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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3:03
“그래서 아저씨 정체가 뭐라고요?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알려주면 도망갈거면서.”
”에이. 우리 사이에?“
“처음부터 못난 모습을 보여 할 말이 없다만....”
“그러니까. 보자마자 울면 어떡해. 사람 당황하게.”
“그대가 그리워 그랬지.”
-몇 주전-
“여길 몰래 들어오다니 간도 크군.”
”아니! 아니!! 제가 몰래 들어온 게 아니고요!!! 아니 잠시 거기 멈춰서, 아니!!“
흉흉한 눈빛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데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도 없었어. 내 방에서 잘 자고 있다가 이런 곳에서 눈을 뜬거 보면 꿈이 분명한데. 앞에 저 남자가 너무 무서웠거든. 그래서 일단 이 곳에서 벗어나야지 했는데 남자가 더 빨랐지. 그 큰 손으로 허니의 목을 조르고 어느 새 두 손을 잡아채 벽에 고정시킨 키리건이었지만 어두운 불빛에 드러난 허니의 얼굴에 순간 그의 세상이 멈춘 듯 했어.
그리고 터져나오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어. 그 키리건이 눈물을 보인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허니와 눈이 마주치고 소리없이 흐르던 눈물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 이젠 오히려 허니가 그를 달래야 할 정도였지.
”아니 왜 울어요. 잘생긴 얼굴 다 상하겠네. 응? 미안하다구요? 이거? 아니 괜찮은데.... 세게 조르지도 않았고....아니 아저씨... 그만 울어요. 내가 울린 줄 알겠어.“
문지르면 눈가가 아플까 옷 소매로 눌러 닦아내는데도 끝이 없었어. 이 사람이 아픈걸 왜 자기가 신경쓰는지도 모른채 그렇게 행동했지.
“내 작디작은 인간. 오랜만이구나.”
벤반스너붕붕
꿈속에서 키리건이랑 만난 허니보고싶다. 키리건 그리샤아님ㅇㅇ
“알려주면 도망갈거면서.”
”에이. 우리 사이에?“
“처음부터 못난 모습을 보여 할 말이 없다만....”
“그러니까. 보자마자 울면 어떡해. 사람 당황하게.”
“그대가 그리워 그랬지.”
-몇 주전-
“여길 몰래 들어오다니 간도 크군.”
”아니! 아니!! 제가 몰래 들어온 게 아니고요!!! 아니 잠시 거기 멈춰서, 아니!!“
흉흉한 눈빛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데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도 없었어. 내 방에서 잘 자고 있다가 이런 곳에서 눈을 뜬거 보면 꿈이 분명한데. 앞에 저 남자가 너무 무서웠거든. 그래서 일단 이 곳에서 벗어나야지 했는데 남자가 더 빨랐지. 그 큰 손으로 허니의 목을 조르고 어느 새 두 손을 잡아채 벽에 고정시킨 키리건이었지만 어두운 불빛에 드러난 허니의 얼굴에 순간 그의 세상이 멈춘 듯 했어.
그리고 터져나오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어. 그 키리건이 눈물을 보인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허니와 눈이 마주치고 소리없이 흐르던 눈물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 이젠 오히려 허니가 그를 달래야 할 정도였지.
”아니 왜 울어요. 잘생긴 얼굴 다 상하겠네. 응? 미안하다구요? 이거? 아니 괜찮은데.... 세게 조르지도 않았고....아니 아저씨... 그만 울어요. 내가 울린 줄 알겠어.“
문지르면 눈가가 아플까 옷 소매로 눌러 닦아내는데도 끝이 없었어. 이 사람이 아픈걸 왜 자기가 신경쓰는지도 모른채 그렇게 행동했지.
“내 작디작은 인간. 오랜만이구나.”
벤반스너붕붕
꿈속에서 키리건이랑 만난 허니보고싶다. 키리건 그리샤아님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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