 못함
혼자 숨 죽여서 울다가 의자들을 세워서 탑 같이 만들고는 아침에 친구들을 깨우고서
리에가 가출하고 너희가 이렇게 이상해진 이유를 알 것 같다, 죽음은 삶보다 앞서 있다,
엄숙한 삶 위에 엄숙한 죽음이 준비되지 않았다, 그러니 내가 죽겠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하고는 투신함
미친새끼야 너도 좀 전까지 옷 벗고 밖에서 드러누워서 놀았잖아 미친..

애들이 놀라서 1층으로 뛰어내려가니 미카미가 물 속에 몸이 파묻혀서 다리만 보이는데
\ / 이 자세로 고꾸라져 있음.. 사망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망했겠지



뭔 시발.. 
도대체 이 영화의 어디에서 청춘을 느껴야하는지 모르겠고 이걸 왜 청춘물 같은 느낌으로 홍보하지? 처음부터 끝까지 폭력적인 영화임
보면서 내가 미쳐가는 기분이었고 영화관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몇 명 나감 ㅋㅋㅋㅋㅋ


제대로 된 어른의 부재함으로 인한 결핍이나 억압된 청소년들의 해방... 초반엔 이런 거일까 싶었는데 이건 꿈보다 해몽인 해석 같음
감독은 그저 본인의 취향을 관음적으로 풀었을 뿐인데 영화 전체를 보니 너무나도 꿈보다 해몽 같음
미카미가 학교에 갇힌 상태에서 담임한테 전화해서 당신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난 당신을 인정할 수 없다 하는데...
이런 대사 넣으면 다른 장면이 다 없어지냐...?

사실 ㄱㄱ미수 장면이나 화상 입히는 장면만 없었어도 정말 청소년기의 정서적 결핍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일 수도 있지.. 하며 정신승리가 가능했을텐데
저 장면까지 들어가니까 그냥 불쾌한 정서만 가득 담겨 있는 영화라는 생각만 든다 그리고 여자애들은 전부 대상화되기만 함
(레즈 커플도 나오는데 서로 ㅇㅁ하고 그런 장면 나옴 굳이.. 본인 눈요기로 넣은 것 같음)

남은 건 빈티지한 화면과 귀여운 배우들 비주얼 뿐이고... (리에 역 맡은 쿠도 유키 비주얼 미침)
그저 나이 먹고 머릿속에 이상한 판타지 가지면서 망상하는 남성이 만든 기괴한 영화 같다..
 
2024.06.30 0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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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언뜻봣는데 존나충격이다 다음주에 보려고 스케쥴짜놨는데 나도 쪽본 여름 청춘영화인줄...아니 내용이 왜케 다 폭력적임??
[Code: a0cf]
2024.06.30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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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Code: e099]
2024.06.30 0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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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ㅅㅂ..
[Code: c25f]
2024.06.30 0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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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는 풋풋 청춘일본 영화로 하던데 ㅅㅂ
[Code: 7110]
2024.06.30 0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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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켄이 반성하고 자살하는거면 몰라 이게 뭔..
[Code: dfe5]
2024.06.30 0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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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성별은 예술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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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1: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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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보려고 했는데 ㅈㄴ 고민되네
[Code: e4c1]
2024.06.30 01: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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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추정병냄새 ㅅㅂ..
[Code: bbbd]
2024.06.30 13: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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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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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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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쪽국스럽다... 음습음침 정병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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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9: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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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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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9: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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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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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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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Code: b5a1]
2024.06.30 02: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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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웩.... 미성년자 ㄱㄱ씬은 진짜 개역겹다.. 영화 전체가 음침일남의 판타지물이네
[Code: 0e0a]
2024.06.30 02: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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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만 들어도 멍해지는데 이걸 청춘물로 홍보했다고??
[Code: 2947]
2024.06.30 02: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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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거 보고 기분 안 좋아짐.... 개낚임 ㅅㅂ
[Code: e6a4]
2024.06.30 02: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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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엔딩까지 노답이더라... 아니 여기서 살자를 한다고???였음 ㄹㅇ
[Code: e6a4]
2024.06.30 02: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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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ㅁㅊ 청춘물인줄알고 기다렸는데.. 당혹스럽다.. 후기 ㅋㅁ
[Code: 497f]
2024.06.30 0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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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보려고 했는데 돈 날릴 뻔했네 ㅋㅁ
[Code: 5e0d]
2024.06.30 07: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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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추정병냄새가 물씬하다
[Code: b113]
2024.06.30 08: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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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반대로 청춘 학창시절을 가져본적없는 소추정병이 남들(특히 자기 상대안해준 여자들) 청춘 즐기는거에 음침한 증오품고 만든 영화라 해도 믿겠는데..
[Code: 546a]
2024.06.30 09: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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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단점은 저런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만들었는데도 재미가 없다는거...
[Code: bae9]
2024.06.30 09: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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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 뭐지 진짜 절대 볼 일 없겠다
[Code: 9c36]
2024.06.30 11: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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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야..?
[Code: e8e6]
2024.06.30 14: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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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쪽국에 염세주의랑 자살우상화 뭐 그런거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영화인가보네
[Code: a997]
2024.06.30 16: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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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명작이라고 한다고.........? 충격적이네 씨지발은 왜 이걸 아티스트굿즈화 한거지
[Code: 9d25]
2024.06.30 2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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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불 아니고 염산이라고함 그리고 미카미 엔딩은 각본가는 당연 죽은걸로 썼는데 사람들은 안 죽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 많아서 신기했다는 썰이있음
[Code: 8966]
2024.06.30 21: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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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염산...? 와 짇짜 더 좆같아진다,, 정정 코맙
[Code: c0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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