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사고치고 다니는 것은 아니겠지?"





"우리 아서가 나를 그렇게나 보고 싶어한다니 기쁜 걸.
일찍 들어와서 열심히 사랑해 줘야겠다."

"또 시작이군. 아니라면 됐어."














"오래 끌면 안 되겠어. 아서가 알아서는 안 돼."





'어디를 저리 바삐 가는 거지?
내가 알면 안 되는 일이라는 건 대체 뭐고?
노온. 너 뭘 하려는 거야?'












"아직도 헛소리를 퍼뜨리고 다니는 무뢰배들이 있다지?
그간 내 자비를 베풀어 여러 번 경고했음에도 멈추지 않더군.
오늘 이후로 또 다시 그 헛소리를 입 밖에 내는 놈이 있다면
네놈들의 그 쓸모 없는 머리를 모두 뽑아버릴 것이다.
나는 사계산장의 온객행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다! 알겠느냐!"





'아직도 귀주에 대해 떠벌리고 다니는 이들이 있는 건가.
귀곡은 노온의 상처나 다름 없다. 그것을 헤집다니 악질이군.
혼자서 해결할 생각이었나. 내게 누를 끼친다는 생각에.
바보같은 녀석. 노온. 네 일은 곧 내 일이다.
이제라도 안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주자서가 은밀히 그 무리들을 제거한 이후로
사계산장의 사람은 아름답고 강하다는 소문이
온 강호에 퍼지기 시작했다.







객행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