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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21:06
사무엘은 마차 끌면서 뒤에 앉은 존 어깨너머로 돌아보고 존은 마차에 앉아서 책읽거나 경치 구경하고 도련님은 말타고 우다다다다 달리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헨리는 도련님 쫓아가면서 혼자 너무 멀리가면 안된다고 신난 뒤통수에 잔소리하고.. 존 발치에서 낮잠자던 머트가 왕왕 짖어서 따라가보면 흥미로운 장소 나오고..... 머트가 파낸 공룡뼈 보면서 넷이 머리맞대고 이게 뭘까 구경하고 한참 달리다 어둑해지면 사무엘이 야영지 뚝딱 만들어서 한스 도련님이 잡아온 사슴고기 구워먹고 술마시면서 노래부르고 아침까지 쿨쿨 자다가 점심때쯤 출발하는데 도련님들이 강가에서 목욕하시겠다고 해서 가드독 둘이 눈 시퍼렇게뜨고 지키고 비오는 날에는 도련님들 시무룩 상태라 근처 민가에서 하룻밤 보내고 존이 주사위로 동네 도박꾼들 다털어먹는거 옆에서 응원하고 그로셴 쏠쏠하게 챙기고 다시 재정비해서 출발하고 그렇게 몇주를 달려서 도시에 도착하면 제일 좋은 방 두개 빌려서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어야한다며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서 밥먹고 떡치고 쿨쿨 자고 다음날 눈비비고 일어나서 유적지 구경하고 도서관이랑 성당 맛집 가보고 토너먼트 열린다는 소식에 헨리 출전시키고 ㅋㅋㅋ 우승상금 받아서 다음 여행 계획하는데 이번에는 모라비아 리히텐경 성에 가보자면서 평화롭게 여행하는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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