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들이 셰익스피어를 안 좋아하는건 분명하다고 알렉. 알겠어?



이지, 너마저?



이랬던 알린이가
자신만의 로미오를 만납니다





이사람 나한테 첫눈에 반함 100년만이래



만난 기간 존나 짧음 근데 날 위해서 뭐든 하겠대



하지만 가문의 반대와 핏줄 때문에 우린 이어질 수 없어



정략결혼하려던 날 결혼식에 나타나 구해준 왕자님이야




실제로 내 목숨도 드라마틱하게 나타나서 2번이나 구했지



게다가 뒤에서 나 무시하는 사람들한테 복수도 해줬어



그리고 날 위해 자신이 가진 정체성도 버렸어
400년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망설이지도 않았어



마음속으로도 날 위해서 죽을 수 있고 그걸 넘어서
죽을수 있기를 바라고 있기까지 한대




매그가 알렉을 위해 마법/불멸 포기하는거 있잖아
난 로줄에서

'왜 로미오님은 몬태규인가요? 이름을 버리세요. 그렇게 못하시겠다면 저를 사랑한다고 맹세해주세요. 그러면 저도 케퓰렛의 성을 버리겠어요.'

이 명대사 생각났음ㅠㅠㅠㅠㅠ 이름과 성을 버린다는게 지금까지 자기가 나고 자라온 정체성을 다 부정하고 그 대신 당신을 택하겠다는 거잖아ㅠㅠㅠㅠ 월록으로 태어난 매그는 근데 씨발 그걸 해버림ㅠㅠㅠㅠㅠ그것도 자의적으로ㅠㅠ 동화책에 나오는 트루럽임 무슨 중세 기사같아...매미오와 알리엣임



ㅊㄱㅅㅈㅈㅇ 매그알렉 섀헌말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