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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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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미친 거 아냐?



알슼알렉산드리아와 스탘터니가 처음 만난 건 터니 파병 직전이 첫만남이었겠지. 알렉산드리아가 예쁘니까 누가 찝쩍대는 거 발견한 터니가 알렉산드리아를 구해줌을 시작으로 둘은 알게 됨. 아무튼 알렉산드리아는 막내였고 친오빠들의 과보호에 지쳐서 집을 나온 터였음. 자긴 17살 어린애도 아니고 20살 어엿한 어른인데.. 그렇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다는 걸 알려주는 듯 알렉산드리아에게 험한 일이 닥치려던 찰나에 터니가 나타났음. 밤톨머리의 순둥한 인상의 터니가 다친 데는 없냐며 알렉산드리아에게 다정하게 굴었는데 그 순간 반했음 좋겠다.. 그렇게 반했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또 남자가 이름을 먼저 물어봐야한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알렉산드리아가 차마 터니의 이름도 묻지 못하고... 터니도 알렉산드리아를 뒤로 하고 파병길에 오름.

그리고 그 사이에 알렉산드리아는 나름대로 독립 성공하고 혼자 사는 게 익숙해짐. 그렇게 평화롭고 평범하게 지내는 어느날, 옆집에 사람이 안 사는 줄 알았는지 누군가 이사를 왔는지 아님 집으로 돌아왔는지 잠깐 소란스러웠겠지. 궁금했던 알렉산드리아는 바깥을 보는데 웬 군복을 입은 남자가 절뚝거리며 집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알렉산드리아는 알 수 있었음. 그 때 남자들이 저에게 찝쩍대고 못된 짓 하려던 걸 막아주었고 저를 보호해주던 그 사람이라는 걸. 그땐 반짝반짝 빛도 나고 예쁘고 통통했던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이 남았는데... 지금은 우울해 보이고, 무엇보다 걷는 것도 불편해 보여서 순간 알렉산드리아에겐 용기가 생김. 나도 저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그렇게 집안에서 나와 더플백을 들고 있는 그 남자의 가방을 들면서, 저는 옆집에 사는 알렉산드리아라고 소개하겠지. 터니 입장에서는 웬 처음 보는 이가 저를 도와주니까 놀라는데 지금은 대꾸할 무언가도 힘들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대충 받아줄듯. 그런 터니가 잘 알지도 못하는, 아니 기억도 못하는 듯한 알렉산드리아를 집안으로 들이는데 알렉산드리아는 서운함도 모를 것 같다. 자기를 기억 못하냐고 묻기엔 터니가 너무 지쳐보여서. 목발이 익숙하지 않은 터니가 신발을 벗는데 순간적으로 몸이 쏠려서 옆으로 쓰러지겠지. 알렉산드리아는 놀랐지만 그를 안고 일으키는데 터니가 밀어내려고 하겠지. 그래봤자 힘도 없는 손길에 알렉산드리아가 도와주고 싶다는 말만 하더니 자연스레 터니를 안아올려서 소파까지 데리고 들어가겠지. 품에 안긴 터니가 얌전하고 착한 강아지 같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통성명도 안 했으니까... 눈치를 보며 조용히 있는 알렉산드리아. 군화를 벗기는데 왼쪽 다리가 의족이라 잠시 멈칫하겠지. 기운이 빠진채 소파에 기대 있던 터니가 보여주기 싫은지 버둥거리며 알렉산드리아의 손을 빠져나가며 뒤로 몸을 물림. 여전히 예뻤지만 지친 녹안에 눈물이 어리는데 알렉산드리아는 괜찮다며 아무말 없이 그대로 군화를 편하게 벗겨주면 좋겠다. 그렇게 군화를 벗기는데 더 그를 귀찮게 하면 안되겠지... 실례했어요, 가볼게요... 다시 소심해진 알렉산드리아가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정리하며 인사를 하고 나가려고 했음.

저, 터니라고 합니다... 곧 뒤에서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그였고 알렉산드리아는 다시 그를 보고 마주섰음. 저는 알렉산드리아예요. 쭈뼛거리는 알렉산드리아가 드디어 처음으로 그에게 통성명을 했으나 더 여기서 있을 명목이 없었음. 이미 충분히 그에게 실례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갈 차례였지. 고개를 다시 숙이고 천천히 나서는데 곧 얼마안가 뒤에서 쿵 소리가 들림. 터니가 양말을 벗고 군복 바지를 벗으려는데 중심을 잃고 바지도 제대로 못 벗고 소파아래로 떨어진 상태겠지. 의족은 이미 빠져서 터니가 일어나려고 했지만 끙끙거리고 있었고 알렉산드리아가 또 다시 도와줘야만 했음. 공주님 안는 것처럼 그를 안아서 소파에 앉히는데 이미 지친 터니가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있겠지.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떨리는 목소리에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 알렉산드리아는, 그의 옆에서 그를 보듬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음. 또 용기가 생겨서 당신 옆에서 있고 싶다고 하면 오히려 터니가 밀어내겠지. 하지만 알렉산드리아는 포기 않고 자기 전화번호까지 건네며 언제든 연락달란 말을 하겠지. 더 대답이 없이 지친 터니를 보며 알렉산드리아가 정말로 그의 집에서 나왔는데, 집을 나설 때 터니의 울음과 좌절 소리를 들었을 거 같다.

그때 처음 보았을 때, 그는 그렇게 빛났는데 지금은 어둠에 지치고 쓰러진 남자만이 있었고 오히려 그를 더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자기 눈에 보이게 된 이상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버릴 듯. 차라리 아예 영영 못봤다면 그냥 기억속에만 남고 언젠간 사라질 이였는데. 그리고 곧 얼마 안가 알렉산드리아한테서 그날 밤 바로 전화가 오겠지. 저를 좀 도와줄 수 있냐는 터니의 목소리에 독서를 멈추고 그의 집으로 향함.
















알슼스탘
(혹시나 말하지만 슼탘 맞조...)
2022.05.29 16: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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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센세 알렉산들아터니 존맛이다 어나더!!!!!!!!!!!
[Code: 9a53]
2022.05.29 18:27
ㅇㅇ
모바일
ㅁㅊ이게바로 대작의 시작....?
[Code: 1532]
2022.05.29 19:02
ㅇㅇ
모바일
알렉산드리아터니 이건 또 무슨 조합이냐.. 존맛 ㅠㅠㅠㅠㅠㅠㅠ
[Code: f009]
2022.05.30 02:09
ㅇㅇ
모바일
존맛ㅠㅠㅠㅠㅠㅠㅠ
[Code: 585b]
2022.05.30 10:31
ㅇㅇ
모바일
와 존잼이다 알렉산드리아터니라니 개마싯네
[Code: d4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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