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2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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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2:28
당사자 둘도 서로 약간 낯설어하는데 그러면서도 설레할거 같아서 그게 너무 좋다...
늘상 깔끔하게 면도하고 다니던 스팁이었는데 망명생활하면서 기르고 다니던게 또 그런대로 편하고 습관이 돼서... 엔겜후에도 며칠 방치하기도 하고 그러겠지. 또 부쩍 입도 거칠어지고 가끔은 낮게 욕짓거리를 하기도 했을거야.
그럼 토니는 스팁 입에서 나오는 욕이 아직 적응이 안돼서 내심 놀라하면서도
저 욕을 수염 난 상태로 하면 한층 더 자극적이 될거란 생각하면서 내심 털스팁과 욕스팁의 콜라보를 원할듯ㅋㅋㅋㅋ
그리고 스팁도... 이른 주말 아침 잠 덜 깬 눈과 까치집된 머리로 커피를 내려마시는 토니를 보면서 머리칼이 부쩍 옅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
그러다 더미가 뭐때문에 토니 조른다고 집게로 옷 뒷덜미 잡고 질질 끄는데 예전처럼 지랄 안하고 그냥 "더미 잠깐만- 갈게! 간다고! 커피 쏟아지겠어-" 두손으로 찰랑거리는 컵 균형 맞추겠다고 애쓰면서 얌전히 질질 끌려가는 모습도 볼수 있었을거야
그걸 보면서는 머리색 뿐만 아니라 성질머리도 옅어졌나보네- 생각하면서 작게 웃는 얼굴로 커피(를 든 토니) 구해주러 가는 스팁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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