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교주가 ㅈㄴ 오랜만에 신작이 나오거든?
근데 마냥 기뻐할 수가 없음
왜냐면 사실 내 교주는 연기를 못하는데... 역할이.. 그냥 대충 읽어만 봐도 안 어울림 ... 다년간의 덕질로 그냥 짜르르 삘이 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그래서 신작 나온다는데도 마냥 좋지가 않고 불안하고 ㅈㄴ 걱정돼 이번에도 망할까봐... 나는 진정한 팬이 아닌 걸까 교주를 믿지 못하는 쓰레기같은 마인드인 걸까 발연기나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까지 다 안아주기에는 내 애정이 모자란 걸까
그치만 나는 .. . 내 교주를 정말 사랑하지만.. 빈말로도 연기를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 . 제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를 좀 분석하고 발성이랑 연기 공부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다년간의 덕질 생활로 이번에도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평소처럼 아무거나 고른 것 같음 하!

물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다 내 뇌피셜임 ㅇㅇ
교주의 보이지 않는 노력 고통 괴로움 이런 거 모름
교주가 멋진 연기로 돌아올 수도 있음 ㅇㅇ

근데 그런 적이 한번도 없어서 걍 ㅈㄴ 불안해... 이런 마음 이해가는 붕 있냐.... 참고로 탈덕위기인 건 아님 애초부터 연기 못하는 거 알고 좋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