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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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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안 자고 있던 뎅니는 빌에게서 나는 다른 사람의 진한 향기에 자기도 모르게 실망을 하게 되겠지. 빌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뭘 기대했던 건지 오늘도 멍청하게 설렜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거야. 빌은 뎅니가 아직까지 잠들지 않고 있는것이 자길 기다려서라는걸 알고 있지만 뎅니를 거들떠도 보지 않고 대충 옷을 벗고 뎅니 옆자리에 등을 돌리고 누워 잠을 청하겠지.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혹시 기다린거냐 묻고, 늦게 들어와서 미안하다며 데인의 입에서 기어이 괜찮다는 말을 들을때까지 사과를 하던 예전 빌의 모습을 떠올리며 뎅니는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오기는 커녕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것을 느낄거야.

구빌데인으로 권태기 겪는 빌데인 보고 싶다. 정확히는 빌의 권태로움을 같이 버텨주는 뎅니. 빌은 권태로움을 핑계로 뎅니와 거리를 두며 다른 사람을 만나고, 뎅니는 다른 사람 만나는거 알면서도 빌과 헤어지기 싫으니까 모르는척 해주겠지
2017.06.23 02: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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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존좋 제발 어나더 제발 후회하고 닦개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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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7: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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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선생님 너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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