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2356732
view 656
2017.06.23 02:17
70F01AB4-D4A1-4A01-AA0B-6BBB81243010-893-000001961472C04C.png

좀 여러 번 울었을거같다. 더군다가 쌍둥이라는거 알고는 눈 앞의 키티를 어쩔줄 몰라하면서 겨우 살짝 당겨 안고 고맙다고 하면서 훌쩍거렸을듯.

병원에 처음 같이 간 날 의사가 남체임신 게다가 쌍둥이라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 처음 들었을땐 고슬사자한테 미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또 눈가 붉어졌겠지. 집에 돌아오는 차에서 내내 아무 말 없는 놀즈 살피면서 조용히 손 잡아주는 고슬사자였는데 그제서야 놀즈 한 마디 하겠지. 만약 말이야,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긴다 하면 내 첫 번째 선택은 무조건 너야. 울거같은 표정 보고 고슬사자는 놀즈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걱정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웃어보이면서 밝은 목소리로 그랬겠지. 그런 소리 마. 우리 아기들 건강하게 태어나고 나도 괜찮을거야. 그나저나 남자 아가들이래. 로디 닮은 아이들이면 좋겠다. 고슬사자 말에 그제서야 웃는 놀즈겠지.

고슬사자 몸조리 잘해서 뱃 속 아이들도 건강하고 나날이 배불러 오는데 입덧도 심하고 쌍둥이라 허리도 아프고 심한 날은 제대로 누워 자지도 못해서 비스듬히 기대 앉은 자세로 꾸벅꾸벅 조는데 그 때마다 안쓰럽고 속상해서 밤새면서 고슬사자 곁 지켜주는 놀즈였으면 좋겠다.


ㅈㅇ ㅅㅈ
2017.06.23 02:23
ㅇㅇ
모바일
아아아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
[Code: 8a49]
2017.06.23 02:27
ㅇㅇ
모바일
첫번째 선택은 무조건 키티라고 하는거 진심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e7b]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