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빨래하는 이유는 대만이 자취방에서 질펀하게 섹떴기 때문이고...ㅋㅋㅋㅋㅋㅋ 태섭이는 대만이 옷 중에 좀 작은 거 입고(그마저도 태섭이한텐 오버핏이지만) 285짜리 슬리퍼 끌고 대만이도 츄리닝 입고 다른 슬리퍼 신으면서 코인세탁기 돌아가는 멍하게 보는 대태 귀여울 거 같다.

사람도 씻어주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어요.
세탁기처럼 돌아가면?
아 그건 좀 어지러운데.
엉 씻고 나오면 토할 듯.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겠다.
윽 씻을 때마다 롤러코스터 체험이라니.
최악이네요. 어 건조 다 됐다.
내가 꺼낼게.

아니면 자기들끼리 주제가 쉼없이 바뀌는 실없는 티키타카하면서 키득키득 웃다보면 어느새 세탁부터 건조까지 다 끝날 듯. 뽀송해진 이불 본 태섭이가 우와 좋다... 하는 거 보고 난 너 좋다. 하고 아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볼에 뽀뽀하는 연상남친임. 후배한테 혼나기 전에 이불 척척 접어서 자기가 다 들고는 얼른 집 가서 이불 깔고 너랑 끌어안고 자고싶다. 아님 한 번 더 고? 하는 대만이 때문에 아 쫌...! 잠 좀 자자 이제....! 하는 태섭이겠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