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씨지 전 연기 현장 보니까 감정 몰입이 쉽지 않겠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건 배우와 제작사 입장이고... 관객은 돈을 내고 소비하는 입장에서 최선의 결과를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함.

샹치 본체 시무 리우 액션 진짜 죽이는데 그에 비해 표정연기는 그냥 연기를 안하는 수준이었음. 그나마 배우 본체의 목소리 톤과 음색, 발성은 좋아서 배우로서 선천적인 복이 있다고 느껴지긴 했음. 시트콤 하던 배우라 초반 생활연기는 볼만했는데 웬우랑 맞붙기시작한 시점부터 감정연기 ㄹㅇ 끔찍하더라

케이티 본체 아콰피나는 오히려 진지한 연기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이전에 다른 작품에서 진지한 연기했을 때가 코믹연기하는 샹치에서보다 더 나았음. 샹치에선 자꾸 웃기려고 하니까 오바되는 게 많아서 이상했음... 케이티 캐릭터는 유쾌한거지 지능적으로 떨어진 게 아닌데 자꾸 발음 발성 일부러 과하게 어눌히 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진정했으면 싶었음.

샤링 본체 장멍얼은 솔직히 분량 넘 적고 서사 자체가 촘촘하질 않아서 캐릭터 분석이 덜 된 느낌이었음. 연기를 할 껀덕지도 별로 없었던 것 같음. 그래도 그걸 채우는 게 배우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배우가 못 한 느낌... 표정이 심각한 표정, 일침처럼 대사 툭 던질 때 그 비꼬는 표정 둘 말곤 없더라... 그래도 샹치만큼 액션이 좋았음. 몸이 길쭉해서 잘못하면 허우적 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장멍얼은 그런거 없고 액션씬에서 타격감있게 몸 잘 쓰더라... 발음발성은 보통수준...


세 주연 다 특화되게 잘 하는 분야가 있긴 있는데 그 외는 평균이하느낌이었음. ㄹㅇ 양조위 양자경 말곤 연기 공백이 넘 심해서 특히 주연 셋이 양조위랑 액션말고 붙는 부분(가족식사자리)은 진짜 암담하더라.... 그래도 다들 발전의 가능성은 보였음. 샹치2에선 셋 다 좀 더 나아지길...!


쓰고 다시 읽어보니 약불호주의가 아니라 그냥 불호주의네...ㅎ 제목 수정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