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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7:49
보고싶다: https://hygall.com/469071356

폰햎주의


복숭아 먹고싶다는 소리에 후다닥 뛰쳐나간 닉...대충 늘어난 티셔츠에 트레이닝 반바지 입고 짝도 안맞는 슬리퍼 신고 집에서 도보로 왕복 40분거리에 큰 마트로 뛰어가는거 보고싶다
방금 전까지 자기 배 쓸어주던 큰 손 사라져서 ?? 하고 천천히 몸 일으켜 현관 가면 벌써 뛰어나간 닉의 짝 안맞는 슬리퍼만 현관에 나뒹굴고 있을 듯

"오우 닉..... 아기야 아빠가 아기 줄 복숭아를 얼른 사다주고 싶었나봐"

다시 천천히 소파에 기대에 아직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고 있으면 한 30분 뒤에 닉이 쿠당탕탕하는 소리랑 함께 집 들어오겠지

"차!!! 복숭아 사왔어 아직도 복숭아 먹고싶은거지??"

"닉...숨 좀 고르고 진정해"

온얼굴이 불그스름해져서는 복숭아가 든 장바구니(슬리퍼는 짝짝이로 신었어도 장바구니는 챙겨서 나갔음) 소중하게 안고 헥헥거리는 닉이 고마우면서도 귀엽고 미안한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찰리

그와중에 닉 찰리가 무슨 복숭아 먹고싶어하는지 몰라서 딱복, 물복, 백도, 황도, 납작 복숭아까지 종류별로 사와서 식탁에 와르르 쏟는거
찰리가 놀라서 헤엑...하는데

"차..뭘로 먹고싶어?? 혹시 먹기 싫어졌으면 솔직하게 말해줘
나는 괜찮아 아니면 다른게 먹고싶어졌어?"

얼른 먹어줬으면 하는 맘에 눈이 초롱초롱 빛나면서도 혹시나 찰리가 억지로 먹을까봐 부담 안주려고 노력하겠지. 찰리는 백도랑 황도 하나씩 집어서 씻으려고 하니까 닉이 자연스레 그거 뺏어들고 찰리보고 쉬고 있으라고 할 듯
아직도 헐떡거리면서 찰리랑 아기 먹일 생각에 입꼬리 슬그머니 올라간 닉 혹시라도 껍질 싫어할까봐 과도로 복숭아 껍질까지 다 벗겨내고 예쁜 접시에 올려서 찰리 가져다 줄 듯

"차 천천히 먹어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지 말고"

찰리가 포크 집으면 옆에서 찰리가 한입 먹기만을 그 누구보다 고대하는 닉이겠지... 찰리가 한입 먹으면 입꼬리 쭈욱 올라가서는 안도의 웃음 짓겠다

"먹을만해? 무슨 복숭아를 사야될 지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담아왔어..."

찰리 복숭아 입에 물고 다른 손으로 복숭아 찍어서 닉한테 먹여줄 듯 그러다가 눈 맞으면 뽀뽀도 쫌 하고 키스도 좀 하고 입에서는 복숭아 향 폴폴 나고 하는거지 뭐....


출육은...모르겠다

하트스토퍼
닉찰리
문제시 자삭
2022.05.23 18:37
ㅇㅇ
모바일
하악 센세 나 행복해 주금
[Code: b1fd]
2022.05.23 19:06
ㅇㅇ
모바일
센세, 나 광대가 아프다, 진짜 최고야, 출육도 어뜨케든 해죠바
[Code: 8ad2]
2022.05.23 19:26
ㅇㅇ
모바일
하 복숭아향만큼 달달해 ㅠㅠ
[Code: 3fb0]
2022.05.23 19:50
ㅇㅇ
모바일
센세...나 지금 빨간마스크됨
[Code: c905]
2022.05.23 20:40
ㅇㅇ
모바일
센세는 정말 최고에
[Code: d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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