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쉽게 털릴 줄 알았는데 처음 간 마을이라 그런지 저항이 심해서 오랜만에 재밌게 즐기면 좋겠다... 손에 닿는대로 다 죽이고 불 지르고 그렇게 다니면서 미친놈처럼 웃고있는데 느닷없이 날아온 화살에 그대로 어깨 찔리는거... 그 짧은 순간에 몸을 비틀어서 어깨에 맞은거지 안그랬으면 그대로 심장 관통해서 날아갔을 화살이라 맥카이도 순간 식겁했을듯... 그리고 화살 날아온 곳 찾는데 저기 저 멀리서 자기 몸집만한 활 들고 울고있는 허니 발견하면 좋겠다... 족장의 딸이라는 표식을 가지고 있는걸 본 맥카이는 웃으면서 발밑에 쓰러진 족장 일으켜세울듯... 그리고 선심쓰듯 안 죽이고 되돌려보내주면 좋겠다...





그리고 미련없이 뒤돌아서 돌아가는 맥카이 보고싶다... 분명 식량이랑 이것저것 털러 온거였는데 마을만 쑥대밭으로 만들고 정작 아무것도 안 챙겼을듯... 그리고 가기 전에 허니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갔으면 좋겠다... 겨우 마을 사람들 장례식 끝내고 재정비 막 시작할때쯤에 맥카이네 부족이 다시 오면 좋겠다... 그리고 허니 데리고 가버리는거 보고싶어... 결혼식 준비하느라 좀 늦었을듯...ㅎ... 분명 허니가 쐈던건 독화살이었는데 혼자 큐피트 화살로 바꿔서 맞아버린 맥카이가 약탈혼 하는거 보고싶다... 맥카이네 마을은 위치를 아무도 몰라서 다시 돌아갈 방법도 없을듯... 매일매일 진심으로 맥카이 죽이려고 덤비는 허니랑... 꿈에 그리던 반려 찾아서 기쁜 맥카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