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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04






전편







아주 끝내주는 원나잇을 한 너붕은 모든 직장인들 그렇듯 신체 알람이 눈을 띄워버리는 바람에 주무시는 본부장님 두고 일찍 콜택시 부르고 대강 씻고 집에가서 옷까지 갈아입고 출근을 했을건데 자리 앉기도 전에 본인 팀장이 얼굴 허옇게 질려서 저러는거라,



혹시나 지가 맡긴 그걸 일렀을까 발동동거리는거 다 아는 너붕 저를요? 하며 되묻는 그런 멍한 짓은 안했을거고 대신에 아침밥으로 샀던 샌드위치 든 종이백 들고는 어제 본부장님 지갑을 주워서 라는 그럴듯한 대꾸로 안심시킨 뒤 본부장실 올라갔겠지.



왜 부르지 집에 뭐가 없어졌나 그런 생각 외엔 아무생각 없는 너붕은 지난 밤에 잠시 들렀던 그 익숙한 문을 노크 하자마자 누군지도 말 안했는데 들어오란 소리에 망설임없이 문열고 들어갔고, 그 앞에는 사람불러놓고 지 자리 앉아서 말이 없던 매튜좋은 본부장님 내뱉은 첫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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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타고 갔어."



본부장 집에서 뭐 없어졌나 하던 너붕 뭐지 싶지만 이미 손은 충실히 폰 꺼내서 오늘 새벽에 부른 택시 보여주고 그 화면 흘긋 본 본부장 진짜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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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까지 골면서 잠든걸 봤는데. 이런 짓을 할 기력을 내가 남겨두질 않았는데, 분명히."



저러길래.



세상 출근하자마자 찾은 이유가 고작 저런건가 싶어 어이도 없고 기도차고 해 삐딱하게 뒷짐지고 서서는



"맨날 일어나는 시간에 눈이 떠지잖아요, 보통 직장인이면."



저러고 받아치니 벌떡 일어나신 장신의 본부장님이 순식간에 앞에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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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럴 기력이 없었을거라고."



저러고 문앞에서 버티고 서는 장승같은 본부장님.



어디다가 당근을 흔들어야 이 방에서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하며 목아프게 본부장님 올려다보던 너붕 일단 침착하게 종이백에서 샌드위치 꺼내서 하나 건네고 본인 입에도 물면서 웅얼거린말이 



"중간에 핫케이크 해주셔서 기력이 생겼나보네요."



이거라,



조용한 사무실에 너붕 샌드위치 먹는 소리랑 종이 부스럭 소리만 들리고 다 먹을때 까지 뚫어져라 보던 본부장은 티슈까지 뽑아서 야무지게 입 닦은 너붕이 더 하실말씀 없으시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는데 문 앞에서 절대 안비키고 한다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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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한장만 해줘야겠네."



저 모냥이라 못들을거 들은 너붕이 찡그리고 다음? 하고 묻자마자 어 다음. 이러고 대답한 본부장이 너붕한테 아, 하자마자 반사적으로 입벌리면 그 입에 아까 줬던 샌드위치 물려버리는 매튜좋은일거고 얼결에 받아먹은 너붕보며 잘먹네 하고 웃는 낮짝보던 너붕이 입에 있는거 넘기자마자 묻는데 거의 뭐 만담임.



"제가 본부장님이랑 원나잇을 또 왜 합니까."

"또 하면 원나잇이 아니니까."

"그니까 그걸 왜 또 하겠어요."

"내가 잘하고 우리가 잘 맞고."

"그건 본부장님 주관이고요, 저는 그런말씀 드린적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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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따로 말을 해아아는게 아니잖아."



저러고 능글거리는거에 갑자기 이 사람 누구지 싶을정도로 당황한 너붕 눈 깜빡이다가 이게 무슨 상황인가 다시 생각하기도 전에 티슈 뽑아다가 입가 톡톡 두드려준 본부장님 씩 웃더니



"먹는거 좋아하는 허니 비 대리."



하고는 벙찐 너붕 먹이다 남은 샌드위치 지 입으로 쏙 넣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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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맛있다고 두장씩이나 먹은 핫케이크, 그거 내 비법이야 나만 할 수 있는거. 또 먹고싶으면 찾아와."



하고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지 자리로 가더니 흥얼거리기까지 해서 이제 문 앞에 막아선 사람도 없어졌건만 콧노래 소리 들으며 문 앞에서 눈만 꿈뻑거리던 너붕 머릿속 정리하곤 숨 한번 짧게 뱉더니 "비슷한거 파는 가게 많으니까요, 다신 못뵙겠네요, 가보겠습니다." 하고 나가는뒤로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곧 봐." 하는거 애써 무시했겠음.





매튜좋은너붕붕
2024.05.22 14: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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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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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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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나마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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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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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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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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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 세 오 심 센세이제어디도못가지하실에서영원히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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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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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둘이 티키타카 미쳐따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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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4: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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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츠하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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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5: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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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어나더를!! 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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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5: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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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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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5: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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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내 팬케이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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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5: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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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 오셨다 ㄴㅇㄱ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센세 사랑해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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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5: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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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존나 조아요 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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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6:11
ㅇㅇ
센세이즈댓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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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7:06
ㅇㅇ
아...존나좋아...센세 이제 아무데도 가지말고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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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7: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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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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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8: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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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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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8: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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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우리 곧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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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9: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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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받아치는 기술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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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9: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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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곧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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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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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우리도 곧 보는거야 그쵸? 빨리 억나더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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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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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본부장님 유죄다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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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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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케 이 크 주 세 요 센 ㅅ세 어 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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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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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헤헤ㅔ헤헤 마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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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18
ㅇㅇ
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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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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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준 핫케익 너무 맛있다...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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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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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돌아오셨다아아악 존맛 무순을 들고 와주셨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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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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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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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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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모든 대사가 개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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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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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센세 돌아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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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00: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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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분위기 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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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00: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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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쌌어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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