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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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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타일스, 3살. 에드워드는 대디의 회사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얼른 해리의 손을 잡고 뒤에 숨었음. 부끄럽기도 했고 에드워드는 할 일이 많았거든. 조그만 머리 위로 쏟아지는 귀엽다는 칭찬에 평소의 에드워드 였다면 당당하게 배를 내밀고 더 이뻐하라고 이쁜짓도 했겠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는 에드워드였음. 그런 드문 반응에 해리도 조금 놀랐지만 이내 낯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는 에드워드를 난딱 들어 안고 부장실로 들어갔음.

에드워드는 부장실을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돌아다녔고, 해리는 오늘 오전 일정이 그렇게 바쁘지 않음에 감사하고 있었음. 하필이면 오늘 아침 에드워드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쓸게 뭐람. 또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베이비시터도 평소에 에드워드가 잘 따르던 가정교사도 오전에는 힘들다고 해서 해리는 어쩔 수 없이 에드워드를 데리고 회사에 출근하는 수 밖에 없었음. 오전에 쉴까 생각했지만 최연소 부장이란 타이틀과 책임감, 그리고 특유의 완벽주의는 그걸 용납해주지 않았음.

에드워드는 쇼파에 앉아 해리의 눈치를 살피며 가방에서 색칠놀이를 꺼냈음. 색연필을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얌전히 노는 척 하고 있자 해리는 안심했는지 금방 업무에 집중하는 것 같았음. 에드워드는 그런 해리를 잘 파악하고 아주 조용히 종이를 들고 통유리인 사무실의 한쪽 벽면으로 붙었음. 

오늘 에드워드가 해리의 회사에 함께 출근하게 된 건 우연이나 예기치 않았던 일이 아니었음. 모두 에드워드의 계획이었지. 일에 집중 했는지 에드워드가 자리를 옮긴 것도 모르는체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종이를 팔락거리는 해리를 힐끔 돌아본 에드워드는 얼마 전 들었던 대디의 통화내용을 떠올렸음.

겨우 몇주 전, 에드워드는 한밤중에 잠이 깼고, 우연히 해리의 전화 통화를 들을 수 있었음. 해리는 수줍게 웃으며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전화를 끊기 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이기까지 했음. 그 날 에드워드가 얼마나 놀랐는지! 그 이후로도 해리는 종종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는 했음. 에드워드에게만 하던 사랑한다는 말을 말임! 3살의 어린 에드워드는 그날부터 큰 고민에 싸였음

대디는 대체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한 걸까? 혹시 에드 말고 다른 아기가 있는건 아닐까? 그렇게 고민하기를 한참 결국 에드워드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게 되었음. 대디가 밤마다 전화기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말임. 그리고 한 친구가 에드워드의 고민을 해결해주었음. 



'마미 아니야?'



하지만 에드워드는 마미가 없는걸.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에드워드가 입을 꾹 다물자 친구들이 저마다 맞다며 재잘거렸음. 



'대디가 그랬는데 사랑한다는 말은 마미한테만 하는거라고 했어!"

'맞아!! 우리 대디도 마미한테만 사랑한다고 하는걸?'



애들이 뭘 알겠냐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에드워드는 이번엔 다른 생각에 빠지게 되었음. 대디가 마미를 '회사'라는 곳에 숨겨놓았다고 말임. 그리고 그 생각을 한 날 이후부터 에드워드는 대디의 회사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다음날 곧바로 에드워드는 회사에 데려가달라 떼를 써보고, 저녁식사도 거부해보았지만 에드에게 한없이 약한 대디라도 쉽지가 않았음. 

하지만 에드워드는 결국 해냈지. 미리 전날에 베이비시터와 가정교사에게 일정을 물어보기를 잘 했음. 우연이긴 하지만 어쨌든 두사람 모두 오전에 바빳고, 덕분에 에드워드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정말 발악을 한 덕분에 해리의 회사에 올 수 있었던거니까 말임. 에드워드는 오늘 아침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느라 올랐던 열이 아직 빠지지 않은 말랑한 뺨을 유리창에 붙이고 밖을 살폈음. 누가 에드의 마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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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순간 저기 구석 라운지 쪽에 있는 사람이 에드워드의 눈에 들어왔음. 문신 가득한 팔이 대디를 떠오르게 만들었음. 엗 대디도 팔에 낙서했는데..색연필을 쥐고 있던 통통한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 깨물던 에드워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음. 살짝 살피니 해리는 역시 일하느라 정신없어 보였음. 에드워드는 조용히 문을 열어 부장실에서 빠져나갔음. 에드워드는 조용히 그에게 다가갔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어른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 같았음.

그리고 마침내 가까이 갔을때, 에드워드는 팔에 낙서가 가득한 남자와 눈이 딱 마주쳤음. 세상에 어쩌면 에드워드랑 똑같이 파란 눈을 갖고 있었음. 

허어..에드워드는 마치 홀린 것 처럼 남자에게 다가갔고 남자는 조금 당황스러운듯 하지만 이내 금방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에드워드를 리틀 lads 라고 부르며 쇼파에서 내려와 눈을 맞추며 인사했음. 



안녕 나는 루이야



그 순간 에드워드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음. 마미다. 틀림없이 에드워드의 마미였음. 찾았다! 에드가 찾았어!

에드워드는 그대로 와락 루이의 품으로 달려가 안겼음.



맘미이!

엠, 응?

대디가 맘미 못보게 숨겨써어...흐응..엗드가 맘미 못보게 하려고오....



그간의 설움이 터지는 순간이었음. 에드워드에게 마미의 사진 한장도 보여주지 않았던 해리. 치사하게 대디는 회사에 마미를 숨겨놓고 자기만 보고 있던 거였음.










당연하게도 싱글대디 해숙이는 루이랑 비밀사내연애중이었어라 갑작스러운 만남이지만 어쨌든 한눈에 자기 맘미 될 사람 알아본 엗드
래리 해숙루이
2022.05.29 16:24
ㅇㅇ
모바일
미친ㅠㅠㅠㅠㅠ에드 존나 귀여워ㅠㅠㅠㅠㅠㅠ맘미 잘 찾았네ㅠㅠㅠㅠ
[Code: 51b9]
2022.05.29 16:33
ㅇㅇ
모바일
우리 엗드가 천재다 천재야ㅠㅠㅠ 맘미를 바로 알아봤네ㅠㅠ 기특해라ㅠㅠ
[Code: add2]
2022.05.29 16:37
ㅇㅇ
모바일
에드 존나 귀엽네 진짜ㅠㅠㅠㅠㅠㅠ
[Code: 3012]
2022.05.29 17:14
ㅇㅇ
모바일
귀여운 에드ㅠㅠㅠㅠ마미숨긴 대디가 잘못했내ㅠㅠㅠㅠㅠㅠ
[Code: ded5]
2022.05.29 21:09
ㅇㅇ
모바일
에드 똑똑하다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서 하루의 피로가 살살 녹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4f0]
2022.05.29 21:10
ㅇㅇ
모바일
센세 억나더&압해 플리즈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4f0]
2022.05.30 16:40
ㅇㅇ
모바일
엗드 너무 귀엽고 똑똑해ㅠㅠㅠㅠ 에드야ㅠㅠㅠㅠ 루이 맘미랑 숙대디랑 행복하게 살어라ㅠㅠㅠㅠㅠ 센세 에드 맘미대디랑 행복한걸로 어나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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