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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14:30
닥스로키 약토르로키

그냥 적당히 중세판타지au로 이그드라실이 지구 규모고 9왕국은 레알 9왕국이 세계 4대문명 그런 느낌으로 존재했다고 치자.
아스가르드는 로마제국처럼 세계적으로 위세를 떨친 왕국이고, 미드가르드 및 다른 왕국들은 그 속국임.
바이프로스트 같은 포탈이 존재하는 걸로, 앗국이 타국 지배 손쉽게 할려고 다른 나라들한테 생색내면서 깔아줌.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용 가능.
종족 설정같은건 엠씨유 따름.

설명충ㅁㅇ
원작파괴ㅈㅇ 캐붕ㅈㅇ 노잼ㅈㅇ 그냥 다 ㅈㅇ


스티븐 스트레인지, 그는 이미 미스틱 아츠에 대한 모든 깨달음을 얻은 통달자였고, 다른 분야의 마법들까지 연구하여 세계 최고의 마법사가 되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비록 보잘것 없는 인간 출신이었지만, 가공할만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른 마법사들도 인정하는 소서러슈프림이 되었다.
그는 가족도 없고 고향도 없는 떠돌이였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니 인간관계의 폭도 좁았고, 마법만 아는 외골수라 사교적이거나 친절한 성격도 아니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연애는 커녕, 마법사 동료들을 제외하면 친구도 몇 명 없었다.
그런 그에게 인생에 단 한 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왔다.

고대 겨울의 마법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 요툰헤임에 머무를 때였다. 그는 다소 추위에 약했던터라 실내에서 얼마 없는 문헌들을 보며 서지적 정보수집에 열중했다.
요툰헤임의 서리거인들은 그들의 보물 고대 겨울의 상자로부터 힘을 얻었으나, 천 여년 전 전쟁에서 아스가르드에 빼앗기는 바람에 마법사의 대가 끊겨버렸다. 현재 그들이 쓸 수 있는 마법은 고작 얼음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잔재주 뿐이었다. 한 때는 아스가르드를 위협할 정도로 강대한 왕국이었다는데, 왕실도서실 하나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았다.
허탕쳤다는 느낌을 받지 않기 위해 천년 전 자료들을 이 잡듯이 뒤졌다. 끝내, 요툰헤임의 마지막 마법의 대가를 알아냈다. 로키 라우페이슨. 요툰헤임의 왕자였지만 아스가르드에 볼모로 끌려갔고 이후 어떻게 됐는지 소식을 접할 수 없다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아스가르드라...
원래 스트레인지의 계획에는 아스가르드가 없었다. 아스가디언들은 전쟁을 숭배하는 종족이었고, 마법을 무시하기로 유명했다. 더군다나 마법사가 있다는 얘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 그래도 이 실낱 같은 단서를 가지고 아스가르드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아스가르드로 가는 바이프로스트를 이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왕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만 했다. 스트레인지는 아스가르드 왕실에 입국허가를 요청하는 서신을 썼고, 방문목적에 대해 로키 라우페이슨이란 자를 만나 학구적인 면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진술했다. 국왕이 잠시 자리를 비워 답신을 받는 데에 시일이 걸릴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곧바로, 그는 출입을 허가받을 수 있었다.
아스가르드에 도착하자마자 왕국의 문지기가 그를 환영했고, 왕궁에서 당신을 초대했다며 왕궁까지 길안내를 해주었다. 놀랍게도, 그를 초대한 이는 다름아닌 로키 오딘슨이었다.


로키 라우페이슨, 아니, 로키 오딘슨, 그는 요툰헤임의 왕자였었고, 국왕 토르의 아내이자, 아스가르드의 왕비, 그리고 세 남매의 어머니였다. 그는 자신의 의지로 고향을 떠나 아스가르드로 넘어와서 당시 왕자였던 토르와 결혼했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요툰헤임은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싶어서 스스로 평화조약의 볼모라는 역할을 자처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상상과는 많이 달랐고, 그에겐 바깥세상으로 나갈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 번도 이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 그래도 딱히 나쁠건 없었고, 토르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내왔다.

아이들이 제법 장성하여, 토르는 후계자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원정을 나갔다. 토르는 세 아이가 자신을 잘 따라주길 바랐지만, 자식들이 늘 그렇듯, 그날 아침도 말썽이 피어났다. 둘째 왕자 요르문간드가 어차피 펜리르 형이 태자로 정해질텐데 내가 왜 따라가야 하냐며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로키는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차별할 분이 아니시라는거 너도 알지 않느냐고 둘째를 잘 다독였고, 원정대는 문제없이 아스가르드를 떠났다.
로키는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혼자가 된 기분도 잠시, 그는 직분에 맞게 국정운영을 돌봐야해서 발 뻗고 놀 순 없었다.

때마침, 로키가 국왕을 대신하여 왕좌에 앉아있었던 이 기막힌 우연 덕분에, 그는 스트레인지의 서신을 직접 받아볼 수 있었다. 들어본지 천년도 더 된 자신의 옛이름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게다가, 마법사라니! 아스가르드에 온 뒤로 자신 외에 다른 마법사는 만나지 못했었다. 당장에 그의 방문을 허가했다.
하인을 불러 손님이 도착하면 곧장 왕궁으로 초대하라 명령했다. 도대체 이 손님이 누구인지 궁금해 미칠것만 같았다.
2018.08.19 14:38
ㅇㅇ
모바일
아니 붕작가님 여기서 뭐하는겁니까??? 억나더를 62827419편 써오셔야죳!!!
[Code: 174e]
2018.08.19 15:01
ㅇㅇ
모바일
헐헐헐 설정이랑 필력봐... ㄹㅇ 작가센세지요?
[Code: 1e50]
2018.08.19 15:05
ㅇㅇ
모바일
진짜 기막힌 우연이다 토르가 있었다면 때마침 로키가 왕 대신 직무를 보고있지 않았다면 닥스가 아스가르드에 환영받을 일은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소오름 돋는다 진짜 잼써 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우리 오백편 연재 약속했지? 연재 마칠때까지 함께해요
[Code: 1e50]
2018.08.19 18: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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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당연히 있겠조???????? 기다릴게요 센세 헥헥
[Code: 2612]
2019.04.24 2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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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ㅁㅊ 센세 설정 대박 ㄷㄷㄷㄷㄷ
[Code: e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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