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을 처음 본 순간부터였을 것 같다 ㅋㅋㅋㅋ
밤톨처럼 예쁘게 깎아놓은 귀여운 얼굴을 본 순간, 아이스는 눈을 뗄 수 없었지. 어떤 연애를 해도 주도권을 빼앗겨 본 적이 없었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진심으로 푹 빠진다는 건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이상하게 매버릭을 보면 다 괜찮은 기분이 드는 거지 ㅋㅋㅋㅋㅋ 하필 그 매버릭이, 너무도 취향인 미모라!


그때문에 입덕 부정도 같이 와서 냉담하게 굴어보기도 했지만 그럴때면 제 주둥이에 같이 데미지 입는 것도 아이스임. 매버릭과 함께 하다보면 이렇게 자폭일 수가 없음 ㅇㅇ ㅋㅋㅋㅋㅋ


결국 매버릭에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쌓았던 업보를 해감하고 함께 지내게 되기까지 두 자릿수에 걸친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아이스겠지. 세월이 흘러 매버릭이나 아이스 본인이나 옛날 같은 젊음은 많이 빛바랬는데, 여전히 잠든 얼굴을 보면 아이스 눈에 예쁘기 그지 없겠지.


아이스, 왔어?


매버릭은 웃을 때 눈꼬리가 사르르 접히지. 속눈썹은 여전히 길고 예쁘고, 살짝 찡그리는 콧대도 귀여워. 두 뺨도, 입술도 무엇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어. 사랑스러워. 사랑할 수밖에 없지. 아이스는 매버릭을 품에 안고 가볍게 입을 맞추면서 생각하겠다. 처음부터 이미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고. 앞으로도 쭉, 그는 매버릭에게 약한 사람이고 말 것이라고 말야.




이렇게 오늘도 맵이 예뻐 죽는 포스타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