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업주의 / 어나더까지 합쳐서 재업함 / 허블 조아 히히)


 1. 스티브 로저스 (캡틴 아메리카)


 - 잘생겼음. 얼굴도 최고지만 몸은 4배 더 최고임. 유학와서 만났는데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인물인거 같음.
다정하고 멋진 얼굴만큼이나 성격도 좋음. 항상 너붕을 배려해주고 한국과 달리 허구한날 와장창 되고 외계의 공격을 받는 미국에서 날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남자임. 자기가 대신 총 맞았음 맞았지 너붕이 칼빵, 총빵 맞게 두진 않음. 위험한 순간에 기가막힐 정도로 멋있게 나타나서 구해줌. 한번도 늦은 적 없음. 늘 너붕을 꿀떨어지는 멜로 눈깔로 바라보고 아껴줌. 만약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한다면, 세계와 싸우고 날 지켜줄 사람임.

 그런데,

 유명한 인물이라 해서 검색 해보니 너붕 창조주보다 나이가 많음. 심지어 대창조주 보다 많아서 머쓱해짐. 그날 스팁이랑 눈 마주칠때마다 너붕은 반사적으로 시선 피했음...  그리고 옷센스가 구림. 뽀킹 체크, 바지도 배바지 + 통 존나 넓고 색도 막 베이지 이런 느낌임.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스팁의 베스트 프렌드임. 친구가 최대 라이벌. 실제로 지금도 친구랑 도피 생활중인데 온 국가가 스팁과 친구를 범죄자로 낙인 찍어버렸음. 덕분에 너붕도 정부측에서 감시함. 집 밖에 나가려하면 선글라스 낀 요원들이 나타나서 어디가냐고 캐물음. 섭웨이도 맘대로 못감. 오진 너붕이 도피 생활 따라 가려 했었는데 스팁이 위험하다며 강경하게 거부함. 그래서 따라가지도 못하고 남겨졌는데 연락 방법이 구식 휴대폰 밖에 없음. 그마저도 충전기 구하느라 중고로운 평화나라 눈팅 중임.

 +) 친구껴서 같이 못 다님. 친구 끼면 알게모르게 너붕이 소외됨. 셋이 코니아일랜드 갔는데 너붕 화장실 갔다오니까 둘이서 미키머리띠 쓰고있음. 뭔가 낄 자리 아닌곳에 낀 느낌... 놀이기구 좌석도 둘씩 타는데 자꾸 친구랑 둘이 앉음. 너붕 서운한티 내면 스팁이 존나 차갑게 쳐다봄...



 
 2. 토르



 - 우주 최강, 은하계 미남. 몸 죽여주는데 심지어 인외의 존재임. 무려 갓오브썬더. 보는 것 만으로 배부르고 등이 따땃해지는 황홀한 외모를 가졌는데 목소리 마저도 달콤하고 말투는 고전소설 같이 고풍스러움. 누가 셰익스피어체라고 했는데 됐고 얼굴이랑 찰떡콩떡인 말투임. 너붕이 살 찐거 같다고 토르에 비해 나는 못생긴거 같다고 자학하면 너붕을 사랑스럽게 보면서 "허니, 온 우주를 가보았어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존재는 찾아 볼 수 없었소" 하면서 자존감 400% 풀 충전시켜줌. 그리고 무엇보다 성격이 긍정 그 자체임. 너붕이 시비걸어도 한번도 너붕에게 짜증낸 적 없음. 

 그런데,

 너무 긍정 그 자체임. 너붕이 빡쳐서 욕하는데 허허 (^-^) 하고 웃고 있음. "허니, 조금 진정하는게 어떻소?" 하면서 방긋 웃는데 귀엽지만 빡치게 해서 너붕을 괴롭게함. 거기다 신이여서 그런가. 문화적 차이떄문에 밖에서 데이트 하기 힘듦. 저번에 카페에서 컵 꺠트림. 존나 크게 어나더! 외치면서 컵 부숨. 호프집에서도 컵 부수려는거 너붕이 겨우 뜯어 말림. 그리고 너무 잘생겨서 그런지 데이트 하면 주변사람들이 수군거림. 다들 사진찍자, 사인해달라 하면서 달라붙는데 그걸 웃으면서 다 받아줌. 저번에 아스가르드교 다닌다던 사람이 너붕한테 불경하다고 존나 소리 지른적 있음. 어디서 감히 신성한 토르님께 먹칠하냐면서 ㅅㅂ 주기적으로 아스가르드교 사람들이 존나 시위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토르 휴대폰이 없음. 인간이 아닌지라 휴대폰 개통도 안되고 사는 행성이 달라서 자주 만날수 없음. (토니가 폰 못만들어줌) 너붕보고 까마귀나 비둘기로 전서구 날리라고 했는데 너붕 조류공포증 있음. 그래서 천둥번개 치는 날마다 너붕은 토르 오는건지 확인하러 비바람 뚫고 옥상 올라가야함. 

 +) 비바람 뚫고 안올라간 날에는 이상할정도로 꼭 토르가 왔던 날임. 뒤늦게 올라가면 토르가 슬퍼하면서 자기 행성으로 돌아감. 돌아가면 또 언제 올지 모름. 너붕은 해석 할수가 없는데 자꾸 천둥으로 신호주고 너붕이 못알아 듣는것에 서운해함. 



 3. 트찰라 (블랙팬서)



 - 최빈국이 아닌 최강국 와칸다의 왕임. 비브라늄 수저. 왕족 답게 매너가 저 세상급. 거기다가 백성들 앞에서는 당당하고 포스 쩌는데 너붕 앞에서만큼은 수줍음 많고 귀여움ㅎㅎ  너붕 눈치도 보고 너붕 기분 안좋은일 생겨서 우울해하면 안절부절하는게 세상 귀여움. 다정하고 상냥함 그 자체. 무언가 고민이 생겨서 상담할때면 역시 전하답게 카리스마 보여주면서 현명한 대답해줌. 냥전하가 세계를 지배했으면 전세계가 평화로웠을텐데 이런 생각 들 정도로. 그리고 와칸다 예복 입었을때 존나 섹시함. 금욕적인 느낌, 존나 핫함. 거기다가 강하고 체력도 좋아서 한번씩 능글맞게 굴면 너붕 입꼬리 제어 못하고 흐흐 웃게됨. 너붕을 이해 해주고 지원도 해주며 백성들에게 사랑 받는 지도자임.

 그런데,

 근위대장과 소꿉친구격인 장군님이 무서움. 오코예 장군님이랑 아요라는 분 계신데 눈빛으로 너붕한테 전하를 귀찮게 하면 뒤진다고 말하고 계심. 향수병 도진 너붕이 괜히 트찰라에게 시비 걸어서 크게 다툰적 있었는데 그날밤 장군님이 너붕방으로 찾아옴. 다음날 와칸다 돌아다니다가 망토 두른 근위대들이 너붕 둘러싸고 우!우! 하면서 압박줌. 그리고 밖에 다른국가들은 와칸다가 최빈국인줄로만 알고있어서 너붕 주변사람들이 왜 돈없는 집안 남자랑 사귀냐고 훈수둠. 막 인터넷에 와칸다 치면 익명게시판에 [와칸다 사람들 옷은 입고다님? 저번에 보니까 망토 두르고 다니던데ㄷㄷ]하고 기분나쁜글 보임. 너붕이 트찰라에게 선물 받은 장신구 끼고있으면 훔쳤다고 생각함. 비브라늄 팔찌인데 다들 게르마늄 팔찌인줄 앎. 

 +) 동생이 핵인싸임. 너붕한테 자꾸 이것저것 말 거는데 따라가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기만함. 숨막힘. 너붕이 제대로 답하지 못했을때 슈리 공주가 답답해하는 표정을 짓곤 하는데 그때마다 시대에 뒤떨어진 애 같아서 민망해짐.





 4.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 귀여움. 존나 세계최강 귀여움. 귀여움이란 단어는 스파이디를 위해 존재하는거임. 너붕보다 연하인데 괜히 어른인척 하려는것도 존나 귀여움. 풋풋하고 애기 같은데 벗겨놓으면 잔근육 장난아님. 너붕하고 주로 데이트할때 아무도 못가는 건물옥상이나 높은곳에서 한밤중에 야경봄. 그렇다보면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잡히고 꼭 로맨틱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 200% 느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할거 다 하는지라 은근히 스킨쉽 리드도 함. 자기하고싶은말 똑바로 할 줄 알는데 착하기는 또 오지게 착함. 너붕이 혐성질 해도 먼저 사과함. 너붕이 빡친 척 하면서 사과문 열장 써오라하면 스무장도 써올기세임. 거기다가 스타크인터쉽에 붙었기 때문에 히어로가 아닌 일반인 신분일때 앞날도 창창함.  

 그런데,

 아직 학생인지라 데이트 비용이 아슬아슬함. 그래서 좀 가난하게 데이트함. 차 없음. 맨날 피터가 너붕 안거나 업고 이동함. 그래서 한번씩 유튜브에 너붕도 찍혀 올라감. 말이 엄청 많아서 한번씩 시끄러움. 학생이다 보니까 같이 다니면 뭔가 범죄자 된 거 같음. 메이 숙모랑 마주친적 있는데 너붕을 도둑놈 취급하는 느낌임. 그리고 히어로 활동 때문에 너붕 연락 깨고 씹는거 일상임. 약속 깨지고 개빡쳐서 집에 들어가면 한밤중에 찾아옴. 창문으로 찾아오는데 ㅅㅂ개놀라서 한번 엎어진뒤에 창문열어줌. 너붕이 빡쳐서 헤어지자 하면 눈물 글썽이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담날 메이숙모랑 집앞에서 마주쳤을때 메이숙모 존나 너붕을 죽일기세로 노려보심. 그리고 자꾸 데이트 도중인데 스타크사랑 관련된거 보이면 토니 스타크가 어썸한 이유 101가지 설명함. 내가 지금 데이트 중인건지 토사모(토니 스타크를 사랑하는 모임) 정모 중인건지 조금 헷갈릴때 있음. 

 +) 동갑일 경우 조별과제는 무조건 같이 해야함. 근데 매번 히어로 일 때문에 탈주해서 너붕 혼자 캐리해야함. 그때마다 피터가 미안해하면서 다음에는 내가 할게! 하고 장담하지만 응 아니야, 믿고 맡겼다가 과제 미접수되고 기본점수 받음. 



 5. 피터 퀼 (스타 로드)




 - 글래머임. 핫가이 그 자체. 몸통이 두툼하니 만지기 딱 좋음. 생긴것도 잘생김. 멍청한줄 알았는데 은근히 똑똑함. 자기 전용 우주선도 있고 싸울때 보면 온갖 외계도구로 멋있게 상대 제압함. 예전에는 범죄자였는데 지금은 나름 다른 행성에서 인정하는 영웅이고 못된척 이기적인척 하지만 사실은 착함. 너붕이 슬퍼하면 기분 풀어주려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두고 옷도 벗어줌 개꿀임. 섹시하고 귀여움. 질투하는게 특히 귀여움. 막 아닌척 하면서 너붕이 딴 남자랑 얘기하면 둘 사이 비집고 들어와서 관심받으려함. 능글맞아서 대인관계도 원만함. 아무리 나쁜 사람이여도 같이 지내면 다들 너 마음에 든다, 할 정도로 매력있음. 너붕이 원하는 무엇이든 들어주려고함.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이 되는 일이고 자기가 트라우마가 생길만큼 끔찍한 일이라도 너붕이 진정으로 원하면 이뤄줌.

 그런데,

 갑분싸 유발자임. 유머러스 한데 대부분 도를 지나침. 심각한데 노잼개그 치고 행성 부서지기 직전인데 춤추고 노래부름. 너붕이 닥치라고 존나 윽박질러야 입다뭄. 그리고 일 다 해결된뒤에 너붕 흉내냄. 닥치라구우~ 성길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 있는데 다들 남눈치 조또 안봄. 특히 드랙스란 사람은 너붕 보고 못생겼다고 껄껄 웃고 로켓이란 너구리새끼는 멍청하게 생긴것들 끼리 사귄다고 존나 비꼼. 근데 성길이는 너구리 새끼한테 화냈다가 말빨 밀려서 쭈구리됨. 옆에서 그루트라는 나무는 지금 사춘기 최절정인지라 얘얨규륫~하면서 놀림. 근데 너붕은 그루트어 못말아듣고 다른 멤버가 알아듣고 헉 심하다ㅋㅋㅋㅋ거림. 너붕이 화내기 민망하게끔 분위기 조성해서 늘 너붕은 핳하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하는데 맨티스가 너붕 머리에 손대더니 무척... 화났어요... 민망해하구요... 하면서 너붕 감정 실시간 모니터링 해줌.

 +) 종종 욘두가 우주선에 들리는데 그때마다 자꾸 휘파람 불어서 등골이 서늘함. 너붕 보면서 덩치가 커서 좁은곳에는 못들어가겠군... 하고 중얼거리는데 물론 성길이가 너붕보다 덩치 두배나 더 큼.


 6. 스티븐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 뇌섹남. 지적인 섹시함이 이런걸까. 모르는게 없음. 거기다가 키도 크고 목소리가 진짜 죽여줌. 나지막하게 허니, 하고 불러주면 고막 녹아버림. 사람들이 목소리만으로도 애가진다고 주접떠는거 존나 공감 가능함. 거기다가 예전에 유명한 의사였다함. 지금은 마법사인데, 처음에는 엥 마법사? 윙가르디움ㅋ? 했는데 마법 쓰는거 보고 반함. 우선 쓰는 마법부터가 차원이 다름. 뉴욕 반파 됐을때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있었는데 공간 찢고 나타나서 구해줬었음. 너붕이 필요하면 진짜 언제어디서든 나타나는게 가능함. 가장 중요한거 너붕을 위해서 수십, 수백, 수천번이고 자신이 끔찍하게 죽더라도 너붕만 살릴 수 있다면 결연하게 죽음을 받아들일 사람임. 물론 시간도 멈출수있고 너붕이 원하는 모든걸 가져다 줄수있음. 마법으로 인해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늘 황홀함. 

 그런데,

 너붕이 멍청한 티 내면 정 떨어진 표정 함. 머쓱해서 늘 사과함. 가끔 어려운 용어쓰는데 그때마다 아는척 잘해야함. 아는척 한거 들키면 한심해함. 예전에는 돈 많았는데 지금은 딱히 돈에 구애 받지 않아함. 로또 얘기 꺼내봤는데 너붕 인성에 실망한 표정지어서 입다뭄. 그래서 가난하게 연애함. 무엇보다 창조주랑 지인들이 남자친구 직업이 뭐야? 물었을때 대답 못함. 마법사라고 했다가 정신병원에 갇혔는데 그때 닥스가 시공간 찢어서 너붕 구해준적 있음. 그 뒤로 걍 입다뭄. 애완망토 있는데 너붕한테 혐성질함. 닥스 머리카락 정리해주려고 손 뻗었다가 애완망토가 너붕 손 때렸음.





 7. 로키



 - 아스가르드 왕자님. 신체조건이 우월함. 키 크고 근육도 있고 어깨도 떡벌어졌는데 하얗고 까만게 진짜 섹시함. 옷도 멋잘알임. 자기한테 어울리는거 잘알아서 모델보다 더 모델같음. 신이지만 인간의 문화생활을 즐길 줄 알아서 함께 연극, 영화도 많이 보러 다님. 성격이 조금 모나서 말투가 좀 싸가지 없긴 한데 너붕이 기분 나쁜 티 내면 너붕 눈치보면서 아닌척 해명함. 투덜거리면서도 알게모르게 너붕한테 맞춰주고 값비싼 물건들도 선물이라고 많이줌. 분위기와 멋을 알아서 그런지 데이트 하는곳도 죄다 분위기 좋음. 마법도 다룰줄 알아서 너붕을 즐겁게 해줌. 그리고 너붕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끼는 제 목숨도 기꺼이 내놓음.

 그런데,

 좀 많이 싸가지 없음. 진짜 투덜거림. 혐성짓 자주하고 로키한테 형 있는데 한번씩 얘가 자기형 칼로 찌른얘기 해줌. 갑분싸되는데 얜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랑스럽게 얘기함. 거기다가 너붕 빼고 인간이란 존재를 하찮게 보는지라 밖에서 시비 붙으면 다짜고짜 상대방한테 꿇어라고함. 저번에 어르신 보고 그래서 당황스러워 죽는줄. 너붕 창조주한테도 꿇라함ㅠㅠ 그리고 값비싼 선물들은 어디서 훔친거 같음. 언제 너붕 한테 잘어울리는 목걸이가 있다면서 갖고왔는데 다음날 인터넷 기사 1면에 너붕이 받은 목걸이랑 존똑인게 도난당했단 기사 뜸. 그리고 한번씩 변장해서 너붕 놀림. 저번에 짜증 냈더니 훔친 명화랑 같이 박물관에 떨어뜨림. 보안요원이 도둑놈 잡았다고 너붕 체포하고 너붕이 쳐울면서 사죄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보안요원으로 변신한거 풀었음.





 8.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 그 '토니 스타크'임 말해서 뭐해? 돈도 많고 잘생겼는데 센스가 엄청남. 너붕이랑 사귀기 전에 플레이보이 였는데 너붕이랑 사귀고 난 뒤로 너붕만 바라봄. 너붕이 자기 사람이 되자 곧바로 간쓸개 빼줄기세임. 이전에는 너붕말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이젠 너붕말에 눈치 존나 봐서 뿌듯함. 뭔가 인소, 드라마속 재벌 남주랑 사귀는 느낌임. 돈이 진짜 너무 많아서 길걷다가 어, 저 건물 예쁘다 하면 그자리에서 건물 사줌. 유머러스하고 애교도 많음. 진짜 애교쟁이임. 너붕이 조금만 토라져도 강아지 같은 큰 눈망울로 올망졸망 바라보면서 "허니, 기분 풀어. 응? 날 이렇게 가만 둘거야? 내가 이렇게 좋아한다고 표현하는데? 안아줘 허니." 하면서 달라붙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좇냥이 그 자체인데 너붕한테는 애교많은 개냥이임. 그리고 너붕이 위험에 처했을때 목숨걸어 너붕 지켜줌. 자기도 아머 없음 일반인이지만 위험상황에서 망설임없이 너붕한테 아머 먼저 입혀줌.

그런데,

 너붕 만나기 전에 놀아도 너무 놀았음. 진짜 도대체 이새끼 뭐지? 싶을 정도로 놀았음. 오죽하면 유튜브에 토니 스타크 섹s 테이프 치면 쫘르륵 뜸. 근데 그거 보면서 인공지능이랑 농담함. 너무 자연스러워서 너붕이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너무 유교걸인가? 하고 생각하게 만들정도. 가장 중요한건 자기파괴적인 성향이 있어서 냅두고 며칠 자리비우면 밥도 잠도 제대로 안챙김. 쓰러지기 일보직전. 근데 자긴 괜찮다고 우김. 지 몸상태에 대한 잔소리는 더럽게 안들음. 고집 장난아님. 무조건 괜찮다고 함. 아픈거 얘기도 안해줘서 쓰러진 뒤에야 소식들어서 열불남. 그리고 전에 무기상인 이었는지라 맨날 티비에서 존나 까임. 심심하면 청문회 불려나가고 인터넷에 비난글 올라옴. 스타크 무기로 인해 피해본 사람들이 맨날 시위함. 그래서 너붕도 같이 저잣거리에 걸림. 매번 공개처형 당함. 그리고 너붕한테 말도 안하고 사고쳐서 너붕도 뉴스보고 매번 소식접함. 근데 그 소식이 매번 죽었니, 살았니 식의 생존여부여서 그때마다 뒷목잡고 넘어가게 만듬.




 9. 버키 반즈 (윈터솔져)



- 잘생겼음. 특유의 분위기가 모든걸 압도함. 하얀 얼굴, 짙은 눈썹, 붉은 입술에 송곳니 까지. 그냥 너붕 보면서 살짝 미소만 지어도 로맨틱하고 짜릿함.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이 있음. 너붕 앞에서만 약한 모습 보임. 남들 앞에서 늘 괜찮은척 하는데 너붕 한테는 숨기는거 없음. 고독하고 외로워 보이기도 함. 그래서 너붕이 버키? 하고 손 내밀면서 부르면 조용히 너붕을 바라보다가 너붕이 내민 손에 키스해줌. 배려도 잘해주고 뭔가 함께있으면 너붕은 왕이고 버키는 너붕만의 충성스러운 기사 같은 느낌을 줌.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과 너붕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이 차이가 커서 너붕이 특별한 존재라는걸 확 느끼게 해줌. 

 그런데,

긴머리와 수염을 안 다듬지 않으려고 함. 옛날 사진 본적 있는데 짧은머리 존잘임. 근데 너붕이 가위 갖고오면 도망침. 언제 잘때 머리 잘라놨다가 며칠동안 개우울해함. 너붕이 불러도 안오고 퍼피아이즈로 쳐다만봄. 그리고 버키한테도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친구가 있음. 캡틴 아메리카라고 국가 영웅인데 이사람하고 최근에 도피함. 너붕이 따라가려고 했는데 캡틴이 이런저런 핑계대더만 얘만 데리고 떠나버림ㅅㅂ. 한번씩 방랑벽 도져서 일어나면 없을때도 있음. 왼팔이 기계팔인데 겨울에 스치면 존나 차가움. 근데 차가운 티 내면 개상처받아해서 아무렇지 않은척해야함. 그리고 사실 요새들어서 살찌는거 같은데 언급을 못하겠음. 며칠전에 살찌는거 같아서 몰래 식단 바꿨는데 캡틴이 찾아와서 버키는 잘 먹어야 한다면서 훈수둠.





 10. 완다 막시모프 (스칼렛 위치)



- 아름답고 강인함. 섬세하고 너붕에 대한 이해심이 깊음. 너붕이 힘든일 있었다고 얘기하면 걱정 가득한 눈길로 너붕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줌. 너붕을 사랑해주고 이해 해주는걸 확 느끼게 행동함. 마치 너붕을 만나기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바라봐줌. 사람들 많은곳에서 너붕을 만나기 보단 집에서 단둘이 있는걸 좋아함. 같이 침대, 쇼파에 껴안고 누운채 이야기하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줌. 영웅이지만 너붕이 완다에게 네가 이런일 안했음 좋겠다고 얘기하면 대의도 포기함. 양심의 가책 느끼면서 괴로워 하거나 그런모습 절대 너붕 앞에서 안보여줘서 너붕이 눈치보이게끔 안함. 너붕을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함. 

 그런데,

너무 마음이 여림. 너붕이 짜증내거나 화내면 엄청 크게 충격받음. 화나게 만들면 주변 건물들 붕괴됨.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경우 힘 제어를 못하는거 같음. 그래서 너붕이 잘못한게 없어도 얘가 상처받아 하면 납짝 엎드려야함. 다른사람보고 예쁘다, 잘생겼다 절대안됨. 농담이라도 조심해야함. 너붕이 다른이에게 호감을 가질경우 능력조절못해서 도시하나 날아갈지도 모름.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너붕 보고 알아서 처신 잘 간수하라고 협박함. 너붕 밖에 몰라서 그런지 집착도 있음. 두고 어디 못감. 자꾸 따라옴. 쌍둥이 오빠가 있는데 한번씩 이 오빠가 자기 동생ㅈ울리면 죽일거라고 경고하러옴. 보통 하루에 12번 정도 오심. 너붕이 빡쳐서 따질려고하면 쌍둥이 오빠 사라지고없음. 오빠 흉 보는거 불가임. 오빠 흉봤다가 저번에 1층 집 날려먹어서 지금 빚만 5억임. 지금 살고있는집도 폐건물에 불법입주한거임. 

+) 아이언맨이 찾아와서 빚 탕감시켜주려 하면 완다가 거절함. 몰래라도 아이언맨 도움 받으면 안됨. 다른사람은 몰라도 토니 도움 받는건 싫어해서 너붕도 토니 만나면 안됨.





 11. 캐롤 댄버스 (캡틴 마블)




 - 신념이 올곧고 강인함. 우주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아닐까 싶음. 그래서 그런지 뉴욕이 쪼개지던 날아가던 아무런 걱정이 되지 않음. 왜냐하면 캐롤이 너붕의 옆에 늘 있을거니까. 아무리 수많은 행성을 지키느라 바쁘더라도 너붕의 위험할때면 눈깜빡 할 사이에 나타나서 지켜줌. 영화나 만화에서는 주인공 옆에 지켜야 할 사람 있어서 서로 위험해진다던데 캐롤에겐 통하지 않는 말임. 캐롤에게 너붕은 절대로 짐이 되지 않는 존재이고 존재함으로 캐롤에게 돌아갈 장소가 되어주기 때문. 모든일이 끝나고 난뒤면 매번 너붕에게만 캐롤이 미소 지어줌. 다정한 목소리로 안녕, 허니. 늦지 않았지? 하면서 가볍게 너붕을 안아들면서 키스해줌. 이럴때마다 너붕은 세계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듬. 짜릿 그자체.

 그런데,

 한번씩 뭔가 꼰대 같음. 군대 얘기 자주해서 듣기 싫은데 자꾸 얘기함. 경청하지 않으면 그 다음엔 자기 동기 불러와서 군대 얘기 이중창함.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처럼 늙지 않는건지 외모가 20대인데 밖에서 70대 사람들한테 반말해서 그때마다 상황 중재해야함. 성격이 다소 불같음. 너붕도 혐성 중에 혐성인데 혐성질 해서 싸웠다간 행성 반파될지도 모름. 성격 죽이고 살아야함. 너붕을 때리지는 않는데 주변이 개박살남. 외계에서 그럴때면 별로 죄책감 안드는데 지구에서 한번 다퉜다가 다음날 수배령 떨어짐. 한동안 너붕 쫓겨다니다가 닉퓨리와 아이언맨 한테 붙잡힘. 캐롤도 어벤져스여서 아이언맨이 뒷수습 다 해주긴 하는데 그때마다 토니 스타크의 환-장하는 아이롤링 봐야함. 사고는 캐롤이 치지만 캐롤은 우주를 지키느라 바쁜지라 매번 혼나는건 너붕임. 마리아 힐의 서늘한 눈빛을 받을때며 세상 억울해짐. 특히 싸울때마다 닉퓨리와 단독면담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10년은 늙은것 처럼 보이는 닉퓨리 볼때면 너붕 본인이 불효자 같고 창조주한테 반항하는거 같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낌.  





 12. 스콧 랭 (앤트맨)





 - 유쾌함. 만나서 이야기 나눌때마다 느끼는데 무해 그 자체임. 너붕한테 고백할때 어쩔줄 몰라하고 부끄러워 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 아저씨인데 귀여움. 무해하고 귀여우면 말 다한거 아님? 건강한 연애라는 말이 딱 이런 연애를 뜻하는거 같음. 말재주도 좋아서 사귀는동안 전혀 지루할 틈 없음. 열심히 데이트 코스도 짜오고 뭔가 실수 났을때 아찔해하는 표정 보는 맛이 있음. 그래서 너붕이 모르는척 하고 자꾸 계획대로 안 움직여주는데 그때마다 허둥거리는게 귀여움. 물론 이렇게 허둥거려도 가끔 어-른 스러운 모습도 보여줘서 믿음직 스러움. 다정하고 상냥해서 너붕을 공주님 처럼 대해줌. 너붕이 만약 감당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으면 그것을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책임지려고 함.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너붕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음.

 그런데,

 이혼에 돌싱남임. 귀여운 딸이 있는데 딸이 팩폭기임. 가끔 딸이 한 말에 상처를 너무 심하게 받아버려서 멘탈이 터져나감. 그때마다 스콧이 캐시 그런말은 나쁜말이야! 하고 뭐라하지만 소용없음. 따지고보면 나쁜말도 아니고 진실 그자체임. 진짜 팩트폭행. 그때마다 너붕 괜찮은척 해야하는데 이따금 잠들기 전 생각나서 괴로워짐. 그리고 딸이 전 부인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전부인 하고 헤어질때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채로 헤어져서 그런가 둘이 포옹 하거나 그러면 너붕만 머쓱해짐. 쿨-한 아메리칸 스타일에 유교걸 너붕이 적응 할 수 없음. 머쓱하게 웃으면서 전 부인의 현 남편인 분과 어색하게 인사나눔. 가장 중요한건 집에 개미가 엄청 존나 많음. 너붕이 깜짝 놀라서 개미약 사와서 설치하자고 하니까 상처 받은 표정으로 절대 안된다고 반대함. 저번에 날개미 보고 기겁하면서 약 뿌렸는데 스콧이 앤써니3세! 하면서 비명지름. 날개미한테 이름도 지어주나봄...







 / 나붕은 스파이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