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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01:37
ㅇㅇ
제이크 누군가에게 처음 걱정받아보고 위로받아본다는거 찌통이다ㅠㅠㅠㅠㅠ 인기있는 쿼터백의 진짜 삶은 외로움투성이네ㅠㅠㅠㅠㅠㅠ 그런 제이크가 밥에게 이끌리는건 운명이었다고밖에 할말없다ㅠㅠㅠㅠㅠㅠ 근데 기억을 못해서ㅠㅠㅠㅠㅠㅠ 밥이 모르는척했을 때 처음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합리화하다가 자기에게 가혹하게 구는걸로 바뀌는거 존나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밥이 자꾸 눈에보이고 밟혀서 계속 짝사랑하다가 드디어 밥과 대화할 기회가 생겨 기대했는데.. 로버트의 고백을 받고도 기쁨은 커녕 절망만 느낀 제이크ㅠㅠㅠㅠㅠ 로버트의 고백 뒤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걸 알아서 제이크가 로버트의 좋아해 라는 말을 진심으로 못받아들이는거라 생각했는데 훨씬전 과거에서부터 연결된 감정이었구나ㅠㅠㅠㅠㅠㅠ 그럼에도 자존심이고 비참함이고 다 버리고 그거라도 좋다고 받아들인거잖아ㅠㅠㅠㅠㅠㅠㅠ
[Code: b51d]
2023.03.24 01:48
ㅇㅇ
로버트는 기억못한거지만ㅠㅠ 제이크는 로버트가 자길 일부러 모르는척하는거라 느끼고 상처받았고 그다음은 로버트의 고백이 그냥 내뱉는 말이라는걸 느꼈음에도 로버트가 좋아 비참함과 함께 그 고백을 받아들였고 사귀는 동안에 애정을 나누고 행복함을 느끼면서 '날 정말 좋아할지도 몰라. 내가 너무 과민반응했을지도.' 라고 생각하며 또 희망과 기대를 가졌는데 그게 깨닫고싶지 않은 진실, 잔인한 확인사살이 되어 돌아왔고ㅠㅠㅠㅠㅠ 로버트와 사귀면서 제이크는 행복하고 좋지만 그만큼 아픔도 커져가는것 같아서 너무 안쓰러움ㅠㅠㅠㅠㅠ 로버트가 고백공격 하기전에 제이크와 눈이 마주치고 고백하고 그랬던 모든 상황들이 제이크의 진심을 알고나니까 진짜 마음이 아프다ㅠㅠㅠㅠㅠㅠ 이거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다 로버트야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둘다 진심아니었으면 모를까 제이크가 짝사랑중이었던거라 제이크 상처가 생각보다 더 크고 깊잖아ㅠㅠㅠㅠㅠ
[Code: b51d]
2023.03.24 02:16
ㅇㅇ
처음에는 안쓰러운 제이크와 이상하고 커여운 로버트의 만남을 꼴리고 커엽게 보다가, 위로해주고 위로받는 둘을 보며 훌쩍이다가, 점점 갈수록 찌찌가 뜯겨서 너덜너덜해졌다ㅜㅜㅜㅜㅜㅜㅜㅜ 로버트가 술에 취해서 기억못하는건 당연 이해하는데..... 하.... 제이크 순정땜에 고백공격부터는 이해해줄수가 없다ㅜㅜㅜㅜㅜㅜㅜ 팬보이의 아이디어를 받아 로버트는 한번해보자로 시작했지만 제이크한테는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다는게 ㄹㅇ찌통ㅜㅜㅜㅜㅜㅜ '내가 널 삼개월을 봤는데, 날 좋아하는 기색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그때도 참 애정있는 눈으로 애정있는 말을 얼굴색 하나 안바꾸고 했지. 너한텐 그게 쉽구나.' 침대위에서 받았던 위로가 이렇게 상처로 돌아오는구나..ㅜㅜ
[Code: 80a5]
2023.03.24 02:24
ㅇㅇ
근데 생각해보니까 로버트가 루스터 얼굴 흉터 걱정스럽게 보고 터치하려 했던거 제이크가 그냥 한 질투가 아니었겠다 싶음ㅜㅜ 자기 얼굴상처 어루만져주고 그것에 관한 얘기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그 모든 것들이 생각났을 것 같은데..ㅜㅜ 물론 루스터한테 관심주고 터치하려 했던것에 질투도 났겠지만 그걸 루스터한테 뺏길까봐 그리고 밥이 루스터에게마저 자기한테 했듯이 흉터에 대해 얘기하면 그 걱정과 위로 또한 누구에게나 하는구나 싶을거아냐ㅜㅜㅜㅜㅜㅜ 로버트는 아무 상관없이 한 행동들이어도 심지어 진심이어도 오해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제이크에겐 그저 땅굴파고 들어갈 마음과 상처로만 다가올수밖에 없을듯ㅜㅜㅜㅜㅜ
[Code: 80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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