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숙루이네 에드윌리도 어느덧 다섯살이 되어서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었음. 루이를 닮아서 조금 낯을 가리던거도 잠시고 쌍둥이는 어린이집에 완벽 적응해서 매일 아침마다 투정도 없이 어린이집에 갈 준비를 했음. 해숙이랑 루이의 아침은 애기들 어린이집 보낼 준비랑 출근준비를 같이 하는게 일상이 되었음. 근데 어린이집이 며칠 방학을 하게 된거임. 방학동안 임시로 운영되는 종일반에 보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해숙이랑 루이는 마침 밀려있던 연차를 쓰기로 함. 이 기회에 가족끼리 여행이라도 가려고 했던거지. 근데 루이네 팀애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때문에 해숙이보다 하루 늦게 연차를 내게 됨. 미안해하는 루이한테 해숙이는 애들 보면서 짐 싸놓고 있겠다고 했음. 그리고 자기는 휴가면서도 아침일찍 일어나 루이의 출근을 도왔음. 어느덧 그 시간에 깨는게 버릇이 된 애기들도 거실에서 나는 소리에 눈을 뜨고 해숙이랑 루이한테 다가왔음. 그렇게 래리네 온가족이 루이의 출근을 배웅해주게 되었지. 신난 해숙이랑 애들이 회사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음. 애들은 원복이 아니라 편한 옷을 입은것도 신나고 맨날 어린이집까지만 같이 가던 해숙이랑 루이의 출근길에 따라가게 되어서 엄청 신이났음. 방글방글 웃으면서 소리높여 동요를 불렀지. 해숙이랑 루이는 거기에 장단을 맞춰주면서 회사 앞에 다다랐음. 루이는 애기들을 보면서 오늘 대디말 잘 듣고 있으라고 약속을 했음. 애기들은 신이나서 대답하느거 반, 가지 말라고 웅얼거리는거 반이었음. 더 있다간 애기들이 마미 어디가냐고 붙잡을거 같아서 루이는 얼른 가방을 챙겼음. 그리고 해숙이 입에 쪽소리나게 뽀뽀했음. 다녀오겠다는 뽀뽀는 해숙이랑 루이가 결혼전부터 했던 습관같은 거였으니까. 해숙이랑 루이는 너무 당연하게 뽀뽀하고 루이를 보냈지. 근데 뒷좌석 카시트에 앉은 애기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그걸 본거임. 루이가 차에서 내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트나 들를까 생각하던 해숙이는 애기들의 놀란 얼굴을 보고 자기가 더 놀랐음.





우리 쌍둥이들 표정이 왜 그럴까?



애기들은 아직까지 놀랜거임ㅋㅋ



방금 댇디랑 마미랑 뽀뽀해써.... 요러케... 



마미랑 댇디랑 왜 뽀뽀해써...??






마미 잘 다녀오라고 했지~ 대디는 마미를 사랑하니까






근데 해숙이 대답에 애기들이 호두턱 만들고 삐죽삐죽거리느거임. 해숙이 당황해서 백미러 힐끔거리는데 애기들은 아예 울기 직전임







왜 에디랑 윈니는 뽑뽀 안해줘써...?





맘미 뽀뽀 안해줬는데.... 






그러고 눈물 고이는거임. 해숙이 바로 갓길에 차 대놓고 애기들 달래러 뒷자석으로 뛰어들어갔겠지ㅋㅋㅋㅋㅋㅋ 애기들한테 마미가 집에 오면 에드랑 윌리한테 두번 해주려고 아껴둔거야;;; 마미가 대디한테 에드윌리 뽀뽀 전달해주고 갔는데 대디가 까먹었네;;;하면서 아주 움쪽쪽쪽 해주겠지ㅋㅋㅋㅋㅋ 애기들 그제야 조금 풀려서 헤헤 웃는데 그 담날부터는 어디 갈때마다 해숙이랑 루이한테 뽀뽀 받아야지 가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해숙이랑 루이는 애기들 귀여우니까 참지않고 뽀뽀 해주는데 애기들 좀 자라고 일곱살 되면 이제 자기들 어린이들이라고 뽀뽀 안받겠다해서 좀 상처받겠짘ㅋㅋㅋㅋㅋ





해숙루이 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