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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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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랑 대사 보니까 다시 생각나서 끌올함


'삶이 지나치게 polite 해진다면 나를 생각해요' 라고 한거
뭔가 난생 처음으로 자기 가치관을 뒤집은거 같아서 되게 인상깊었음
또 생각해봐도 진짜 너무 대단한거같아

박사님 어휘력에 polite 말고 얼마든지 다른 더 중의적인 의미의 단어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저걸 선택했다는건
입버릇처럼 말하던 rude/impolite 함에 대한 혐오 내지는 내 행동은 rude하지 않다는 철학를 바꿨다는거잖아..
사랑때문에 자유를 버렷듯이 고수해오던 자기만족도 버렸다는 상징같아서 찡했다.

스스로 예의 바르고 도덕의 기준이다고 믿던 박사님이 윌한테는 나랑 같이 행했던 혹은 행할 수 있는 온갖 rude한 일들을 생각하라는게.. 나아가서는 나라는 무례하고 비도덕적인 인간을 생각해 달라는게 ㅜㅜㅜ 진짜 얼마나 사랑해야 그정도로 태도를 바꾸게 할 수 있은걸까 ㅜㅜ

한니발이라는 냉혹한 살인마가 처음으로 자기 살인의 무례함, 불편함을 처음 인정한 장면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고백같았다


갑자기 뽕차서 주체할 수가 없네
한니발 참사랑 개오짐... 미친놈 ㅜ
2019.08.24 23:59
ㅇㅇ
둘은... 진짜... 찐이다..........
[Code: b400]
2019.08.25 00: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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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삶이 '지루해지면' 날 생각해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데 굳이 지독하게 polite하다고 말한게ㅜㅜㅜㅜㅜ
[Code: d411]
2019.08.25 0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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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3년간 윌만 기다리면서 뭔생각했을까
[Code: d411]
2019.08.25 00: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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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살림마... 볼티모어의 최수1종... 어흑흐
[Code: 460f]
2019.08.25 00: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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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ㅜ 너붕 해석에 맴찢 ㅠㅠㅡㅜㅜ
[Code: d4fc]
2019.08.25 0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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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추ㅜㅜㅜㅜㅜ
[Code: 2ade]
2019.08.25 0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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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방금 내 안의 또다른 해석갈래가 펼쳐짐...진짜 그렇네 다시 떠날 윌 생각하니까 얼마나 또 마음 헛헛하셨을까 근데 그와중에 선택한 단어가 polite .... 나 한입운다 ㅠㅠㅠㅠㅜ
[Code: 9360]
2019.08.25 01: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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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윌기준 polite 한 삶인 거잖아 ㅠㅠㅠ 윌한테 이입하셔야 할 수 있는 말.... 혼란스럽고 힘든 윌상황을 이해하신거네 ㅠㅜ
[Code: 9360]
2019.08.25 21: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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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길가다 우는 사람 있으면 나다 너 왜 나 울리냐 (ᵕ̣̣̣̣̣̣﹏ᵕ̣̣̣̣̣̣)
[Code: a696]
2019.12.11 18: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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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석추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ㅜㅠㅠ늦은 한입이 우러요
[Code: 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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