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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2:46

잭양너붕붕 성강너붕붕이면 허니 죽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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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보스에겐 절대 어울리지 않는 검찰청 정문 앞, 어울리지도 않는 바닐라라떼 들고 기다리다보면 심문 끝난 허니비 쪼르르 달려옴. 바로 야쿠자 손에서 바닐라라떼만 쏙 빼가겠지. 손 끝에 닿은 찰나의 스침이 야쿠자에게는 너무 자극적이었을듯. 저를 보고 예쁘게 웃는 눈꼬리에 또 어울리지 않게 간질거리고. 아닌 척 덤덤하게, 천천히 걷는 핏덩이의 걸음걸이 맞춰 걸어줄꺼야.

 

칠흑같은 밤은 야쿠자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였어. 어두운 일 하는 사람이라 좋아하는 건 아니고. 이런 날이면 어둠이 무섭다고 허니가 옆에 바싹 붙어오거든. 제일 무서운건 제 옆에 있는데.
허니는 영영 모를꺼야. 두 사람이 안전하게 거리를 걷기위해 일찍부터 부하들이 이 위험한 거리를 [청소]했다는 걸. 위험한 것 없는 거리를 나란히 걸으며 허니는 야쿠자에게 조잘댔어. 알바하면서 있던 일, 친구들과 있던 일. 부하들에게 보고받아 이미 알고있는, 딱히 관심없는 이야기지만 핏덩이가 말하면 참 즐거웠음.

 

허니의 집 현관 앞, 딱 거기까지가 야쿠자가 들어갈 수 있는 한계였지. 감히 그 너머를 바라지도 않아. 야쿠자는 지독하게도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있거든. 핏덩이가 손을 흔들어주고 집으로 들어가버리면 야쿠자는 다시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갈꺼야. 기척을 숨기고 있던 부하들과 함께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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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검사는 실로 오랜만에, 검사라는 타이틀을 달고나서는 처음으로 까여봤을꺼다. 조금 얼 빠지기도 했을듯. 업무하다가 문득 화면에 비친 자기 얼굴보면서 ...내가 이제 안 먹히나...? 이 생각하다가 허니 나이 떠올리고 깊은 자괴감에 들지 않을까. 새파랗게 어린 아가씨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개빡세게 안티에이징하는 강검사님.

 

칙칙하기만 했던 사무실에 디퓨저도 두고, 안 어울리게 캐릭터 담요도 둘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빤히 바라보면 괜히 찔려서 실패한 조카 선물 어쩌고하면서 갓 태어난 조카 팔아먹을듯. 다시 온 허니가 사무실이 복실복실해서 좋다라는 이해 못할 말을 해도, 강검사 헛기침하면서 비실비실 올라가는 입꼬리 감추겠지.

 

심문이 밤까지 길어진 어느 날, 결국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음. 창 밖을 보며 아, 우산 안 가져왔는데 하는 허니의 혼잣말을 강검사님은 놓치지 않았을꺼다. 자정에 가까운 시간, 이제야 끝난 심문. 서둘러 집에 갈 채비를 하는 허니에게 강검사님이 직구를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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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시간도 늦었는데 제 차 타고 가시죠 댁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딱 좋은 타이밍과 나이스한 대사. 거절하기엔 힘든 상황에 혹시 겁이라도 먹을까 한껏 친절하고 사람좋은 표정으로 새파랗게 어린 아가씨를 바라봤는데, 이 아가씨 표정은 평소와 똑같았을꺼야. 오히려 더 환하게 웃었지. 그 모습에 강검사는 당연히 YES! 라고 생각하고 표정관리를 하는데,

 

 

데리러와서 괜찮아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강검사의 착각이었어. 미련없이 나가버리는 뒷모습에 잡지도 못했음. 좌절과 동시에 싸한 검사의 촉이 발동해서 신경이 거슬렸겠지. 무시할 수 없는 검사의 촉에 이끌려 강검사는 처음으로 허니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을꺼야.

 

허니의 말은 거짓이 없었어. 검찰청 밖을 나서는 까만 우산 속 모습은 두 사람이었거든. 허니비와 정장차림 거구의 남자. 익숙하게 남자의 손에 든 커피를 뺏어가는 허니와 자연스럽게 우산을 허니 쪽으로 기울이는 남자에 강검사 뒷목이 뻐근해질꺼다.
강검사의 촉이 시끄럽게 사이렌을 울리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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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고?

 


 

허니의 이야기를 듣는 야쿠자 표정도 좋지만은 않았겠지.





잭양너붕붕 성강너붕붕이면 허니 죽을 것 같은데

2024.04.18 2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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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미친 센세 너무 좋아 미치겠어 야쿠자 미친 검사 미친 아 너무 이마를 쳐서 지금 이마 손바닥 모양으로 함몰됨
[Code: c07a]
2024.04.18 23: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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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지금 눈을비빔 아니 센세랑 동접이 이런 미친 아니 센세 이런 완벽한 글을 쓰시면서 성실수인이기까지 하시다고요 이게 가능한? 아니 센세 이런 이건 정말 정말이지 하
안되겠다 미친 제가 지하실 많이 만들어뒀는데 다 없애고 센세전용 하나만 남겨야겠어요 평생 잘 관리할테니까 성강잭양 사이에 낀 허니처럼 센세도 어디 제 품 사이에 끼여있어 보세요.....평생........... 센세는 내거야........... 영원히.... .............
[Code: 61bb]
2024.04.18 2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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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 십헐ㅜㅜㅜㅜㅜㅜ 욕 나올 정도로 좋아요ㅜㅜㅜㅜㅜㅜ 검사 vs 야쿠자 하 이 둘이 허니 가운데 두고 대립하는거 너무 좋은데 둘 중 누굴 응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둘 다 만나라 허니야...
[Code: 8a39]
2024.04.18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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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좋다 빤스 99장 됐어
[Code: 9138]
2024.04.18 23: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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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와 음지 사이 햇살이라니
[Code: dcc7]
2024.04.18 23: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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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센세 천재야!?
[Code: c58c]
2024.04.18 23: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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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라 든 야쿠자와 빡세게 코르셋 조이는 검사라니..?? 글자만 봐도 행복하다
[Code: f97b]
2024.04.18 2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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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완벽하다센세나숨못쉬고있어
[Code: d178]
2024.04.18 2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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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맛도리다....최고야 센세
[Code: b150]
2024.04.18 23: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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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존맛
[Code: a8db]
2024.04.18 23: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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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힣힣히히효ㅣ 진짜 좋다 개같이 좋아 이 아저씨들 진짜 맛도리다 와
[Code: 62f8]
2024.04.19 0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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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절대 지우지 말아줘.......
[Code: 514a]
2024.04.19 01: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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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 이름
══╩══╩═ 부르고 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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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ノ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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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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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62a]
2024.04.19 01: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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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d63f]
2024.04.19 0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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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Code: bb83]
2024.04.19 0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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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한명더 떨어집니다 크아ㅏ아아아ㅏ악
[Code: 136c]
2024.04.19 04: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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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츠 하오츠
[Code: c96f]
2024.04.19 06: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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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너무 맛있어서 침이 한강만큼나와
[Code: a8f6]
2024.04.19 0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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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수인 내센세 최고야ㅜㅜㅜㅜㅜㅜ
[Code: 136c]
2024.04.19 13: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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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으막짤 잭양 이 꽉 물어서 턱근육 나온거 개존섹 진심 센세 너무 재밌어요 센세 손은 금이야 금24k
[Code: 685b]
2024.04.19 22: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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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바 대존잼
[Code: ee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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