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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2:31

빵발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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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낡은 양복을 입은 사내가 뜬금없이 들려온 되바라진 목소리에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무심한 눈빛이 건조하게 제 앞에 선 여자를 발끝부터 훑어올렸다. 학생들이나 신고 다닐 법한 까만 굽낮은 구두에, 하얀 니삭스, 무릎 바로 위에서 끝나는 교복치마... 교복치마? 술기운이 천천히 돌던 머리도 말끔하게 개이게 하는 충격에 브래드는 번쩍 고개를 들어올렸다. 황당하리만치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위에 말간 얼굴이 생글거리며 웃고 있었다. 딱 봐도 앳된 티가 흐르는 것이, 롤플레이랍시고 여학생인 척 하는 창녀가 아니라 정말로 학생인 것이 분명했다. 브래드 피트는 어쩐지 머리가 아득해져옴을 느꼈다.

"어떻냐구요."

눈앞의 여자- 아니 여자도 아니다- 소녀가 답을 재촉했다. 그 참을성 없는 목소리마저 아이가 더 어려보이는 데 기여해 남자는 차마 대답할 말도 못 찾고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한 시간에 50...그러니까 지금 이 솜털 보송보송한 애가 나한테. 돈이 그정도로 급한 건가, 아니면 못된 걸 배워서 용돈벌이라도 하는 건가.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오만가지 시나리오를 꾹꾹 눌러담아 브래드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몇 살?"

"열여덟. 그게 중요해요? 나랑 자자니까."

오, 신이시여. 눈을 질끈 감은 그가 주머니에 든 지갑에 손을 뻗으며 대답했다. 달래서 집에 보내야지.... 브래드 피트는 참된 어른이었다.

"그냥 줄테니 집에 가라."

"응?"

안타깝게도 허니 비가 발랑 까졌을 뿐.

"아니, 내가 50만원 주겠다고요. 아저씨한테. 어때요?"



딱 두 시간만 나랑 놀아주면 100만원이야. 아님 더 줄까요?




 
2020.09.29 12:35
ㅇㅇ
아이고 배덕하다 배덕해 맛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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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2:58
ㅇㅇ
모바일
미친 해연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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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3: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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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해연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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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3: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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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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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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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좋아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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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3: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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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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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4: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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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오오온맛 센세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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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5: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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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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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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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으으 배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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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16: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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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ㅌㅌㅌㅌ 허니야 브래드 따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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