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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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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배꾸 4형제(근데 하나는 토끼고 하나는 푸들인) 복작복작 살던 집이었는데 대문짝만한 콜버트놈들 하나 둘 끼어 살기 시작하면서 이젠 같이 살기에 좁아져버린 집 생각하면 웃음이 멈추질 않아...
브랫 귀국과 동시에 중위님한테 고백갈기고 그대로 집에 따라들어가기까지 1주일도 안걸렸겠지. 사실 처음엔 중위님이 우리 집엔 아직 돌봐줘야하는 어린 동생들이 많아서 같이 사는 건 너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라고 거절했는데 브랫이 자기는 외동이라서(???: 막내야) 형제 많은 게 꿈이었다고 너무 좋다고 밀고 들어옴. 이미 공항에서 만난 토끼중위님 금발중위님 미니배꾸중위님에게 홀딱 반해버렸다고... 한가족 못하게 하면 죽을거라고...
한편 콜버트 형들 분명 막내가 파병에서 돌아올때가 됐는데 소식이 없음.. 우리 막내 혹시 어디 디치기라도 했나 왜 연락이 없지 서성서성대는데 문자로 아무일 x, 연락x. 띡 날아옴. 사실 파병 후 귀국이라는 빅 이벤트가 있으니 모여있던거지 형들도 딱히 서로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자 받고 바로 해산했을듯... 살아있음됐다...
그렇게 조용하고빠르게 배꾸네 남편이자 형부이자 아빠(아님)으로 침투한 유능부랫, 며칠 전부터 센티넬 감각 발동되고있음... 우리 토끼처제... 분명 아침으로 팬케이크 다섯장에 베이컨 여섯줄, 계란 두개, 오렌지 주스 두잔을 마시는 아주 해먹일 맛이 나는 토끼였는데 글쎄 팬케이크 세장...베이컨 네줄...계란 하나...주스 한잔...으로 줄어든거 아니겠음? 억장 무너짐 이런 법은 없는 거임... 그쯤되니 중위님이랑 랜스도 케니 이상한거 눈치채고 탈탈 터는데
같은 서에 먼로씨발형사라는 사람이 있대. 처음 파트너가 됐을 때부터 힘들었다는거야. 너무 막무가내고, 주정뱅이고, 약도 하는 것 같고, 뇌물도 받고, 과격하고... 그래도 좀 지내다보니 자기 말 듣고 참을 줄도 알게 되고 나쁜놈인척해도 속으로는 좋은 사람인게 보이고... 손발도 잘 맞아서 범인 검거도 잘하고... 잘생기기도햇꼬... 그러다보니 썸도 좀 탔고... 여기까지 듣고 형부 미간 팍 구겨짐(특: 테리 형사되면서 혹시 가족들한테 무슨 일 생길까봐 테리 먼로로 사는 중인데 브랫은 지 형이 형사인거나 겨우 알지 테리먼로인지 테리먼지인지 관심 좃도 없어서 지 형이라고는 생각도 못 함)
근데....근데.... 여기서부터 울음 팍 터져나오더니 자기는 썸 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대 어느날부턴가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나타나더니 경찰서가 떠나가라 여친 자랑을 하더라는거임 자기는 그 여자 궁금하지도 않은데 긴 금발머리가 굽이 쳐 허리까지 닿고, 허리는 어찌나 얄쌍한지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입가에 점이 매우 매력적인 파란 눈의 미인인걸 다 알게 됐대. 우리 사이에 오고 가는게 분명 사랑 시그널인줄 알았는데 다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게 너무너무 창피하고 속상하고 근데 그 사람 탓할 수도 없어서 자기 탓만 하게 된대.
이러고 우는데 가족들 심정이 어떻겠냐고... 와르르 무너짐... 일단 옆에 있던 랜스부터(특: 남이 울면 지도 눈물 남) 흐끅대기 시작하더니 끌어안고 같이 와아앙 울어버리고 중위님이 둘 다 한품에 넣어 안아줌... 그렇게 밤 내내 울어버리고, 눈물로 다 털어버리고 씩씩하게 극복하고자 하는 케니...
물론 테리쉑 여친있는거 다 구라임... 일생일대의 사랑 케니 앞에서 지독한 회피형 발휘되는 바람에 집에 굴러다니던 커플링 아무거나 줏어옴 형제놈들 손가락 굵기도 다 비슷해서 누구의 과거 커플링인지도 모름;;
아무튼 그렇게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치열하게... 지독하게... 모든 오해 풀고 울고 불고 빌고 싸우고 또 상처주고... 결국 사랑인거 인정하고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ㅎ 하기까지... 케니가 가족들한테 울면서 털어놨던 그날로부터 딱 1년 걸림.
그러니 케니 입장에서는 가족들한테 차마 입이 안떨어지는거지. 케니가 또 금방 극복했던 것도 아니고 꽤 오래 힘들어했고, 모든 거짓말과 오해가 하루 아침에 뚝딱 풀린 것도 아니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풀려갔던 거라 뭐라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란 말야;;...
근데 가족들은 아직도 케니 걱정해서 형네 커플은 주말마다 데이트에 자기 끼워 나가려고 하고 랜스는 가만히 있다가도 허공에 발차기 막 하면서 아니씨발진짜열받네미친새끼그거내가한번뒤집어?민원넣어?민원인이얼마나무서운건지보여줘? 하고 난리를 친다고... 그런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 사실,,, 느그먼로씨발형사가 아니고 우리자낮티라노엿어요 우리 사귀기로 햇어요,,, 하는 말이 입에서 나올리가,,,
그렇게 나이 24,31쳐먹고 때아닌 사춘기 비밀연애중인 둘인데, 그날 분명 형부랑 형이랑 오랜만에 밤데이트 나간다 소리 듣고 테리가 첨으로 케니 집 바로 앞까지 델따주고 벽에 기대서 뽀뽀도 ㅎ 쫌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단말임. 근데 갑자기 초인종에서 삑- 하더니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음산한 목소리의 큰형이
- 데리고 들어와 ..........
이럼... 케니 눈 질끈 감고 와 지금이라도 도망치게할까.. 개털리는게 죽는 것보단 낫잖아... 머리 굴리는데 한 번 더 삑-...
- 형이 잡아오게 만들지마........
결국 운명에 순응하고 덜ㄷㄹㄷㄹㄷ덛ㄹㄷ러 떨기 시작한 남친 손 붙잡고 들어감...
테리쉑... 그 날 처음으로 살기라는게 초인종 뚫고 나올 수 있는 거였구나 깨달았음... 문 여는데 아까 그 살기가 사람 모양으로 빚어져서 서있음 오늘 집에 곱게 못 갈것 같음... 토끼 뒤로 큰 덩치 꾸깃꾸깃 구겨서 숨어보는데... 그 살기님 옆으로 지랑 똑같이 덩치 구겨가면서 애원하는 핑크앞치마남이 보임...
중위님잠시만진정하세요아직버드도깨있어요우리케니말한번만들어보고판단하심이,
너 뭐야???
1년간 행방불명이던 동생을 찾은 테리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 커짐 ... 브랫... 귀를 의심함... 아니 이 불길하고 귀가 썩어들어가는 목소리... 설마?
씨발뭐야
그렇게 한참이나 현관 사이에 두고 너뭐야?니는뭐야?니가왜여깄어?니는왜거깄는데? 주고받다가 진심 중위님한테 개쳐맞을뻔하고 거실로 끌려들어가
-외동이라고구라친건죄송하지만저는정말제가외동이라고생각하고살앗으며(테리:야)형이형사인건알았지만테리먼로라는이름으로살고잇는건몰라서정말생각도못햇다난케니처제를믿엇기에케니처제의보는눈도믿엇고설마이쓰레기랑썸을탓다고생각하느니내밥에독을타는게낫다
-나역시케니형부가군인인건알았지만그게설마파병후1년간문자한통보내고잠적타버린막내동생일거라곤생각도못했다
교차검증부터 끝냄...
그 모든 해명쑈를 지켜보던 중위님... 테리 한참 쳐다보다가 딱 한마디 하시겠지.
뭡니까?
테리쉑 자세 자동으로 공손해짐... 지은 죄가 너무 많음... 케니가 옆에서 형 붙잡아보지만 중위님 지금 눈에 들어오는거 없으심...
제가 정말 드릴 말씀이 없는.....
저 해병 수색대대 장교 출신입니다. 사람 정신 놓게 만드는 고문훈련, 감금훈련도 받았고 파병까지 다녀왔습니다.
제가 왜 초면부터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그...형님의 강함을 충분히 알고...몸을 사리라는 것으로 이해를 하엿읍니다. .......
아니요. 전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고문훈련도 파병도 죽도록 힘들었고 혼자 울면서 잠든 날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간에 뛰쳐나오지 않고 다 견딘 이유, 오로지 제 동생들입니다. 동생들 눈에서 눈물 안나게 하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키우고 싶었고, 강해져서 다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는데 형 속마음은 케니도 첨 듣는 거라 옆에서 막 눈물남... 진짜 형 마음에 대못박았다 싶구... 중위님 딱 거기까지 얘기하시고 일어나시겠지.
-이해하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거 다 참아도, 제 동생 눈에서 눈물 뽑는 놈들은 못 참습니다.
(막내야,,나오뚜케,,,)
(몰라씨발아)
한놈씩 은근슬쩍 배꾸네집에 엉덩이붙이고 사는 게 보고싶었는데 부랫만 들어오고 테리쉑 다시 쫓겨나게 생김...
슼탘 브랫네잇 테리케니
분명 배꾸 4형제(근데 하나는 토끼고 하나는 푸들인) 복작복작 살던 집이었는데 대문짝만한 콜버트놈들 하나 둘 끼어 살기 시작하면서 이젠 같이 살기에 좁아져버린 집 생각하면 웃음이 멈추질 않아...
브랫 귀국과 동시에 중위님한테 고백갈기고 그대로 집에 따라들어가기까지 1주일도 안걸렸겠지. 사실 처음엔 중위님이 우리 집엔 아직 돌봐줘야하는 어린 동생들이 많아서 같이 사는 건 너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라고 거절했는데 브랫이 자기는 외동이라서(???: 막내야) 형제 많은 게 꿈이었다고 너무 좋다고 밀고 들어옴. 이미 공항에서 만난 토끼중위님 금발중위님 미니배꾸중위님에게 홀딱 반해버렸다고... 한가족 못하게 하면 죽을거라고...
한편 콜버트 형들 분명 막내가 파병에서 돌아올때가 됐는데 소식이 없음.. 우리 막내 혹시 어디 디치기라도 했나 왜 연락이 없지 서성서성대는데 문자로 아무일 x, 연락x. 띡 날아옴. 사실 파병 후 귀국이라는 빅 이벤트가 있으니 모여있던거지 형들도 딱히 서로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자 받고 바로 해산했을듯... 살아있음됐다...
그렇게 조용하고빠르게 배꾸네 남편이자 형부이자 아빠(아님)으로 침투한 유능부랫, 며칠 전부터 센티넬 감각 발동되고있음... 우리 토끼처제... 분명 아침으로 팬케이크 다섯장에 베이컨 여섯줄, 계란 두개, 오렌지 주스 두잔을 마시는 아주 해먹일 맛이 나는 토끼였는데 글쎄 팬케이크 세장...베이컨 네줄...계란 하나...주스 한잔...으로 줄어든거 아니겠음? 억장 무너짐 이런 법은 없는 거임... 그쯤되니 중위님이랑 랜스도 케니 이상한거 눈치채고 탈탈 터는데
같은 서에 먼로씨발형사라는 사람이 있대. 처음 파트너가 됐을 때부터 힘들었다는거야. 너무 막무가내고, 주정뱅이고, 약도 하는 것 같고, 뇌물도 받고, 과격하고... 그래도 좀 지내다보니 자기 말 듣고 참을 줄도 알게 되고 나쁜놈인척해도 속으로는 좋은 사람인게 보이고... 손발도 잘 맞아서 범인 검거도 잘하고... 잘생기기도햇꼬... 그러다보니 썸도 좀 탔고... 여기까지 듣고 형부 미간 팍 구겨짐(특: 테리 형사되면서 혹시 가족들한테 무슨 일 생길까봐 테리 먼로로 사는 중인데 브랫은 지 형이 형사인거나 겨우 알지 테리먼로인지 테리먼지인지 관심 좃도 없어서 지 형이라고는 생각도 못 함)
근데....근데.... 여기서부터 울음 팍 터져나오더니 자기는 썸 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대 어느날부턴가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나타나더니 경찰서가 떠나가라 여친 자랑을 하더라는거임 자기는 그 여자 궁금하지도 않은데 긴 금발머리가 굽이 쳐 허리까지 닿고, 허리는 어찌나 얄쌍한지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입가에 점이 매우 매력적인 파란 눈의 미인인걸 다 알게 됐대. 우리 사이에 오고 가는게 분명 사랑 시그널인줄 알았는데 다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게 너무너무 창피하고 속상하고 근데 그 사람 탓할 수도 없어서 자기 탓만 하게 된대.
이러고 우는데 가족들 심정이 어떻겠냐고... 와르르 무너짐... 일단 옆에 있던 랜스부터(특: 남이 울면 지도 눈물 남) 흐끅대기 시작하더니 끌어안고 같이 와아앙 울어버리고 중위님이 둘 다 한품에 넣어 안아줌... 그렇게 밤 내내 울어버리고, 눈물로 다 털어버리고 씩씩하게 극복하고자 하는 케니...
물론 테리쉑 여친있는거 다 구라임... 일생일대의 사랑 케니 앞에서 지독한 회피형 발휘되는 바람에 집에 굴러다니던 커플링 아무거나 줏어옴 형제놈들 손가락 굵기도 다 비슷해서 누구의 과거 커플링인지도 모름;;
아무튼 그렇게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치열하게... 지독하게... 모든 오해 풀고 울고 불고 빌고 싸우고 또 상처주고... 결국 사랑인거 인정하고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ㅎ 하기까지... 케니가 가족들한테 울면서 털어놨던 그날로부터 딱 1년 걸림.
그러니 케니 입장에서는 가족들한테 차마 입이 안떨어지는거지. 케니가 또 금방 극복했던 것도 아니고 꽤 오래 힘들어했고, 모든 거짓말과 오해가 하루 아침에 뚝딱 풀린 것도 아니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풀려갔던 거라 뭐라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란 말야;;...
근데 가족들은 아직도 케니 걱정해서 형네 커플은 주말마다 데이트에 자기 끼워 나가려고 하고 랜스는 가만히 있다가도 허공에 발차기 막 하면서 아니씨발진짜열받네미친새끼그거내가한번뒤집어?민원넣어?민원인이얼마나무서운건지보여줘? 하고 난리를 친다고... 그런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 사실,,, 느그먼로씨발형사가 아니고 우리자낮티라노엿어요 우리 사귀기로 햇어요,,, 하는 말이 입에서 나올리가,,,
그렇게 나이 24,31쳐먹고 때아닌 사춘기 비밀연애중인 둘인데, 그날 분명 형부랑 형이랑 오랜만에 밤데이트 나간다 소리 듣고 테리가 첨으로 케니 집 바로 앞까지 델따주고 벽에 기대서 뽀뽀도 ㅎ 쫌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단말임. 근데 갑자기 초인종에서 삑- 하더니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음산한 목소리의 큰형이
- 데리고 들어와 ..........
이럼... 케니 눈 질끈 감고 와 지금이라도 도망치게할까.. 개털리는게 죽는 것보단 낫잖아... 머리 굴리는데 한 번 더 삑-...
- 형이 잡아오게 만들지마........
결국 운명에 순응하고 덜ㄷㄹㄷㄹㄷ덛ㄹㄷ러 떨기 시작한 남친 손 붙잡고 들어감...
테리쉑... 그 날 처음으로 살기라는게 초인종 뚫고 나올 수 있는 거였구나 깨달았음... 문 여는데 아까 그 살기가 사람 모양으로 빚어져서 서있음 오늘 집에 곱게 못 갈것 같음... 토끼 뒤로 큰 덩치 꾸깃꾸깃 구겨서 숨어보는데... 그 살기님 옆으로 지랑 똑같이 덩치 구겨가면서 애원하는 핑크앞치마남이 보임...
중위님잠시만진정하세요아직버드도깨있어요우리케니말한번만들어보고판단하심이,
너 뭐야???
1년간 행방불명이던 동생을 찾은 테리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 커짐 ... 브랫... 귀를 의심함... 아니 이 불길하고 귀가 썩어들어가는 목소리... 설마?
씨발뭐야
그렇게 한참이나 현관 사이에 두고 너뭐야?니는뭐야?니가왜여깄어?니는왜거깄는데? 주고받다가 진심 중위님한테 개쳐맞을뻔하고 거실로 끌려들어가
-외동이라고구라친건죄송하지만저는정말제가외동이라고생각하고살앗으며(테리:야)형이형사인건알았지만테리먼로라는이름으로살고잇는건몰라서정말생각도못햇다난케니처제를믿엇기에케니처제의보는눈도믿엇고설마이쓰레기랑썸을탓다고생각하느니내밥에독을타는게낫다
-나역시케니형부가군인인건알았지만그게설마파병후1년간문자한통보내고잠적타버린막내동생일거라곤생각도못했다
교차검증부터 끝냄...
그 모든 해명쑈를 지켜보던 중위님... 테리 한참 쳐다보다가 딱 한마디 하시겠지.
뭡니까?
테리쉑 자세 자동으로 공손해짐... 지은 죄가 너무 많음... 케니가 옆에서 형 붙잡아보지만 중위님 지금 눈에 들어오는거 없으심...
제가 정말 드릴 말씀이 없는.....
저 해병 수색대대 장교 출신입니다. 사람 정신 놓게 만드는 고문훈련, 감금훈련도 받았고 파병까지 다녀왔습니다.
제가 왜 초면부터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그...형님의 강함을 충분히 알고...몸을 사리라는 것으로 이해를 하엿읍니다. .......
아니요. 전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고문훈련도 파병도 죽도록 힘들었고 혼자 울면서 잠든 날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간에 뛰쳐나오지 않고 다 견딘 이유, 오로지 제 동생들입니다. 동생들 눈에서 눈물 안나게 하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키우고 싶었고, 강해져서 다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는데 형 속마음은 케니도 첨 듣는 거라 옆에서 막 눈물남... 진짜 형 마음에 대못박았다 싶구... 중위님 딱 거기까지 얘기하시고 일어나시겠지.
-이해하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거 다 참아도, 제 동생 눈에서 눈물 뽑는 놈들은 못 참습니다.
(막내야,,나오뚜케,,,)
(몰라씨발아)
한놈씩 은근슬쩍 배꾸네집에 엉덩이붙이고 사는 게 보고싶었는데 부랫만 들어오고 테리쉑 다시 쫓겨나게 생김...
슼탘 브랫네잇 테리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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