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 허니앞에서 넘어져서 이빨 빠지고 무서워서 울었던걸 시작으로 이상하게도 맥카이가 조금이라도 멋있어보이려는건 번번히 대실패로 돌아갈거야.

놀이기구 못타는데 억지로 탔다가 얼굴 ㅈㄴ창백해져서 안전바 붙들고 바들바들 떨고있는데 허니는 옆에서 신난다고 꺅꺅 행복한 비명 지르고 있고. 기구 내려와서 결국 토하는 조지 등두드려준것도 허니.
허니비가 태닝한 섹시한 남자모델 좋대서 햇빛아래 서있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중학교때 몸근육 키운다고 복싱장 다니다가 쌍코피터지고 기절하는거도 본적있겠지.
허니 남친이랑 데이트 나간다는 말에 입 삐죽거리면서 과자만 우적우적 먹다가 사레들려서 콜렄컬ㄹㄱ컬럭거리면 어휴 이 등신아... 진심으로 딱한 표정으로 허니가 등뚜들겨주고.

언제나 개쪽당하며 오늘도 착실하게 찌질의 역사를 갱신중인 맥카이.

학교 식당에서 밥먹다가 친구들이 맥카이 멋있지않냐하면 허니는

-걔? 그 상등신이 뭐가좋냐? 덩치는 산만한게 겁은 오질라게 많고. 덜렁거리는걸로는 세계 1등일걸.

말하는 도중에도 저 건너편 테이블에 있던 맥카이 허니가 쳐다보니까 헤벌레 해서 손흔들다가 주스 엎지를듯ㅋㅋ

-저봐라. 저저..어휴.

허니가 개한심하게 쳐다보는데 친구는 옆에서 귀엽지않냐고 난리임.

근데 그게 다 조지가 허니 좋아해서 긴장해서 생긴일이라 다른 여자애들 앞에서는 멀쩡한게 함정이겠짘ㅋㅋ게다가 갈수록 운동한 성과가 나타나서 쑥쑥 크기 시작하는 맥카이 인기가 많아질거같다.

사물함만 열면 러브레터 쏟아지고 도서관에서 자리만 비우면 쪽지가 수북해서 허니는 정말 이해못하겠다는 얼굴로 니가 왜 좋대냐..? 묻는데 조지 마음에 삼천원적립해서 눈물 찔끔 날라하겠지.
조또 눈치없는 허니비 계속 조지가 받은 편지들 까서 읽어보면서 이열~~인기많은데~~능글능글 옆구리 콕콕찌르면서 놀릴듯ㅋㅋ
옆에계신분은 혹시 여자친구신가요..? 아련한 쪽지내용에 허니비 도서관인것도잊고 대폭소 하겠지. 앜ㅋㅋㅋ야 나보고 너 여친이녴ㅋㅋㅋㅋㅋㅋ

-아이씨.. 허니비 진짜 짜증나.

맥카이는 붕붕이 좋아하는거 들킬까봐 안울라고 필사적으로 참겠지. 시무룩해진 맥카이한테 얔ㅋㅋㅋ우냨? 왜울어 갑자기. 진짜 울어? 눈나가 괴로펴서 똑땅해쪄여~?따등나써여~?
하고 장난쳐서 기어코 울리는 너붕붕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