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280736497
view 9436
2020.04.08 02:03
https://hygall.com/280449236 

3ec1f8a267e62792fce746450fecd65a.jpg
이 웃짤같은거 보고싶다






~야심차게 외출한지 한시간도 안되서 돌아온 범블비. 허니는 부모님 잔업 도와드리려고 잠깐 자리비웠음. 예비 처갓댁 제집만큼 편해진 빵선생이라 그냥 티비도 보고 비올경우 대비한 학습자료 깔짝깔짝 만들면서 시간보내고 있었는데 범블비 입 이만큼 부루퉁해져서 들어옴~







재생다운로드Internet_20200330_175422_3.gif
차였죠? 내가 3학년은 건드는거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여기 앉아봐요. 과일 깎아줄까? 허니 주려고 했는데 너 줘야겠다.

쌤이 뭘알아... 안머거여... 그리고 차인거 아니거든여?(코한번먹음)

다 알지 그럼. 허니표정이 딱 너같았거든.

누물보?(훌쩍)

선생님 앞에서 말 줄여 쓰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씩씩대다 방문 닫고 들어가는 범블비, 사실 쾅 닫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예비매형이자 담임선생님이자 체육선생님이며 학주에 야구부 감독님 앞에서 사춘기 짝사랑 실패했다는 핑계로 지랄맞게 굴었다간 본전도 못건지고 참교육 당할것 같아서 문 살며시 닫고 침대에 풀썩 누워버림. 3학년 계희누나한테(같은반 김게희랑 혈연관계아님) 고백했다가 수험생이라 미안하다며 차이고 온 범블비와 그거 예전에 임용준비하느라 대학생 막 된 허니가 울며불며 붙잡고 고백하던거 매몰차게 차버린 자기 모습 오버랩 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tmi 살짝 남발한 빵발.

훌쩍대는 소리 간간이 들려오는데 마냥 웃을 수도 없어서 끙차 하고 일어난 빵쌤 제자이자 처남한테 큰 위로는 못해주고 그냥 과일 썰어다 먹으라고 똑똑 노크하는데 애가 코 훌쩍대면서 안머거여..!! 안먹는다고 해짜나여ㅠ!!! 쨍알대길래 그냥 힘으로 문 따고 들어가서 책상위에 접시 올려놔줌. 원래 니들땐 차이면서 크는거야 임마, 이불 뒤집어쓰고 있는 애 등짝 툭툭 쳐주고 나감. 마침 허니가 전화와서 나가봐야 되니까 후리스 걸치고 차키 찾고 있는데 고요한 집안에서 아삭아삭 소리 들리는거, 고딩 처남 귀여워 죽을것 같은 빵쌤 보고싶다. 






오빠! 되게 빨리 왔네. 이거 어머님 좋아하시는 케이크랑 아버님껀 만쥬! 병아리 만주 이거 내가 구운거야. 잘해찌

이거 먹어도 되는거야? 우리 허니 상줄게 뽀뽀.(쪽!) 장인어른은? 인사드리고 가야지.

장본다고 먼저 가셨어. 엄마가 과일 바구니 챙겨주셨는데, 저깄다. 저것좀 들어주새용~ 참 범블이는, 걔 차였지?

응. 과일 깎아서 넣어주고 왔어.

내 그럴줄 알았어. 고삼한테 고백하는게 말이나 되는거야? 그치 오빠?






그냥 나른하게 웃고마는 빵선생 자기 예비신부 허리 감싸안고 아무도 없는 베이커리 앞에서 쪽쪽대고 예뻐해주다가 우리 이러다 저녁 늦어..! 외치는 소리에 겨우 정신차리고 과일 바구니 들고 차태워서 본가로 향함. 차타고 가는길에 허니가 한창 재잘대다가 오빠, 하고 갑자기 목소리 내리깔아서 빵발 속으로 긴장존나함.







재생다운로드7238872572abdd3f075527c4147a2ab6.gif
아니야 허니 안좋아서 거절한게 아니라, 응 여보 여보가 삼년만 놀고있으라며. 

계속 얘기해봐.

여보가 드디어 합법적인 성인이 되긴했는데-, 음 교원자격증이 그냥 주어지는건 아니더라고.

그렇지? 시험 때문이었던거지?

당연하지 허니가 이렇게 예쁜데 내가 다른 이유가 있었겠어?

알았어. 근데 있잖아 우리 결혼하고 나서도 나 종종 이거 물어봐도 안귀찮아 해줄래..?

평생 물어봐, 평생 대답해줄게. 



마침 딱 신호걸려서 둘이 호다닥 뽀뽀 쪽쪽하고 둘다 얼굴 벌개져서 키득댐. 허니 스무살된 날 고백했는데 그 반짝반짝한 미소와 함께 울먹대는 자기 뻥 찬 빵발 놀리는중. 신호 금방 바뀌니까 키스는 못했음. 그래도 운전하는 오빠 손 꼭 잡고 재잘대는거 너무 예뻐서 빵발 주차 다하고 내리기 전에 어른들 만나니까 화장 곱게 고쳐놓은 허니 입술 죄다 물빨핥해놓고 립스틱 묻은 자기 입술 엄지로 대충 닦아놓고 허니가 입술 다시 바르기 전에 몸 확 숙여서 한번더 키스하는거 보고싶다. 


참, 울던 애 겨우겨우 달래서 돌아서던때, 빵오빠가 드디어 고딩제자에서 스무살 새내기가 된 허니 묘하게 신경쓰인 첫날이었음. 

허니네 집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는 베이커리 하심. 허니는 가업 이어받을거임.

범블비 사과먹고 기운차렸지만 남자답게 툭툭 털지는 못하고 그냥 누나가 부담 안느끼는 선에서만 곁에 뱅뱅 맴돌고 썸인듯 썸아닌 썸타고 있는데 그거 묘하게 자기 스무살때랑 겹쳐보여서 허니 조금 현타왔음.


빵발너붕붕
2020.04.08 02:16
ㅇㅇ
모바일
내센세 오셨닼ㅋㅋㅋㅋ 존잼ㅋㅋㅋㅋ 빵발 허니포함 허니네 가족들한테 무른거 너무 커여워요ㅠㅠ
[Code: d8be]
2020.04.08 02:52
ㅇㅇ
모바일
우와아아아아ㅏㅇ아내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엇다 이제어디못가ㅠㅠㅠ
[Code: 7b43]
2020.04.08 04:22
ㅇㅇ
모바일
아삭ㅋㅋㅋㅋㅋㅋ아 졸라커여워ㅠㅠㅠ미쳐ㅠㅠ흐으응 센세 죽음이 우리 사이를 가를때까지 억나더 조나더 경나더 함께해요ㅠ 제 손녀가 이 무순보고 클때까지 써주세요 흑흑
[Code: 94c9]
2020.04.08 08:48
ㅇㅇ
모바일
존잼.....꿀잼.....허니브래드잼
[Code: 22a2]
2020.04.08 11:09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존잼이에엿!!!!어나더!!
[Code: 5524]
2020.04.08 12:08
ㅇㅇ
모바일
내 센세ㅠㅠㅜㅠㅠㅜㅠㅜ
[Code: 32cc]
2020.04.08 21:00
ㅇㅇ
모바일
아 센세 오셨군요 아 내 센세
[Code: 2237]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