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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1:19
알렉스는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에 놀라 돌아보았다. 소리의 출처는 고작 몇 미터 정도 거리로 마주보고 있는 이웃집 조엘의 방이었다. 열려있는 조엘의 방 창문을 통해 조엘의 하얗게 질린 얼굴이 그대로 알렉스의 눈에 들어왔다.
순간 알렉스의 머릿속을 별별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조엘의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 집에는 조엘 혼자 남아있을 터였다. 지난 주에 벌써 몇집이 빈집털이를 당했다면서 문단속에 주의하라던 아침식사 시간 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랐다.
최악의 상황만은 아니기를 바라며 방을 뛰쳐나가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발을 헛딛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다. 현관 앞에 두었던 야구배트를 챙겨들고 조엘의 집 울타리를 넘어들어갔다. 이미 먼저 침입자가 있었는지 현관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로 곧장 열렸다. 집안은 깜깜했고, 오직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쪽에서 조엘의 방으로부터 새어나온 듯한 약한 빛줄기만 보일 뿐이었다.
"......"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알렉스는 침을 꿀꺽 삼키고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1초가 한시간은 되는양 길게 느껴졌다. 조엘의 방문 앞에서 배트를 고쳐잡고 문을 힘껏 열어제꼈다.


"아, 형. 나 불 좀 꺼줘."

그리고 분노한 알슼은 들고온 야구방망이를 던져버리고 대신 ㅈ방망이로 조엘을 밤새 혼내줌. 그래도 불은 꺼줬다고 한다.


알슼조엘
2017.03.28 01: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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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앜ㅋㅋㅋㅋㅋㅋㅋ 알슼 환ㅡ장 센세 그래서 어떻게 혼내줬는지 압해해조
[Code: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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