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었을때도 진심 뭔소리지 싶었는데 뜻 알고 나서는 걍 더더더 이해 못할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는 놈들 좀 안좋아할거같기도 함
힘 딸려서 아내 만족 못시켜준다는 말을 좋다고 떠벌리네..ㅎ 하면서 그런 말 나오면 욕만 안 했지 살벌한 눈빛으로 적당히 끊어내는 송태섭 

솔직히 자기는 대만이형 씻는다고 타올 가지고 욕실 문 닫는 소리만 나도 종종 세우고 가끔 샤워하는 거 같이 들어가기도 함
사슴같이 늘씬한 몸에 도톰하게 익은 가슴이며 예쁘게 올라붙은 엉덩이, 다른 살보다 약간 하얀 무릎만 생각해도 몇 번은 뽑을 거 같은데 농담으로라도 그런 소리 이해 불가능임

대만이 프로되고 나서는 윈터컵 시절 정도로 머리카락 기르거나 그보다 좀더 길러서 목 덮는데 샤워가운 여미지도 않고 젖은 앞머리 넘기면서 나오면 저걸 오늘은 어떻게 발라먹지 하는 송태섭... 나 다 씻었다아- 하고 웃는 얼굴은 또 소년같고 처음 만났던 때랑 다른 게 없어서 육욕 이전에 가슴께부터 뻐근해짐 

오늘 왜이렇게 예쁘지? 하고 씻고 나온 목덜미에 키스하면 어제도 그 전날에도 같은 소리 하지 않았냐 너- 하고 와하하 웃어버리는 정대만 존나 예쁘고 싱그러워서 응, 그러니까 오늘도 그렇다고요. 하는 태섭이겠지 그럼 이제 얼굴 빨개지는 건 정대만이다...

너는 수염 부숭한 아저씨가 뭐가 예쁘다고 맨날 그러냐.

형이랑 나랑 한 살 차인데 그럼 나도 아저씨잖아. 아저씨가 같은 아저씨 좀 귀여워한다는데.

하여간 말로 하나도 안 진다 그치. 

이기고 싶어요? 

이기는 건 니가 하세요~ 나는 이긴 사람한테 주는 상이나 하련다. 하고 킥킥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샤워가운 어깨 한쪽 내리는데 그 꼴이 너무 아저씨같고 귀엽고 야하고 야릇해서 표정 어두워지는 송태섭

말 물리기 없기야.

엥?

그러고서 냅다 들쳐업히는 정대만...이 집은 솔직히 대만이가 태섭이 씻는소리 무서워함 당연함 연하한테 한번 제대로 잡히면 날밤 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