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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20:02
21화

온객행이 어릴적얘기를 성령이한테 들려주고 나오면서 혼자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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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在世如夢幻泡影
세상을 사는것은 꿈같고, 물거품같고 또 그림자같은데..

금강경에 나오는 4구게 맨마지막 말씀임
금강경은 석가모니랑 수보리가 대화한 내용을 옮긴 다이얼로그인데 그중 부처가 각각의 가르침을 마치면서 한 말을 구게라고 하나봄 그중에 제일 마지막인 4번째 구게가 아래 ㅊㄹㅊ에서 검색함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의 함이 있는 법(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금강경의 주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산스크립트어 안웃따라쌈약쌍보디(anuttarā samyak-saṃbodhi)를 한자로 음차한건데, 올바른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이란 뜻이래ㅇㅇ 위키가 알려줌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 관찰해서 깨달음을 향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함

저 얘기를 주자서가 있는쪽을 보고하는데 또 상황은 성령이랑 얘기하다 나와서 이걸 누구한테 하는말인진 정확히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내 겉모습만 보고 내가 귀곡주인것만 보지말고 자기 본질을 봐달라는 뜻으로 들림


22화

주자서가 고상과 대화하며 읊음 이건 4화에 온객행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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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此星辰非昨夜,爲誰風露立中宵。
오늘의 별은 어제와 다른데, 누굴위해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한밤중에 깨어있나?

황경인(黄景仁)의 기회기십오 (綺懷其十五) 황경인이 자기 사촌여동생을 오래 좋아했나봄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며 쓴 시.

幾回花下坐吹簫,銀漢紅牆入望遙。
꽃사이에 앉아 피리불기를 몇회인가?
은하수 붉은 담은 아득히 멀구나

似此星辰非昨夜,爲誰風露立中宵。
이 별은 어젯밤과 다른데
누구를 위해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한밤중에 깨어있나?

纏綿思盡抽殘繭,宛轉心傷剝后蕉。
누에가 실을 다 뽑고 죽어야 그리움을 떨치려나
잎이 다 진 후에야 아픈 마음이 돌아 설까?

三五年時三五月,可憐杯酒不曾消。
15년 15월, 애석하게도 술잔으로 과거를 지울 수 없네

이 시는 다른데서도 많이 쓰인다고함 원래는 似此인데 如此로 많이 쓰임 다른 무협 소설에서 혼란스러워서 틀렸는데 그 이후로 그렇게 쓰인데 뭐래는지 사실 잘 모르겠음 잠못이루는 달밤에 좋아하는 사람 그리워하는 시ㅇㅇ


24화

온객행이 사계산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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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浴杜鵑花海,夏賞鳳凰花開,
봄에는 진달래꽃 바다에 목욕하고, 여름에는 봉황화를 보고,
秋來丹桂飄香,冬有寒梅映雪。
가을에는 계수나무 향 퍼지고, 겨울에는 눈속에 지지않는 매화가 있네

원래는 송대 스님인 무문 혜개선사(無門 慧開禪師)가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받아 쓴 시라고함ㅇㅇ 여기서 첫번째 부분을 살짝 바꿔서 새로 쓴거얔ㅋㅋㅋ 온객행ㅋㅋㅋ

春有百花秋有月 夏有凉風冬有雪
봄에 온갖 꽃들이 있으니, 가을에 달이 있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있으니, 겨울에 눈이 있다네.

若無閑事掛心頭 便是人間好時節
만약 꽃, 달, 바람, 눈이 없다면, 쓸데없는 일에 마음 쓸 터, 철따라 꽃, 달, 바람, 눈 있는 이것이 알고보면 곧 좋은 시절이라.




사계산장 올라가는데 폭포옆에 진회장에 새겼다는 사불귀
+ 불사귀네.. 수정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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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思歸
돌아갈 생각이 없다.

이건 적자능엄경의 글귀래, 능엄경이라고 하는데 유명한거에 비해서 해석을 못찾음..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데미라고 거기서 찾았는데 이게 28권에 1269번인가?? 1279..? 암튼 그즈음에 있음

虛空爲鼓須彌槌,擊者雖多聽者稀。
공허를 빌어 태산의 북을 치네, 북치는 이는 많은데 듣는사람없네
半夜髑髏驚破夢,滿頭明月不思歸。
한밤중에 해골에 놀라 꿈에서 깨니, 가득찬 만월이 돌아갈 생각 없구나.

여기서 해골은 우리가 아마 아는 그 해골물에 해골일거임 궁예지만ㅇㅇ 자다 목말라서 물마시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골물이었다 ~ 뭐 그런얘기 있잖음 보통 그러고 깨달음을 얻어서 득도한다는데 시에 화자는 깨달음을 얻어 다시 깨달음을 모르던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뭐 그런뜻이래ㅇㅇ 내가 끼워 맞춰봄 틀리면 니말이 다 맞음

그리고 이걸 진회장이 진구소 태어나서 한달있다 만월연(생후한달축하하는거)에 새겼다고 하잖아 진회장한테 진구소가 깨달음 같은거였나봄ㅇㅇ 다시는 내새끼 없는 세상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뜻이랑, 아마 진왕관련되서 앞으로 조정에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함 ㅇㅇ 이건 날조와 편견이니까 틀리면 니가 다 맞음


산하령 사나비 메이비 다른데로 퍼가지 말아줘
날조와 편견으로 썼으니까 틀리면 니가 다 맞음ㅋㅋ
2022.12.02 20:16
ㅇㅇ
모바일
와진짜 인용변태들ㅜㅜㅜㅜㅜ덕분에 몰랐던 것도 알아간다...!!!
[Code: 1d6c]
2022.12.02 22:51
ㅇㅇ
모바일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똑똑추 정보추 정성추!!!!
[Code: b025]
2022.12.03 10:33
ㅇㅇ
진회장이랑 진구소스토리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사불귀가 슬프다는건 알겠다.. 그얘기를 꼭 저렇게 어렵게 해야하냐고ㅠㅠㅠ 대체 진회장이랑 어떤 일이 있었길래 사불귀라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b75]
2022.12.03 10:34
ㅇㅇ
앗 불사귀넼ㅋ
[Code: 7b75]
2022.12.03 13:06
ㅇㅇ
모바일
( ꒪⌓꒪)!!
[Code: c308]
2022.12.04 12:46
ㅇㅇ
너무 고마워 ㅋㅋㅋㅋㅋ좋은 글귀가 많아서 산하령 좋아해서
정리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 감사
[Code: 1f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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