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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20:53
재생다운로드요드솔 2.gif




회사에서 살고 있는 곳이 좀 멀었지만 솔팀장님 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시는데 마침 같은 동네 사는 요드랑 둘이 매일 카풀로 같이 출퇴근 하는게 보고싶다....

솔은 법규실 소속 송무팀 팀장이고 요드는 원래라면 솔이랑은 전혀 접점이 없는 경영지원실 기획팀 둘째막내인데 (똘똘한 타시가 그 팀 귀염둥이 막내임) 기획팀 팀장과 솔이 친한 입사 동기고 요드네 팀장이 요드를 오른팔처럼 늘 데리고 다녀서 솔과도 안면정도 있는 사이인걸로.. 이왕이면 사내에서 층도 같이 쓰자 오며가며 목례하는 사이면 내가 너무 좋을거 같으니까 낄낄낄

암튼 그런 타부서 소속 대리가 카풀을 제안했을 때 솔은 처음엔 왜 나랑?????이라는 의문이 컸지만 그래도 부하직원이 자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제 출퇴근 기사를 자처해준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그 제안을 애둘러 거절했는데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차량은 무조건 한명 이상 동승해야만 카풀용으로 제공되고 이쪽 방향에 사는 사람이 없어서 팀장님이 같이 안타주시면 자기 끔찍한 지하철 출퇴근 확정이라고 "저 몸집이 커서 지하철 만원이면 사람들이 끼워주지도 않는단 말이에요.."하고 울상으로 얘기하는 어린 대리가 안쓰러워져서 결국 승낙하는 솔 팀장님..

그렇게 남들이 보기엔 기묘한 조합의 카풀멤버가 탄생하는데 의외로 요드와 함께 하는 출퇴근길이 불편하지만은 않은 솔팀장님이어라
솔 팀장님 원래 부하직원들에게는 그렇게 많은 말을 하는 타입이 아닌데다가 스스로 그렇게 재밌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그래도 어린애가 아침저녁으로 운전하는데 그 시간이 침묵밖에 없어 애가 불편하기까지 하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음. 매일같이 정해진 시간보다 5분씩 먼저 제 집 앞에 도착해서는 회사까지 향하는 시간동안 요드는 늘 흥미로운 대화거리로 솔팀장님이 지루할 틈이 없게 하겠지.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티라떼를, 햇빛이 강렬하고 등뒤에 땀이 맺히는 더운 날에는 차가운 카페모카를 늘 준비해놓는 요드에게 대리 월급 뻔한데 자꾸 이런거 준비하지 말라고 얻어타는데 커피를 사도 내가 사야지 하는 솔팀장님.. 거기에 웃으면서 전 다음에 더 큰걸로 얻어먹을거에요~ 하고 늘 넉살좋게 넘어가는 판다르대리.. 알려준적도 없는데 달콤한걸 좋아하는 제 취향은 또 어떻게 알았는지 바닐라라떼가 빈속에 따뜻하게 넘어간는 기분에 출근길의 조금은 울적한 기분도 날아가버리는 솔 팀장님....

그렇게 매일매일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면서 가랑비에 옷깃이 젖듯 사적인 부분까지 서로 속속들이 알아가는 요드솔... 이러다가 퇴근 후 서로 집에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조금씩 사적인 시간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될거야. 
그리고 솔팀장님은 전혀 몰랐겠지. 자기가 살고있는 동네는 회사까지 거리가 먼데다가 대중교통편이 은근히 불편해서 직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아닌데 굳이 요드가 이 곳에서 자취를 시작한 이유를.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달달한 커피를 주문하면서 아저씨가 이런 여고생같은 음료 마시는거 안 어울리죠? 하며 카페직원에게 수줍은듯 웃는 자신을 누군가가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이른 아침 살짝 덜 마른 머리를 하고 잠에서 깨지 못해 멍한 상태로 손에 들려준 커피잔을 조금씩 홀짝이는 제 옆모습을 마치 잡아먹을듯 뚫어져라 쳐다보던 옆팀 대리의 시선을.


센세 누가 제발 주워가줘... 현대au 요드솔 너무 맛있다.......

 
2024.06.23 2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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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미슐랭 쓰리스타에요 센세
[Code: a4f8]
2024.06.23 2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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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발 찢었다 박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있는거죠 센세
[Code: 03bd]
2024.06.23 21: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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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것도 모르는 팀장님 노리는 외간대리....극상의 맛
[Code: 52a2]
2024.06.23 22: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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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연하계략공 너무 맛있어요 센세 어나더!!!!
[Code: 462d]
2024.06.23 2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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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아무것도 모르는 솔팀장님 성실하게 꼬시는 요드쉑 존나 박수... 날씨마다 음료 바꿔 챙기는거 자상함 미쳤다ㅌㅌㅌㅌㅌㅌ 센세 어나더 줘 제발
[Code: bace]
2024.06.23 22: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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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아악 너무 맛있어서 눈물남 센세 어나더!!!!
[Code: 9b0c]
2024.06.23 22: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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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드야아아아아앜 너 이 시키 존나 천재네ㅜㅜㅜㅜㅠ 그 집착 칭찬한다 과연 솔이 저 진실을 마주할 날이 올까요???? 요드 들키고나서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해요ㅋㅋㅋㅋ 존나 뻔뻔하게 좋아해서 그랬다고 고백할지 민망해하면서 고백할지 하 존나 궁금ㅜㅜㅜㅠ 센세 내가 다시 주워왔어 센세가 써줘 너무 맛있어ㅜㅜㅜㅡㅠ
[Code: 7e25]
2024.06.25 07: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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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곧너...센곧너..........ㅠㅠㅠㅠㅠㅠ어나더...압해.........ㅠㅠㅠㅠㅠㅠ
[Code: 33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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