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두툼한 몸 타고 올라 앉아서 목덜미 꽉 눌러 제압하고는 드디어 잡았다고 웃으며 뺨 단단히 잡고 입술에 쪽 소리나게 키스 하고 그대로 뒤집는거 보고싶다
발버둥 치는거 허리춤에 두어번 주먹질하고 그대로 엉덩이에 몸 바짝 붙여서 뭉근히 누르면, 원하는게 이디스냐고 그거 주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말하는데, 잘게 떠는 목덜미 한번 핥아 올리고는 그런건 너 가지라고 필요없다고 거절하면 좋겠다
손 내려서 다리 사이 더듬으면 식겁해서는 고개 바닥에 처박고 주먹 말아쥐고 작게 팔딱이는거 가만히 내려다보며 만끽하다가, 매끈하게 올려붙인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이리저리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는

이대로 하는게 좋아, 뒤집어서 하는게 좋아? 라며 귓바퀴 잘근잘근 깨물면
갑자기 발작 버튼 눌려서 미친 새끼 꺼지라며 발버둥을 치는 퀜틴에게 다시 피터지게 맞고 싶냐며 주먹으로 등을 치며 위협하면 숨이 콱 막혀서 정신없이 기침하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는
기어이 두 눈 감고 이 악물고 부들부들 떨며 얌전해지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서 크게 깔깔거리며 웃으며 헝크러진 뒤통수에 쪽 소리나게 키스하고는
씨발 그럼 두번 하지 뭐. 라며 그대로 옷 벗겨내리는거 보고싶다

데드풀은 이거 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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