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요드솔

요드가 타고난 포스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하잖아
요드의 마스터가 수련시키다가 타고난 조건 때문에 나이트 승급은 어려울 것 같다고 중도포기를 권한거지
요드는 포기하기 싫어서 버텼고,,

솔은 요드가 미션 계속 못 따라가고(마스터가 동행 안된다고 함) 경험을 못 쌓으니까 맘에 걸려서 요드의 마스터가 가는 미션에 자주 동행하며 요드도 데려가게 설득함
그리고 요드의 마스터 대신 요드한테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 등등 필요한 현장교육을 해줌. 요드의 마스터가 눈치주면 '제 파다완에게 교육해주는 김에 같이 들으라고 한건데 문제가 되나요?^^ 마스터께서 파다완 교육을 단체수업에 자주 위탁하시길래 다양한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가르침의 가치를 높게 사시는줄 알았습니다^^' 하면서 기존세 반문하고,,

그러다 어느날 요드가 미션에서 크게 다치는데 요드의 마스터가 이건 포스의 뜻인 것 같다고, 네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다이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하는거지
요드도 회의감 많이 느끼고 압박감도 있어서 제다이오더 남는거 관련해서 면담하겠다고 동의함
애니가 파다완 되냐 안되냐 결정할때 카운슬에서 중앙에 세워놓고 존나 뭐라한거처럼 요드도 마스터들 몇명 앞에서 오더 떠나는거에 대해 결정 듣는데,
유일하게 솔이 요드를 두둔한거지. 요드가 포스에 의존할 수 없을때 얼마나 주의깊게 주위를 살피고 분석하는지를 봤다고, 라세검술 연습을 할 때도 단순히 검과 검의 흐름이 아닌 상대방의 세세한 제스처를 살피며 다음 수를 읽을 줄 안다고. 단순히 포스를 얼마나 잘 느끼고 사용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포스와 상관없이 정의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과 정신력을 쏟아부으려는 의지와 능력이 중요한거고 요드의 높은 열정과 체력이라는 강점을 놓치는건 제다이 오더에게도 큰 손실일 거라고 차분하게 말하는거야.

긴 토의 후 당사자인 요드의 의사를 존중해 파다완 수련을 지속하게 해주는 쪽으로 결정이 남. 대신 나이트 승급 시험 탈락하는 경우 더 이상 기회는 없기로ㅇㅇ

요드는 신임받는 마스터인 솔이 입을 열어준게 수련기간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걸 아니까 안그래도 고맙고 존경했던 솔을 더 우러러보게 된거지. 여전히 수련시켜주는거에 소극적인 자기 마스터 대신 (반은 몰래 반은 대놓고) 가르침 전수해주는 거에 거침이 없는 솔이 너무 좋고... 요드는 이제 단순히 제다이라는 꿈보다 마스터 솔의 동료로서 받은 은혜를 갚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련에 더 정진함

요드 마음속에서 자기 마스터는 사실상 솔인거지. 제다이나이트로 승급한 뒤 소식 전하자 환하게 웃으며 네가 해낼 줄 알고있었다는 솔 앞에서 요드는 오랜만에 울어보지 않았을까

근데 이제 나름 동등한(?) 동료로서 함께 미션도 나가면서 마스터솔에 비해 여전히 배울게 많고 미숙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더더더 스스로를 증명해보이고 싶어지는거지. 마스터솔한테 제대로 된 제다이로 보이고 싶다, 다 컸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발전에 목매는데 음 이거 사실 자각못했던 오랜 짝사랑

자각하고 나서 자길 제발 남자로 봐달라고 웃통까고 인사하고 이러는거 아닐까,,,


별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