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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2:08
hygall.com/510513694 쪼끔 압해
ㄴㅈㅈㅇ






프레지던트 빌 플로이드의 막내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은 당사자가 원치 않아도 매스컴을 타고 퍼지게 마련이었다. 밥 플로이드와 미션을 함께했던 이들 역시 밥이 아닌 뉴스와 기사를 통해 그 소식을 들었다. 밥 플로이드와 가장 친하게 지냈던 나탸사 트레이스마저 그 소식에 대해 밥에게 묻지 못한 건, 밥의 결혼 상대자가 그들이 알기로 밥과 연애중이었던 제이크 세러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대체 언제 헤어졌대? 나타샤는 밥과 친하다는 이유로 이 질문을 많이도 받았으나 아는 바가 없어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됐어.”

캘리포니아를 떠나 버지니아로 간 밥이 휴일에 만날 수 있냐며 연락을 해 왔다. 카페에서 만난 밥은 말간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유리창을 넘어온 햇살 탓에 밥의 얼굴은 더욱 창백했다. 나타샤는 그 얼굴이 어쩐지 슬퍼 보인다고 생각했다. 비공개 결혼식이라 많이 초대할 수 없다며 밥은 나타샤에게만 청첩장을 내밀었다. 영광이네, 전하? 농담과 함께 나타샤가 청첩장을 받아드는데 밥의 커다란 눈동자에 물기가 어려 갔다.

“나한테는 솔직히 말해도 돼, 밥.”

행맨 그 새끼가 바람이라도 피웠어? 그랬으면 내가 죽여 버리게. 짐짓 사나운 말에 밥은 웃음을 터뜨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정확히는 나만 사랑이었지. 노래하는 것처럼 잔잔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속눈썹에 맺힌 눈물 방울은 부피를 키우다 툭 떨어졌다.

“처음부터 우리가 그렇게 잘 어울리진 않았었잖아.”

행맨은, 내가 필요하긴 했던 것 같아. 하지만 날 사랑하진 않았지. 쓸쓸한 목소리로 밥이 담담히 주워섬기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타샤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지금 행맨이 어쩌고 있는지는 알고 싶지 않아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펍에서 쫓겨날 때까지 술을 마시고, 베이비가 보고 싶다며 울어제낀다는데? 그 인성에도 무려 행맨의 친구를 해 주는 코요테의 말에 따르면 그랬다.



-

나타샤는 제 관사 앞에서 버티고 있는 제이크를 보고 쯧 혀를 찼다. 잘난 얼굴 꼴이 말이 아니었다. 빈말로도 친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사이였지만 나타샤는 제이크를 안으로 들였다. 커피? 물었지만 제이크는 됐다며 손을 내저었다. 주방에서 나온 나타샤가 제 몫의 커피잔만을 들고 나와 소파에 앉자 제이크는 본론부터 말했다.

“너는 청첩장 받았을 것 같아서.” 

나타샤는 실소했다. 눈치 한 번 더럽게 빠르네. 그런데 받았으면, 어쩌라고, 너네 헤어졌잖아? 어차피 비공개 결혼식이라 청첩장 없이는 못 들어가는데? 당연한 말에 제이크는 침묵을 고수했다. 나타샤의 미간이 점점 좁혀졌다. 이 새끼 결혼식에서 깽판이라도 치려는 생각인가? 나타샤는 제 머릿속에 떠오른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털어냈다. 

“베이비가 연락을 안 받아.”
“헤어지면 다 그런 거 아냐?”
“베이비랑 한 번만 만나게 도와줘.”
“지랄한다. 네가 뭐가 예쁘다고?”

나타샤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제이크가 괴로운 듯 신음하며 양손에 얼굴을 묻었다. 너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나타샤. 갑자기 불린 이름에 나타샤가 진저리를 쳤다. 한편으로는 흥미롭기까지 했다. 제 잘난 것밖에 모르는 제이크 세러신이 부탁이라는 걸 한다는 것이. 그래서 조건을 걸었다.

“왜 헤어졌는지 말해봐. 이유가 맘에 들면 조금은 도와주지.”
“몰라.”
“모른다고?”

그럼 뭐 더 말할 것도 없겠네. 집에 가라, 행맨. 나타샤가 현관 쪽으로 턱짓했다. 그게 아냐. 제이크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갑자기 떠나 버렸어. 아무 말도 없이.”
“밥이 이유 없이 그랬을 리가 없어. 네가 뭘 잘못했겠지. 분명.”
“그래, 뭘 잘못했는지라도 알고 싶어.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지만, 피닉스. 나는, 베이비가 없으면.”

말끝을 다 맺지 못한 제이크의 손끝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나타샤는 보았다.

밥의 말처럼 둘은 전혀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 밥이 행맨과 만나기로 했다며 조심스레 털어놨을 때만 해도 나타샤는 그 저의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별로 알고 싶지 않았지만 행맨의 그전 연인들은 저같은 금발을 가진 핫걸과 핫가이들뿐이었다. 얌전한 모범생 밥은 그 취향에 전혀 해당되는 데가 없었다. 

어쩌면 네가 플로이드라 그런 걸지도 몰라. 그때 나타샤는 이미 행맨에게 마음을 준 게 분명한 수줍은 얼굴에 대고 차마 그 말을 하지는 못했다. 생긴 것과 달리 좋은 집안 도련님은 아니라는 그가 떠들어 대며 흘리는 야심이나 출세욕을 들어본 바, 행맨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었다. 적어도 제이크 세러신에 대한 나타샤 트레이스의 평가는 그 정도였다.

그 염려를 내려놓았던 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밥을 바라보는 행맨의 눈빛 때문이었다. 제이크 세러신이라는 인간과는 영 맞지 않는 것 같은 애정이 가득한 눈동자. 그게 사랑이 아니었다면, 그게 전부 연기였다면 제이크 세러신은 파일럿을 집어치우고 배우의 길을 걸었어야 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받았던 밥이 사랑이 아니었다고 했다. 처음 짚은 게 맞았을지도 몰랐다. 



-

밥은 말도 없이 행맨을 떠났다.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밥은 조금 피곤하다며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겼다. 퇴근길에 관사에 들를까? 물었지만 밥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 거짓말처럼 그게 둘의 끝이었다. 밥은 제이크의 문자에 답이 없었고, 다음날 전화를 걸었을 때는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기계음만이 흘러나왔다.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에 행맨은 밥이 근무하는 부대 건물로 쳐들어갔다. 행정병의 말로는 밥이 휴가를 냈다고 했다. 밥의 관사까지 찾아가 봤지만 관사는 비어 있었다. 밥은 다시는 르무어로 돌아오지 않았고 그대로 버지니아로 떠났다. 그것도 루스터 덕분에 알게 되었다. 행맨은 휴가를 내고 버지니아로 쫓아가 루스터를 잡고 매달렸다. 

“내가 네 빌어먹을 세이비어잖아. 그러니까 이번엔 수탉 네가 날 살려줘야 해.”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을 감지한 루스터는 내키지 않는 얼굴로 밥의 관사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밥을 만나지는 못했다. 밥은 행맨이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밥과 헤어진 지 3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행맨은 밥의 결혼 소식을 언론에서 봤다. 상대는 주지사의 아들이라고 했다. 역시 그게 문제였던 걸까? 미스터 프레지던트의 막내아들인 밥에 비하면 행맨 자신은 그저 평범한 군인에 불과했다. 그래서 날 떠난 거야? 행맨은 난생 처음으로 제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자괴감에 빠졌다. 그럼에도 그냥 물러설 수는 없었다.



-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돌이켜 보면 과거의 자신은 순진하다못해 멍청하기까지 했다. 행맨 같은 남자가 저를 좋아할 리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었을까. 밥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한 적 없지만, 플로이드라는 성과 부친을 지나치게 닮은 얼굴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행맨도 그걸 알았을 거고, 도련님 같은 외모와 달리 평범한 집 출신이라는 그에게는 단지 제 배경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걸,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밤을 같이 보내고 잠들어 있다 깼을 때였다. 침실 문은 열려 있었고 행맨은 옆에 없었다. 슬리퍼를 꿰어 신고 조심스레 침대 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주방으로 향하는데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 행맨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의 다 넘어온 것 같아. 너드 녀석 비위 맞춰주기 힘들다.”

그 통화 내용을 듣지 못했으면, 끝까지 속았지도 몰랐다. 행맨은 모든 오메가들이 꿈꾸는,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알파였다. 동료들에게는 백맨이라고 불린다지만 연인으로서는 지나치게 완벽했던 모습. 그게 전부 연기였다는 사실에 소리가 새어나갈까 입을 틀어막은 밥의 몸이 사정없이 떨렸다. 세러신, 입대할 게 아니라 헐리웃을 갔어야지. 조금 더 용기가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그렇게 쏘아붙여줬겠지만 당장 받은 상처가 너무 컸다. 사랑해서 러트까지 함께 보냈는데. 행맨의 연기력은 어지간한 명배우 못지 않은 모양이었다. 행맨은 알파의 러트가 절정에 이르러 이성이 날아간 채로도 밥을 붙들고 사랑한다며 속삭여댔으니까. 밥은 행맨이 방금 전까지 제 몸에 남긴 흔적을 내려다보고는 숨을 죽인 채 침실로 돌아와 자는 척을 했다. 곧 돌아온 행맨이 밥을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빌어먹게 따스한 품에서 눈물이 샐 뻔한 걸 밥은 간신히 참았다.

 

-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 보자고, 세러신.” 

귀한 술을 행맨 따위와 마시게 되는 것이 짜증스러웠지만 나타샤는 차갑게 얼린 맥주와 브랜디를 꺼내 왔다. 정말 밥한테 다가갈 때 아무 의도가 없었어? 그 말에 제이크가 고개를 들었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본 나타샤의 입술이 비틀려 올라갔다. 이런 씨발 새끼.



-

“쟤가, 대통령 막내아들이라고?”

멀리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루스터를 둘러싸고 피닉스와 놀고 있는 밥을 보며 행맨이 눈썹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듣고 보니 지금까지 몰랐다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였다. 
거기다 저 녀석, 오메가였지. 머릿속에 전구가 켜지는 것 같았다. 그냥 피닉스 뒤에 타는 어린애 정도로만 생각했던 게 아쉬울 정도였다.

사람들은 제이크 세러신의 잘난 외모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만을 보고 막연히 그가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착각을 하곤 했다. 사실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립학교 다닐 학비도 빠듯했다. 죽도록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졸업하고 해사에도 갔다. 하고 싶은 게 많았다. 별도 빨리 달고 싶고, 진급해서 비행을 못하게 되면 정계로 진출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능력은 있되 연줄은 없지만, 만약 저 녀석을 잡는다면? 어린 너드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그럴 리가 없었다. 제 외모만 보고도 접근하는 이들이 한 트럭이었다. 큐대를 든 행맨이 결코 순수하지 못한 미소를 지었다.

“행맨?”
“베이비, 이거 마셔.”

행맨은 짓궂게 술을 먹이려는 녀석들이 밥에게 내민 맥주병을 뺏어들고는 소다 잔을 내밀었다. 어린 너드라고 무시하는지 제겐 말도 걸지 않던 이가 느닷없이 챙겨 주는 행동에 밥이 새파란 눈동자를 굴렸다. 렌즈가 꽤 두꺼운 안경을 쓰고도 남들보다 눈이 컸다. 곧 그 커다란 눈이 곱게 휘어져 눈동자를 가렸다.

“고마워, 행맨.” 
 
처음으로 제게 웃어 보이는 말간 얼굴을 마주보며 행맨은 한쪽 눈을 찡긋했다. 밥은 수줍게 웃어보이고는 다시 루스터가 연주하는 곡에 집중했다. 리듬에 맞춰 살랑거리는 모습이 더 어린애 같아 행맨은 피식 웃었다. 그때가 시작이었다.





행맨밥

 
2022.12.04 02:31
ㅇㅇ
모바일
안 돼 시잘 이렇게 엇갈리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진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거였지만 밥이 떠난 이후 행맨이 보이고 있는 반응이나 이성 잃고도 계속 사랑했다고 말한 거 보면 행맨도 ㄹㅇ 사랑했던 건데 너 전화에 대고 대체 왜 그렇게 말했냐ㅠㅠㅠㅠㅠㅠ
[Code: 0b02]
2022.12.04 02:41
ㅇㅇ
모바일
아니 행맨쉑 왜그랬어 전화 뭐야 당장 해명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9ce]
2022.12.04 03:40
ㅇㅇ
하.. 행맨이 뱉은 말은 맞으니 누굴 탓하겠어ㅠㅠㅠㅠㅠ 소식도 못듣다가 언론을 통해 밥의 결혼소식 듣는 행맨도 안타까운데 밥이 그때 받았던 상처 생각하면ㅠㅠㅠㅠㅠ 밥은 행맨이 자신의 돈과 명예가 목적이었다고 생각하고있고ㅠㅠㅠㅠ 처음은 그게맞았지만..ㅠㅠ 행맨은 밥이 자길 떠난 이유가 자신의 평범한 배경때문이라 생각하고있는거네ㅠㅠㅠㅠ 만나도 문제다 처음엔 그 의도가 맞았잖아ㅠㅠㅠㅠㅠㅠ 아니 전화든 뭐든 우선 대화할 기회라도 생겨라ㅠㅠㅠㅠ
[Code: 92fb]
2022.12.04 08:27
ㅇㅇ
모바일
지금까지로 봐선 어쨌든 행맨이 잘못했네ㅠㅠㅠㅠㅠㅜ 밥 얼마나 상처받은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ㅜ 그렇다고 이상한 놈이랑 결혼해버리면 안돼 대화를 하자 얘들아ㅠㅠ
[Code: 60bf]
2022.12.04 10:19
ㅇㅇ
모바일
행맨 너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7c3]
2022.12.04 10:20
ㅇㅇ
모바일
행맨 처음에는 진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접근했던 거였더라도 지금은 누구보다 진심이 된 거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7c3]
2022.12.04 10:21
ㅇㅇ
모바일
밥이 그 통한 내용을 들은 걸 행운이 빨리 알아야 할 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둘이 만나서 대화를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7c3]
2022.12.04 10:41
ㅇㅇ
미친 러트 때문에 이성 날아간 와중에도 밥 이름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말할정도면 행맨은 진심으로 밥을 사랑한건데.. ㅠㅠㅠㅠ 하필 통화내용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10b]
2022.12.04 10:42
ㅇㅇ
빨리 당장 만나해서 해명해 ㅠㅠㅠㅠㅠ 오해라고 말하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10b]
2022.12.04 10:44
ㅇㅇ
통화뒤에 무슨말을 했던 밥이 들은 건 너무 상처일 수 밖에 없다.. 행맨 왜 그렇게 말을 한거야.. ㅠㅠ
[Code: fb33]
2022.12.04 10:58
ㅇㅇ
모바일
아이고ㅠㅠㅠㅠㅠㅠ 행맨 너무 진심인거같은데 이걸 어떻게 수습하냐ㅠㅠㅠㅠㅠㅠㅠ
[Code: 40a3]
2022.12.04 11:03
ㅇㅇ
“……거의 다 넘어온 것 같아. 너드 녀석 비위 맞춰주기 힘들다.”

아 이건 너무 상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엔 아무리 진심이었다고 해도 이거 뭐라고 변명할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232]
2022.12.04 11:06
ㅇㅇ
띠발 이건 밥이 오해할 수밖에 없네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fa5]
2022.12.04 12:35
ㅇㅇ
모바일
행맨 업보청산 어떻게할거야 ㅜㅠㅠ 굴러서 밥 해감시켜라
[Code: 0d12]
2022.12.05 11:42
ㅇㅇ
시작은 순수하지않았던게 맞아도 지금은 진심이 된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밥을 위해서도 진실을 알아야해 그냥 플로이드라서 이용하려고 다가간것만은 아니라고 러트때 사랑한다고 했던게 거짓말 아니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631]
2022.12.05 20: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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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당장 만나서 빌어ㅠㅠㅠㅠㅠ행맨 왜 헤어졌는지 모르고 밥 찾는거 안쓰럽다가도 업보가 너무 거대하다ㅠㅠㅠㅠㅠㅠㅠ
[Code: 03c2]
2022.12.08 18: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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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 싹싹비는거 어나더로 봐야만ㅜㅠ
[Code: 8c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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